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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0. 금요일 D+88.

 


아침밥.

새벽에 코피가 났었다...

오랜만에 코에서 뭐 나는 느낌 나서 설마 코피인가 하고 코를 막았는데

(예전부터 코피가 잘 나는 편이여서)

코피가 났더라고.... 이유는 모르겠다

피곤해서 그런가? 락스를 써서 그런가..

아무튼 이게 엄청난 좆망의 복선이였다....

 


아무튼 엄빠 도착이 대충 920분쯤이래서 1시간 반쯤 생각하고..

820분쯤에 집에서 나왔다. 좀 늦게 나오긴 했다.. 8시에 나왔어야 했는데.

 

그냥 키타타츠미에서 간사이공항까지 가면 1200엔이 든다 (280+920)

근데 요 1000엔짜리 티켓을 사면 난바 환승을 조건으로 공항까지 1천엔에 갈수 있다.

뽑는 법은 그냥 표 끊는 기계에서 티켓 뽑는거에서

간사이공항 가는거 고르면 되더라고.

단 오사카 메트로 역 한정. 사철같은건 아마 안되는걸로 암.

 


난바에서 난카이 전철로 들어가는 길.

방송으로 무슨 특급 출발한대서 헉 간사이공항행인가 하고 달렸는데

구간특급이였다... 그래서 이즈미사노에서 내려서 갈아탐.

가는동안 콧물 존나 나와서 코막혀서 죽을뻔했다....

 


결국 간사이공항 도착한게 955분쯤...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도 겁나 안보이고.... 흐으

엘리베이터 잡아서 내려갔다.

 

내려가니까 엄빠는 이미 나와있었고 엄마 혼자 있더라고

아빠가 혹시 내가 엄빠 못찾는건가 싶어서 찾으러 갔대더라고..... 이런....

빨리 왔어야 했는데 ㅜㅜ...

 


아무튼 다시 난카이선 타고 난바로 이동.

지하철 1일권 뽑을거라서 920엔짜리 뽑아서 난바까지 갔다.

1시간정도 걸림.. 너무 멀어 ㅜㅜ....

 

아무튼 1일권도 뽑고. 집에 들러서 짐 놓고 조그만 캐리어 비우고..

엄빠가 나 주려고 가져온 여름옷.. 과자.. 샴푸.. 치약... 칫솔.. 그런거 다 받았다..

흑흑.... 집에 가고 싶다....

나는 역까지 걸어서 10분이면 그냥 가면 되는데

엄빠는 많이 더운가 보더라.. 이때 좀 생각을 했어야 했는데...

 


아무튼 다시 나와서 에비스초역으로 이동해서 간 장어덮밥집.

소바도코로 마루에이..던가?

어쩌다가 구글맵 보다가 알게된 곳..

아빠가 장어덮밥이 먹고싶대서 검색해보니까 2천얼마 하는데는 별로라는 말도 많고

그렇다고 5천얼마 하는 그런데를 갔다가 실망스러우면 어쩌나 싶기도 했는데

여긴 한국인들이 맛있다고 구글평점 엄청 좋게 해놓고..

가격도 1950... 여기다! 하고 고른 곳.

1240분에 도착했는데 대기가 5명쯤 있더라고.



아무튼 대기+주문기다림 다 포함해서 30분만에 나온 장어덮밥.

조금 짜긴 했는데 그래도 맛있었다.

1950엔에 이정도면 괜찮은듯..

가게 점원분들도 요즘 한국사람 자주 오는지 우리 가족보고 엄마? 아빠? 이러던데

그리고 티비도 한국드라마 채널 틀어주시고 ㅋㅋㅋ

 


아무튼 여기서 구로몬 시장을 가기위해 한정거장 거리를 걸어가는데

반쯤 갔을때 힘들대서 눈앞에 보이는 카페 가재서 들어갔다.

카페는 뭐.. 그냥 별루 ㅋ... 그냥 앉아서 쉬는게 목적이였다만

아빠가 이거는 자기가 산다고 돈 주던데... 그냥 고맙고 그렇드라고....

 

. 아까 집에서 짐 풀때

저번달에 산 아빠꺼 허리/골반 보호대 가격 + 여행 2일동안 식비 해서 5만엔 받고

엄마한테도 와이셔츠 원래 엄마가 사주려던거니까 1만엔 받았다.

장어덮밥 값도 그 돈에서 나간것....인데 이 카페 커피값은 내가 쓰고 아빠가 돈 더 줬다는 것.

 


그리고 구로몬시장 가서 갔으니까 사진좀 찍고 ㅋㅋ....

소고기 꼬치 있길래 하나 먹재서 그거랑 맥주 한잔 사니까 천엔.

이것도 아빠가 샀다.

양념 or 소금 물어보길래 소금해달랬는데 (양념은 저번에 먹어본건데 짰음)

그냥 암것도 뿌리지 말아달라고 할걸 그랬다..

 


뭐 구로몬시장은 별거 없이 그냥 나왔다.

사실 엄마가 가고싶었던것 같기도...

아무튼 그 다음에 도톤보리 구경하다가.. 돈키호테 바로 갔고.

거기서 한 한시간쯤 있었다.. 엄마가 한 1.7만엔쯤 썼나?

나도 자꾸 기침나오고 가래나와서 힘들고

엄마가 사겠다고 적어온건 많은데 사진도 없고 뭔지도 모르겠고

날은 덥고 시간도 애매하고..

 

좀 힘들었다... 아무튼 여기 지나서 구리코상 있는데 왔으니까 사진 한방 찍었다.

셀카봉도 뭣도 없어서 엄빠사진만 찍었다 ㅎㅎ...

 


원래는 여기 갔다가 우메다 가서 공중정원을 갈 생각이였는데

엄빠가 힘들대서.... 일단 지하철역 가서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나는 아빠는 일본 거의 못 와봤으니까 이것저것 보여주고싶었는데..

그래서 신사이바시쪽이 좀 더 가깝길래 가다가

파블로 아이스크림 팔길래 엄마가 하나씩 먹고 가재서 그거 먹었다.

맛있더라...

 


먹고나니까 엄빠가 좀 살것같다고 ㅋㅋ.. 당충전이 되서 그런가.

그래서 집근처 가지 말고 여기서 저녁먹고 가자고 하더라고.

그래서 싼 회전초밥 찾아보니까 겐로쿠스시가 있어서..

다시 도톤보리쪽까지 와서 초밥 먹으러 갔다.

이쯤에서 내 멘탈은 박살난 상태..

여행온것도 아무것도 아닌 그런 애매모호한 상태가 되버린것 같아서

속상했다.. 그냥 속상했다는 말이 딱인것 같더라.

 


겐로쿠스시. 안은 꽤 좁더라고...

병맥주 두개 시켜서 나눠먹고....

아이스크림을 먹어서 그런가 점심을 되게 든든하게 좀 늦게 먹어서 그런가

5시 반이라 그런가.. 아무튼 얼마 들어가질 않드라고.

멘탈도 박살났고 그래서인지 좋아하는 오징어초밥도 맛 없었고..

셋이서 4천엔 좀 안되게 썼다.

일반 접시가 130엔에 좀 특별한 접시는 216엔인가 그러더라.

 


아무튼 집에 오니까 전기세 고지서 있더라..

전기는 라인페이로 바로 낼수 있어서 냈다.

저번달보다 조금 덜 나왔군...

 

지금 아무리 기억해보려고 해도 집에 어떻게 왔는지 기억이 안난다..

난바에서 타고 왔던가??? 제길...

 


집에와서 엄마가 나 주려고 하나 샀던 거봉젤리 받아서 하나씩 먹어봤다.

저거 껍질이 고무같은건데 그걸 터뜨려서 먹는거더라고.

졸라 귀찮은데 비쌈 이거... 700엔인가 800엔쯤 하던데.

맛은 뭐.. 포도맛이긴 한데.. 그렇게까지 인기 있을 이유가 있나..???

 

아무튼 엄마는 짐정리좀 하고 나랑 아빠는 물뜨러 가는김에 마트좀 갔다왔다.

사케를 샀는데 사케는 너무 독해서 걍 안먹었다.. 아빠만 먹었네. 맥주라도 사올걸 그랬나..

술이랑 안주랑 과자랑.. 아빠가 사과도 두개 사고.. 모듬과일 같은것도 사줬다..

흑흑... 아들내미 먼곳에서 혼자 사니까 과일 못먹는것도 신경쓰였나보다 ㅜㅜ...

집에 가고싶다...

아무튼 내일 갈곳은 아라시야마랑 후시미이나리...정도로 정했다.

그러고 9시쯤에 셋이 좁은 집에서 잤다.

 

 

 

2019.05.11. 토요일 D+89

 


옆집 똥남아새끼가 아침부터 노래를 쳐 부르고

잠자리도 불편해서 6시에 일어났다.

그런데 아침에 코피가 나더라고..

피곤해서 그런거였을까?

근데 그게 40분동안 안멈추더라...씨발

 

아침에 깨서 비몽사몽하던 엄빠가 아들내미 코피가 20분넘게 안멈추니까

갑자기 또 심각해져서 병원 가야한다고 하는데

근처 병원에는 24시간 하는데 없고

구글맵으로 검색해보니까 가장 가까운데가 야오시립병원 이더라고.

 

근데 걸어가는건 완전 무리고..

택시를 부르자니 방법도 몰랐는데

맨날 일하러 갈때 경로검색 하면

구글 밑에 택시어플 광고로 DIDI 택시 부르면 얼마쯤 나올거임~ 하고 나오는데

그래서 그거 깔고 택시타고 갔음.

근데 택시 부르고 나니까 코피 멎더라고...

갈떄는 2600엔 들고 올때는 2260엔 들었다.. 이건 다 엄빠가 내줬음 ㅠㅠ... 흑흑

 

아무튼 시립병원 가니까..

아직 이비인후과 전문의도 없고 일단은 피도 멎었으니까

근처 이비인후과 위치랑 영업시간 알려주면서 여기 가는게 나을거다 하고 알려주던데

거기도 다 9시부터 하더라고 (병원 가니까 7시 반쯤)

 

아무튼 그래서 다시 택시타고 집에 와서 일단 아침으로 어제 아빠가 사준 과일세트 먹고.

구글맵에 이비인후과 검색해보니까 집근처에 2군데 나와서

둘중에 좀더 평점도 좋고.. 애들 대상이 아닌거같은 병원으로 갔음.

그리고 아빠가 어제 자면서 어깨가 아파 죽을것 같다고 호텔 예약하자더라고 돈은 줄테니까

그래서 찾아보니까 3인실 1.6만엔(세금포함) 하는곳이 나가호리바시 근처에 있어서

거기로 예약했다. 당일 3인실에 1.6만이면 나쁘지 않은것 아닌가 싶던데.

 


병원 도착.. 가는데도 한 10분 걸렸다.

가서 20분쯤 기다려서 의사랑 이야기 하는데..

코 내시경 보여주면서 상처가 여기 있고...

뭐 코파던가 그러면 상처 생긴다던데 코 안팠던거 같은데...

아침에 일어났는데 갑자기 난거라... 하아...

아무튼 코 속좀 치워주고 다음부터는 코피나면 콧망울을 꾹 누르라더라고

이거 존나 중요함

코피나면 콧망울을 꼭 누르셈.

중요하니까 굵게하고 크기도 키웠다.

아무튼 기침 가래도 아직 나오고 있어서 그 약도 같이 받고..

 


오늘 받은 약들.

약국에서 약사면서 아빠 어깨아프대서 온감파스도 하나 사고.

돌아오면서 데일리 야마자키 들려서 빵이랑 샌드위치랑 그런것도 조금 사고..

그거 먹고.. 점심먹으러 나갔다

 


점심은 근처 교자노오쇼.

이게 교자 2인분 + 텐진항 + 샐러드 세트 였던가.

거기에 생맥 3개랑.. 볶음밥이랑.. 칠리새우 시켜서 먹었다.

근데 대체로 다 짜더라 ㅋㅋ...

교자는 엄빠는 그저 그렇다던데 난 처음먹고 오우.. 싶었는데.

혼자 살아서 그런가.. 집에서는 가끔 비비교 왕교자 먹었는데. 이건 못들여오나?

 

아무튼 밥먹고 패밀리마트 가서 아이스커피 하나씩 사서 먹으면서 집에가서

호텔 체크인 2시니까 한 1시반에 집 나가기로 했다.

그래서 시간이 남아서 엄빠는 매트리스 누워서 낮잠자고... 나는 집안 정리좀 하고..

 

그러고 나오는데 걍 또 질질 짰음

.. 다시 이 집에 돌아오면 또 혼자일테니까....ㅠㅜ

그렇게 질질 짜다가 역에 도착했는데

엄마가 나한테 내 증명사진 안받은거 생각해내서 아... 싶어서

집까지 나 혼자 다시 가서 사진 2개씩 가져와서 엄마 줬다.

 

그리고 나가호리바시역 가서.. 10분 걸어서 체크인 하고...

노트북도 들고왔는데 원래는 오늘 가려던곳 사진이나 보여주려고 했던건데.

미련이 남아서.....

괜히 병신같이 코피 터져서 여행도 뭣도 못하고..

친구한테 말하니까 오래 본 친구라 그런지 엄빠랑 딱 똑같은 말을 하더라

엄빠가 여행온게 아니라 니 보러 온거지... 라고

 

아무튼 호텔에 짐 풀고 신사이바시에 쇼핑하러 나갔다.

가다가 양말 파는가게 들가서 엄빠양말 내양말도 사고

애기옷 파는데서 사촌동생 옷도 사고

구찌 가더니 아빠 지갑도 막 사고 (원래 예전부터 살 생각이라 했다더라)

구찌 가서 느낀건 역시 명품샵은 클라스가 있긴 있구나... 싶었다.

 

그리고 저번에 보험 관련 메일이 왔는데 그걸 트레이너 센세한테 물어봤는데

130시간 + 16일 근무를 2달 연속 하면 보험을 가입해야 한대

근데 그거 하면 금액이 15만엔 수령 기준으로 2만엔이나 나간다는거임 시발

미쳤나 시발 그래서 하.. 존나 현타왔는데

그거를 한달은 130시간미만 하고 한달은 가능한대로 하면 가입 안해도 된다더라고

그래서 그냥 번갈아가면서 하기로 했고.. 130시간 미만 하는달은 좀 여유있게 하는걸로

그리고 당장 다음달분부터 130시간 미만으로 할 생각인데 그러면 몇일 여유가 더 생기더라

그래서 그 여유를 전부 한국 가는날에 때려박기로..

그래서 비행기 여정을 변경하려고 하는데

에어서울은 엔으로 결제한거는 변경이 안되고 취소만 해야한다더라.

그래서 시발시발 하면서 6천엔 손해보고 취소하려니까 왕복여정이 전부 취소되려는거임

근데 그거를 에어서울 고객센터에 연락하라고만 뜨던데 ㅅㅂ

일단 내일 에어서울 카운터에 물어보기로 했음.

 


그 다음에는 고기먹으러 갔다.

원래는 4천얼마 한다는 소고기 무한리필 이부리야...를 가려고 했는데

도톤보리 근처에 있는데 가서.. 5시 오픈인데 5시 반쯤에 갔는데

예약 안했다니까 940분쯤에나 자리가 난대

9???? 9??????????? 이런 미친 시발

여기서 또 속상했다.. 개 씨발....

 

그리고 추성훈 얼굴 붙어있는 고베규 라멘집 위에 보면 고베규 무한리필 3800엔부터~ 라고 있는데

거기를 한번 가봤는데 거기는 3800엔짜리 하면 단 2종류!!!!! 만 무한리필 가능이더라고

5800880012800엔으로 점점 올라갈수록 종류가 늘어나는 식이드라.

그래서 단 두종류 먹기도 뭐하고... 그냥 나왔다.

 

그래서 어제 엄마가 초밥먹는데 옆에 소고기집 있다고 가보쟀는데

거긴 무한리필이 아녀서... 그냥 두접시만 시켜서 맥주랑 먹고..

엄빠랑 또 이야기하는데 괜히 돈걱정같은거 하지 말라길래 그냥 또 질질 짰다

그냥 뭐랄까 괜히 나는 하는것도 없고 아무것도 아닌데 그렇게 또 말해주니까 고맙고

또 원래는 제대로 여행가고 맛있는거 먹고 싶었는데 이렇게 다 애매하게 되버려서 속상하고

그런 기분들이였다..

엄빠는 짜다고 얼마 안먹던데 실제로 짰던 안짰던 아마 내가 코피도 많이 흘렸고 그래서 나더러 많이 먹게 한것 같다...

 


그리고 나와서 타코야키 포장하고.. 라멘 먹재서 이치란 라멘 가는데

가다가 텐동집에서 텐푸라우동도 판대서 그거 먹재서 그거 먹고..

나는 배불러서 튀김만 조금 먹고..

여긴 좀 별로였다. 종업원도 뭐하는지 모르겠고..

아무튼 호텔 돌아가면서 로손들러서 물이랑 롤케잌이랑 맥주랑 사서 가서

들어가서 타코야키랑 맥주 먹고 씻고 잤다..

그러고보니 휴족시간도 샀는데 그거 붙여보래서 붙여봤고..

 

 

 

2019.05.12. 일요일 D+90.

 

헤어지고 싶지 않아

 


아침은 어제 샀던 롤케잌에.. 저번에 돈키호테에서 샀던 컵우동..

뭐 그냥 적당히먹었다..

 

5시에 일어났는데 나는 한번도 안깨고 푹잤는데

엄빠는 몇번 깼나보다.. 역시 집이 좋긴 좋나봐.. 아니면 내 방이 개 구린거던가..

955분 비행기라 7시 좀 전에 나왔다.

원래는 6시에 나갈라 했는데 여유 있어서 씻고 나와서 티비좀 보다가...

이런 일상이 그립더라..

 


세명분 칫솔.. 흑흑...

다시 혼자가 되는건가

 


어제 묵은 호텔.

이름이 뭐더라? Bespoke 호텔인가

 


공항 8시반쯤 도착했다.

엄마는 지하철 타러가는데 캐리어 들고가느라 고생이다....

 

에어서울 카운터 가서 내 비행기 관련해서 물어봤는데

(일본 엔으로 예매한거는 변경이 안되고 취소만 가능한데

왕복 일정중에 하나만 취소하는게 안되서 그걸 물어보려고 했음)

그냥 한국가서 물어보라더라고.

그리고 에어서울 수하물 무게 합산하는거 안되더라. 몰랐네....

 

아무튼.. 엄빠 면세점도 가기로 했으니까 여기서 헤어졌다... 사진 몇방 같이 찍고

사실 호텔에서도 사진 같이 찍고 그랬다. 흑흑.... 슬프다..

한달 뒤에 다시 볼거지만.. 그래도 슬프다...

가족하고 떨어져서 살고싶지 않아..

 


슬프고.. 배고파서 간사이공항 로손가서 뭐좀 사먹으려고 했다.

근데 배는고픈데 마음은 너덜너덜해서 뭐 마음에 드는게 없더라..

그래서 새로나온 민트초코랑.. 슈크림 하나 사서 슈크림만 먹었다.

 


아무튼 질질 짜다가 화장실가는데 또 코피터져서 그거 멈추고....

로손가서 먹을거 사서 먹고... 돌아가려고 내려갔는데

난바가는 열차가 20분은 있어야 온대... 시발

라피트는 10분뒤면 출발인데 아마 1000엔 티켓으로는 못탈텐데...

어쩌겠어 기다려야지...

 


난카이난바에서 센니치마에선 가는 길이

금요일 이 시간쯤에도 같이 갔던 길이라 너무 슬펐다.

같이 갔던 길을 혼자가는건 너무 슬프다

괜히 내가 질질 짜는걸지도 모르지만....

 


날도 너무 덥고... 어디선가 맥날에서 카라멜 맥플러리 새로 나왔단걸 봐서

그거 하나 사먹었다. 돌아가는 길에..

맛은 괜찮더라..

 


그제랑 어제는 같이 있었는데

다시 혼자가 되버렸어

근데 엄빠 손길이 남아있는게 슬프더라

 


아무튼.. 집정리하는데 또 코피터지고.. 그것도 금방 멈췄다..

밥은 먹고 살아야 하니까.. 또 멘탈 관리 안되서 컴퓨터나 보다가

1시 반이나 되서 밥 먹었다. 밥이 없어서 밥 해야 해서 늦어진것도 있고.

 


컴하고 앉아있으니까 모든게 다 거짓말같더라.

그냥 평소대로의 휴일을 보낸거고 그런것 같더라.

.. 일단 냉장고가 비었으니까 장보러 나갔다.

해가 거의 져가는데다 구름도 좀 있어서 선선하더라

 


일단 뚫어뻥액... 같은거 100엔샵에 파나 보려고 후렛츠 갔다.

갔는데 무기챠 사서 포인트 모아서 경품 받는 행사하더라고.

보냉가방 탐난다 ㅋ.. 근데 이미 로손 보냉백 신청해놨으니까 머..

 


다음 오유모 카페에 물어보고 받은 사진하고는 좀 다른거 같던데

색이라던가 디자인이나 이름도 비슷해보여서 이게 맞는것 같아서 하나 샀다.

그리고 이게 맞았다.

이게 일본의 뚫어뻥액... 되시겠다.

 


아무튼 여기서 또 간식 잔뜩 충동적으로 사고..

음료수도 몇개사서 하나는 나오면서 마시고..

 


장보고 돌아오면서 라이프에서 아이스크림이랑 맥주 하나 사왔다.

지금 생각해보니 약먹는데 무슨 맥주인가...싶네

 


왼쪽은 교무슈퍼에서 사온 저녁거리랑 시금치

오른쪽은 타마데에서 사온 고기랑 스테이크소스

 

피를 많이 흘려서 피에 좋은거 검색해보니까 소고기랑 시금치라더라고..

 


왼쪽은 후렛츠에서 산 간식들하고 반찬용기랑 핀하고

오른쪽은 교무슈퍼에서 산 냉동식품.

볶음밥 같은거 살까 하다가 쌀 출처가 애매~~ 해서 그냥 안샀다.

사실 다 애매~~~ 하긴 해..

 


노을..

정말 오랜만에 찍었다.

내 세상은 오늘 기뻤다가 다시 박살나고 그랬는데

다른 사람들의 세상은 그대로인가 싶었다.

내일부터는 다시 일해야 하니까 다시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 일해야겠지

 


아무튼 소고기를 사왔으니 구워야지

얇디 얇지만 일단 위쪽은 다리살, 아래는 서로인...인데 서로인이 안심이야?? 등심이야??

 


고기에 매직페퍼인지 먼지 뿌려놓고 식용유 발라서 랩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놨다..

그리고 시금치 뿌리자르고 한번 씻고.. 물 끓여서 데칠 생각

 


근데 좀 오래 데친듯... 아무튼 엄빠가 사다준 참기름을 여기에 적당히 넣고 버무려서

 


시금치무침 완성. 여기 깨가 있으면 좋았을텐데...

 


시금치도 완성했으니 고기를 구웠다

얼마정도 구워야 될지 몰라서 좀 많이 구운 느낌이 있긴 해

 


그래도 나름 적당히 구워진것 같은데...

이게 어느부분은 질기고 어느부분은 괜찮더라

 


오늘의 저녁.. 체력보충 세트.

밥따윈 먹지 않는다

 


얘가 서로인인데 얘는 너무 익힌 감이 있더라.. 흑흑

고기가 너무 얇아...

저녁먹고 서류정리하고 영상통화하는데 피곤하더라...

마트도 갔다오고 저녁도 하는데 시간 걸리고...

저녁 먹은게 745분쯤이라..

 

아무튼 뚫어뻥액은 써보니까 물 잘내려가더라.

한국거랑 다르게 한 1시간 있다 물내리래서 내려보니까 졸라 잘내려가 굿굿

어쨋든.. 이렇게 88~90일차 끝..

 

 

 


Posted by 초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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