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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3. 월요일 D+91.

 


일요일에 고기먹고 멘탈 잡고 잤다.

근데 새벽에 코피났어 이런 씨발

코피가 난거보다 더 엿같은건 엄빠가 갖다준 여름이불 시트에 피가 묻었다는 거다.

시발.... 시발..

새벽에 욕하면서 찬물 묻힌 휴지로 계속 비볐는데..

결국 자국이 남았다.. 하ㅏ..... 개 병신같은 몸새끼

 


아침. 오늘은 8시 스타트라 6시에 일어났다..

아빠가 녹차같은거 사먹으라면서 사줬던 2L짜리 녹차랑

기침 계속하니까 사먹으라고 하던 용각산 캔디가 있다.

아침 먹는데 밥맛이 하나도 없더라.. 몸도 뜨겁고... 살려고 먹었다.

 


갔다올게..

한가지 걱정되는건..

사실 화요일 스케쥴은 그렇게 바쁘지 않은 매장이였는데.

금요일날 오퍼레이션에서 연락이 와서 바빴던 매장하고 바꿔줄수 있겠냐 물어보더라고.

나는 사실 굳이 돈도 더받는것도 아닌데 그럴 이유가 있나? 싶었는데

엄마는 뭐 이것도 사회생활이고 하니까 바꿔주는게 나을거라 그래서

빚도 만들어둘겸.... 이란 느낌으로다가 바꿔줬다.

근데 몸 상태가 이꼬라지라서 거기 잘 버텨낼수 있을까가 문제지..

 


일하러 갔는데 커비 이치방쿠지 있더라고..

D상이 커비 컵이더라.

여기에 딸기우유 부으면 딱 커비지 ㅋㅋ

근데 쿠지 한번에 650엔이고 남은게 30개 넘어서 걍 구경만 했다.

 


그리고 휴게할때 본 초코민트 두유.......

아니 나도 민트초코 좋아하는데 두유....... 괜찮을라나...

 


오늘의 점심밥.

몸이 뜨겁고 콧물도 나고 기침도 나서 아무래도 물을 많이 먹어야 할것 같아서 차도 하나 사고.

못봤던 샌드위치 있길래 사고.. 맛있었던 빵(프렌치토스트 샌드위치) 사고

레몬크림 케이크..래서 샀다.

문제는 몸 상태가 개판이라 맛을 제대로 못느꼇어..

 

일할때 한국가족도 봤는데 퀵페이 쓰는거 보면 여기 사는사람인가 보더라고.

아무튼 오늘 온 가게는 5번인가 넘게 온 가게라 마음은 편했다.

 


아무튼 일끝나고 후렛츠에 파이프 클리너 2개 더 사러 왔다.

아무래도 시간 좀 지나니까 약빨이 안듣는거 같아서 몇발 더 박아넣으려고...

그러다가 아이마스가.....대체 왜..여기에...???

 


돌아오다가 찍은 개같은 맨션...

개같은 맨션..시발...

 


사온 휴지랑 파이프클리너.

코피나서 호들갑떨고 하느라 휴지를 많이 써서.. 마침 다 떨어졌더라고..

그래서 예전에 쟈팬에서 싸게 파는거 봤는데 하나 사왔다.

 


저녁은 시금치무침하고 카라아게에 양념소스.

뭔가 양념소스 바르면 이빨이 아프네.. 설탕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가...

 


저녁먹고 간식으로 먹은 콘.

편의점하다 생각해보니까 한동안 한국에서 자주 먹던 콘 아이스크림을 안먹은게 생각나서

하나 사왔었다.

쿠키앤크림맛.. 무난했다. 한국에는 이거 슈퍼콘..이던가?

 

아무튼 저녁먹고 설거지하고 영상통화하고 인터넷좀 보고.... 그립다...

8시쯤 되니까 너무 피곤했다... 공부고 서류준비고 뭐고 할 체력이 없어서 그냥 잤다...

 

 

2019.05.14. 화요일 D+92.

 

 


아침밥. 어제 오래 잤기도 하고 잠도 잘 깨서 기분좋게 일어났는데

또 씨발 코피가 나더라....이런 씨발... 옆에 휴지에 피 묻어있지

30초쯤 나고 말던데.. 씻다가 좀 더 나오고.. 그래도 기분 더럽더라..

 


몸 상태 안좋아서 방 상태도 개판이다....

오늘 일하는데는 빡셀텐데...

 


빌빌대면서 매장 도착함.

병원 안에 있는 매장인데 환자가 일하게 생겼네.

아침에 일어났을때는 괜찮았는데 나가니까 몸상태가 너무 안좋아졌다.

그래서 트레이너센세한테 내일 쉴수 있는지..

쉬면 15000엔 보너스는 어케 되는건지... 라인을 보내놨다.

 


오늘의 점심.

멀쩡할때도 힘든곳인데 몸상태 개판인데 일하려니까 힘들어 죽겟더라....

라인 연락은 시간이 내 휴게시간하고 안맞아서 일 끝나고 연락받기로 했음.

점심은 뭐.. 신상품 위주였는데 무난했다.

입맛없는데도 샌드위치는 맛있었던거 같아.

 


민트초코는 저렇게 2종류 비교하는식으로 되있더라고.

왼쪽의 일반 민트초코는 괜찮았고

오른쪽의 초-민트초코는 무슨 민트크림이 들어갔는데 좀 치약같았다 ㅋㅋㅋㅋ

 


아무튼 일 끝나고 연락받으니까 내일 쉬는건 가능하긴 하대서 일단 쉬겠다고 했다.

그리고 보너스는 병원가서 진단서 받아서 내면 받을수 있고..

OP에도 연락 주래서 연락 메일보냈는데

급한연락은 메일말고 전화로 하라고 혼낫다....

아니 아침부터 트레이너한테 말했는데 연락이 안되서 그런건데

왜 라인으로 이야기 안하고 전화로 굳이 하려는거였을까?? 답답하네 진짜.

 

아무튼.. 내일은 쉬는걸로.. 오늘 저녁은 돈까스랑 시금치...

시금치 맛없는데 살려고 우걱우걱 다 쳐먹었다.

원래 오늘 물뜨러가려고 했는데 몸상태도 개판이고..

엄빠랑 영상통화했더니 전기장판 켜고 자래서 전기장판 켜고 9시에 잤다..

 

 

 

2019.05.15. 수요일 D+93.

 


아침밥. 우유도 얼마 없어서 그냥... 없는대로 조금만 먹었다.

새벽 5시에 아예 잠이 깨버렸고 2시간 누웠다가 조금 잤다 깼다가..

7시에 일어나서 폰좀보다가 8시에 일어나서 아침먹고 씻고

9시에 병원갔다. 9시가 병원 문여는 시간이라..

 


환자의 방 꼬라지.. 더욱 개판이 됬다....

 

아무튼 병원에 갔는데....

환자 카드가 있으니까 토요일날 왔던거 기억할거 아냐 의사샘도

그래서 가서 증상을 말하려는데

갑자기 의사썜이 한국말 하더라

?????????????????????

뭐지 몰카인가???????? 존나 당황스러웠는데

일단 뭐 증상 물어보고... 코피 계속 나고.. 콧물나고 몸에 열도 있고 기침도 한다니까

저번보다 센 약 주고.. 진단서도 받고 나왔다.

 

지금 생각해도 대체 뭐였을까 싶다

일단 단어 쓰는방식을 봐서는 100% 일본인이 맞음

(한국인이였다면 약을 주다라고 했을 문맥에서 약을 내다라고 함)

가장 가능성 높은건 한국에서 연수를 받았다던가 한게 아닐까 싶다...

.... 앞으로 갈일 없을수록 좋은 곳이니까 병원은....

 

병원비는 토요일보다 덜 나왔는데 진단서가 2천엔이더라 해에에엑

그래도 이거 안내면 15000엔 날아가니까.... 힝힝

계산하고 나오는데 가방 까먹을뻔 ㅋㅋ

진단서 받은거 넣어야지..하는데 어?? 하고 ㅋㅋㅋ

그리고 밑에가서 약도 받았는데 저번보다 좀 더 비싸드라고...ㅠㅠ

 


아무튼 집와서 짐놓고 물뜨러 갔다. 우유도 없으니 우유도 사고...

라이프갔는데 킷캣 민트가 나왔더라고. 근데 공장이 이바라키라서 살까말까 했는데....

뭐 결론적으로 나중에 샀다.

 


그리고 엄마는 자꾸 미역국 끓여먹으라는데

일단 국거리용 소고기 이런거 없고 안팔고.....

한국 슈퍼처럼 정육코너 있으면 좋은데 쓰읍....

미역도 무슨 미역 써야하는지 모르겠더라고

이 미역은 중국산하고 일본산인데 미역국용이라기보다는

미소시루... 그런 용도던데....

그래서 일단 안샀음..

 


아무튼 상디에서 녹차랑 우유랑 유부초밥(갑자기 떙김) 사오고

비타민 보충용 1일치 비타민이 들어있다고 하는 쥬스랑

타우린...이랑 뭐 대충 몸에 좋은거 들어있는 자양강장제 비스무리한것도 5개씩 사왔다.

수목금토일 먹고도 안나으면 더 좋은거 사먹던가 그럴라고..

 


오늘 받아온 약들. 하루에 3번 먹는거랑 21번먹는게 다 따로 있더라고.. 귀찮게...

 


아무튼 약도 받았고 사올것도 사왔고.. 저번에 사온 냉동 파스타로 점심 먹기로.

 


냉동치고는 꽤 괜찮더라. 역시 파스타는 토마토소스가 좋아 나는...

아무튼 밥먹고 설거지하고 좀 피곤해서 낮잠자고...

일어나니까 뭔가 급 우울해졌음..

그냥 이렇게 외국에서 혼자 병신같이 사느니

한국에서 회사 서울에서 근무할래? 하던거 오케이 하고 집에서 출퇴근했으면 좀 행복했을까?

막 이런 생각 들고.... 뭔가 아무 생각없이 되는대로 살고있는것 같기도 하고....

그런 헛소리를 단톡방에 씨부려서 잘 살고있는 사람도 괜시리 걱정하게 만들었는데

오딘님이 역시 어른이라 잘 위로해주셧다 흑흑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니 작년 1월에 뭐 병신같은 안산인가에서 신입사원 OT인가 뭔지 하는거 거기서 멘붕했을때도 전화해주시고... 흑흑

 


저녁. 냉동 규동(의 밥을 제외한 나머지)

밥을 제외한 나머지..만 있는건데 이걸 규동이라 불러도 되는걸까?

저번에 사온거랑 다른 종류다.

1인분은 180그람으로 똑같은데 뒤에 재료에 제일먼저 나오는게 소고기임.

저번에 사온건 양파가 제일 먼저 나오더라고 ㅋㅋㅋ

아마 퍼센트 많은 순으로 올리는거라면 이게 고기가 더 많지 않을까 해서

100엔인가 더 주고 이거 사왔다.

 


아무튼 먹었다. 근데 소고기 냄새가 좀 나더라고... ...

고기도 그렇게 많은지는 모르겠고.. 조금 별로네 ㅎ

 


저녁먹고 푹 쉬려고 했는데 마침 저번에 보냉백 신청한게 딱 2주 지나서

오늘 받을수 있더라고... 그래서 받아왔다.

 


안에 이렇게 2L짜리 녹차병도 들어가긴 함.

보냉 성능이 어떤지는 글쎄.... 사실 뛰어날것 같진 않은데

 

아무튼 S는 미역국 끓여먹는 사진 라인에 올리길래

헉 무슨 미역사서 끓였음 물어봤는데

한국서 가져온 인스턴트 미역국이더라 ㅋㅋㅋㅋㅋㅋ제기랄

 

장학금 시험 신청서 작성에서 대사관에 물어볼거 정리해서 메일로 보내고...

전기장판은 하루 더 쓰기로 했고..

자기전에 냉장고가 뜨겁길래 뭔가 했는데 냉동고 문이 살짝 열려있더라... ㅅㅂ

큰일날뻔....

아무튼 그렇게 잤다.

 

 

 

2019.05.16. 목요일 D+94.

 


아침 뭐먹었나 기억이 안난다. 사진도 없고.

이래서 사진을 찍어놔야 한다... 아무튼 방 상태는 여전히 개판.

어제 몸상태 꽤 나아진것 같아서 일할수 있다고 메일 보냈더니

오늘 대타도 안구해졌다고 다행이라고 하더라고.

아니... 부담스럽잖아....

                 

 


오늘의 근무지. ~~전에 한번 온적이 있는 곳이다.

그때는 점심떄는 좀 바빴는데...

 


오늘의 점심.

수분보충용 차.. 오늘은 우롱차. 우롱차는 뭔가 씁쓸하더라

그리고 신상품.. 새우튀김 오니기리라니.. 진짜로 새우튀김이 박혀있더라 ㅋㅋ

쉬면서 코가 답답해서 만지다가 피 조금 나길래 헉 시발 했는데 바로 멎더라 휴......

 

아무튼 몸상태 만전은 아니라서...

원래 일할때 포인트카드 있는지 물어봐야 하는데

어차피 갖고있거나 신경쓰는 인간의 99%는 자기가 알아서 내놓는데

그거 안물어보냐고 뭐라 하는 인간이 있더라고.

내가 잘못한거긴 한데...시발.. 별 좆같은데서 FM질이네 하면서 휴게들어갔는데

그인간이 사무실에 있더라... 에미 시벌 파견한테 교육질이야

앉아서 일하면서 잘난척이야 시발 ㅗ

글고 끝나고 사인하는 종이도 준비 안되있어서 그거 인쇄해서 사인 하느라 좀 늦게 나왔다.

거기에 나 퇴근하니까 가게 점원 혼자밖에 없던데. 가게 관리 상태 무엇?



아무튼 일 끝나고 집오다가 맨션 쓰레기장에서 본 쿠팡박스.

아니 대체 이게 왜 여기에..????

일본까지 오냐 설마? ㅋㅋㅋㅋ

왔으면 좋겠다 야 ㅋㅋㅋㅋㅋ

 


오늘의 저녁밥. 돈까스 + 단호박 고로케

고로케는 좀 태워버렸다.. 자꾸 내용물이 튀어나와.....

 


저녁먹고 먹은 간식. 주말에 후렛츠에서 사온 108엔짜리 간식.

무난했다. 초코맛 쿠키 사이에 딸기맛 초콜렛....이 있던데.

간식먹고 신청서 써야하는데 영어로 써야하고... 내용도 무슨 자소서처럼

왜 일본에 흥미를 가졌는가.. 왜 일본에서 공부하고싶은가... 그런것들이라 하아...

제대로 쓰지도 못했다.. 이러면 안되는데.

아무튼 이렇게 91~94일차 끝.

 

 

 

 

 


Posted by 초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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