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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7. 토요일 D+75

 


오늘은 맑다... 쉬는날은 이래야지

아침 8시에 일어났으니까 10시간은 잤네 우와우

 

일본은 오늘부터 골든위크 시작..

토일월화수목금토일월 이렇게 10연휴랜다

맙소사.....

근데 난 알바니까 그런거 없음 ㅎ

 


아침밥. 어제 사온 빵.

사과타르트랑 시나몬롤. 둘다 무난무난했다.

 


그러다가 말차메론빵도 먹었다.

메론빵이래서 메론을 기대하지 말고

그냥 메론빵 = 위에 격자무늬가 들어간 소보로빵

이라고 생각해야겠다 ㅋㅋ...

 


인터넷 공사가 9시부터 12시 사이에 온댔는데

공사 오고나서 씻고 청소해야지 ㅎ 했는데

11시 반까지 안오길래 시발 오늘 오긴 오나 했는데

11시 반쯤에 딱 전화오더라.

그리고 집 벽에 뭐하더니 설치 시작.

공사는 20분정도 걸렸고... 모뎀 하나 설치해주고 끝..

랜선도 안주고 가더라... 미친..........

 


아무튼 공사가 넘 늦게와서 일단 점심부터 해먹었다.

돈까스에 닭고기뭐시기....

 


일단 씻고 좀 쉬다가 청소하니까 3시더라.

그래서 오늘의 동선은 캔두->머리깎고->랜선가격보고->쟈팬/후렛츠 가보고->교무슈퍼

존나 돌아다닐 예정

 

캔두가서 볼이랑 냄비받침대 사고,

머리깎으러 갔는데 10분은 기다려야된대서 코지마 가서 랜선 가격 확인했다.

 


5미터/플랫/카테고리6...짜리가 1080.....미친 개비싸........

 


아무튼 랜선 가격보고 머리깎았다.

뭔가 대충대충 자르는 느낌이던데.. 내 착각이겠지

일본어는 안늘고 피해망상만 늘어간다.....

 

머리깎고 역 바로 앞에 있는 쟈팬...이라는 슈퍼에 갔다.

후루그라 700그램짜리가 21080!!!

존나싸네 시발 하면서 살까 했는데

뒤에 제조공장이 도치기더라.

도치기. 군마. 이바라키. 야마가타. 니이가타. 아키타....는 좀 피하고 싶은데.........

그래서 결국 안샀다....

 


쟈판....이구만

무슨 북한 독재자스럽게 생긴 얼굴인데................

아무튼 여기서는 걍 초콜릿하고 간식만 샀다....과소비 +700

 


그리고 다음으로 간 후렛츠 100엔샵.

사실 쟈판도 멀티탭 있나 보러 간건데. 없더라고

멀티탭은 왜 필요한가.. 모뎀이랑 공유기에 냉장고까지 꽂기엔 공간도 없어서..

딱 전선 없고 그냥 꽂는 구멍만 늘리는 그런걸 찾고있었음.

 


후렛츠 안은 이렇게 분위기 나쁘지 않게 되있드라.

꽤 넓고... 큰만큼 어지간한건 다 있더라고

재밌던건 오늘 캔두에서 살까하다가

위에만 코르크고 밑은 MDF합판이라 안샀던 냄비받침을 여기서도 봤다는 것.

100엔샵 물건은 다 거기서 거기라는 이야기지..

 


요리술 100엔 하길래 혹했는데

열고나면 냉장보관 하래서 안샀다.

요리술도 대체......가능한가....

 


이건 빵같은데 뿌려먹는 소스..던데 4개가 100엔이면 비싸긴 한데

2개 섞여서 나오는게 신기해서 찍어봤다.

로손에서도 점보 아메리칸 도그랑 자이언트 포크 프랑크 사면 케챱/머스타드 같이 나오는걸 준다..

 

여기서는 원하던 멀티탭 찾고... 또 간식에 과소비 +300..

 


그리고 교무슈퍼에 갔다.

수박 존나비싸 3000??? 아니지 3240엔이지 시발

 


불고기....

엄마한테 불고기 양념 사서 갖고와달라 했는데

500그램에 400....흐으음...........

 


주사위 모양으로 잘린 소고기..

500그람에 600엔이면 나쁘지 않은거 같은데..

양념이라던가 그런거 잘하면 크으....

 


아무튼 교무슈퍼에서 좀 사고.. 타마데 가서 쪼오금만 사고....

돌아와서 물건 정리.

이 사진은

후렛츠 / 쟈판 / 캔두

에서 산 물건들이고요

 


여기는

타마데 / 코지마 / 교무슈퍼 에서 산 물건들 되시겠다.

랜선 10m짜리 샀는데 얼마게?

1814

 

시발....미쳣어

 


아무튼...

라이프에 물뜨러 가기 전에 닭고기 염지를 해놨다.

우유에 카레가루랑 시오코쇼 팡팡 넣어서 랩 덮는 척만 해두고 냉장고에 넣어뒀음

 


라이프 가서 물도 뜨고... 아이스크림도 사려고 갔는데

새로 나오는 하겐다즈 한정맛들이 어째 홍차랑 호지차... 별로 안끌리는데.

 


그래서 아이스크림을 일단 사왔다.

시로쿠마는 사랑이고 하겐다즈는 수요일날 먹게 ㅋㅋ..

사실 난 하겐다즈보다 시로쿠마가 더 행복해....

하겐다즈는 넘 작잖아

 

아이스크림 사오고 공유기 설정 시도해봤는데

자꾸 비번이 틀리대서 아 시발 때려쳐 하고

일단 모뎀에서 나온 선만 연결해놨다.

랜선이 10미터니까 뭐........

 


오늘의 저녁 노을.

다른거때매 찍은건 아니고 저 멀리 보이는 아베노 하루카스가

노을에 비쳐서 절묘하게 나와서...

 


오늘 닭을 튀기게 만든 범인..

예에에전에 다이소 갔다가 혹해서 사왔던 후라이드 치킨 믹스 되시겠다......

얘때문에 몇시간을 잡아먹는 건지

 


물을 100mL 쳐 넣고

 


쓰까주면 이렇게 튀김옷이 된다.

 


대충 준비한 구도.

위에서 염지한 닭을 / 튀김옷을 입혀서 / 기름에 쳐 넣고

키친타올에서 기름기를 뺀다... 완벽한 계획

하지만 인생은 언제나 그렇게 쉽게 돌아가지 않지 시발

 


인덕션에 아게모노 모드 (튀김모드) 가 있길래

온도 설정하고 그 온도 도달하면 삐삑 거린대서 걍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백종원 레시피로 양념치킨 소스 만듬.

1 간장1 설탕2 올리고당5 마늘2 고추장1 케챱2 던가?

나중에 먹어보니 사먹는 양념치킨하고 꽤 비슷한 맛이 나서 존나 놀랐음

어제 칼디에서 양념치킨소스 사올걸... 하다가 말이지..

 


인덕션이 20분 지나도 소리가 안나서

시발 뭐지? 하고 닭 한조각 튀겨봤는데

에미 시발 존나 뜨거운거였다

닭이 넣자마자 탈듯이 튀겨지더라....ㅅㅂ

 


그래서 아게모노 모드 좆까고

조금 식혔다가 그냥 가열로 돌렸다.

근데 몇조각 넣으니까 금방 식드라...

그래서 나중에는 걍 익을때까지 넣어두고...

그러다 좀 색 바뀌면 꺼내고....

존나 야매요리였다.

 


1차로 튀긴 닭들. 생각보다 많더라..

2kg짜리 닭 7등분한거에서 2덩어리 쓴건데.

믹스가 500g 기준이래서...



그리고 그 닭들을 한번 더 튀겨줍니다..

온도는 대충 뭐 뜨겁겠지 싶은 온도에......

그러더니 좀 바삭바삭해지면서 치킨스럽게 변했음

 


만든 양념치킨소스는 약불에 졸여주래던데

약불인거 까먹고 대충 졸이다가

언제 파는것처럼 끈적해지나...싶다가

자꾸 끓어올라서 주방 벽을 더럽히길래

아 노답 씨바 이러면서 걍 여기 닭 넣고 섞었다.

 


75분 개고생한 결과물...

그래도 맛은 있었다. 맛은 있었으니 됬지.

한국에서 먹던 치킨의 느낌은 그래도 비스무리하게 살린것 같다.

... 원하던대로 그 느낌만 되돌려봤으니까....

만족. 개고생한건 안만족.

 

아무튼 오늘 존나 돌아다녀서 피곤해서....

닭먹고 설거지해야하는데...하다가 걍 누웠더니 자버려서

그냥 바로 자버렸다..

미안해 내일의 나. 부탁해~~

오네가이~~~~

이렇게 75일차 끝!


Posted by 초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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