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워킹홀리데이 생존기] D+70~72. 컨디션 개판 / 로손 음식들 / 좋은 사람들과 바쁜 가게
2019.04.22. 월요일 D+70.
아침은 맨날 나오는 그 조합에 키요미오렌지.
생각보다 껍질이 잘 안까져.. 제주도 감귤이 그립다 ㅜㅜ
갔다올게 얘들아
애들이 늘어서 좋아.... 감당 못할지도 모르지만.....ㅋㅋ
날이 흐릿하다
츠루하시 내려서 화장실 가려고 했는데
왜국 전철역들 대부분은 화장실이 게이트 안에 있어서....
방황하다가 츠루하시 시장쪽으로 나가려고 하다가 찍은 사진.
근데 여기 방황하다가 길 잃을뻔했다.. 이상하게 휘어있어서 방향감각 잃어버림
오늘의 근무지.
뭔가 한가한 곳이엿다....
근데 단골손님이 많은건지 어느 손님은 포인트카드 번호 따로 적어놓고 카드 없이 그걸로 적립하고..
어르신 도시락 싸갈때 세일쿠폰 딸린거 대신 써주고..
흠.. 아무튼 먼가 동네장사같은 느낌??
방도리 컵젤리 악성재고행 ㅋㅋㅋㅋㅋ
솔직히 다구리님 말대로 콜라보면 콜라보라고 티를 팍팍낼수 있는 굿즈가 좋은것같다.
이건 그냥 컵이랑 젤리 같이파는거잖아...
하지만 라부라이부였다면 샀다.
컵젤리 다 산다
오늘의 점심....은 샌드위치랑 녹차.
가게 점원분이 멘치카츠 하나 그냥 주셧다....허억
감사할 따름....
글고 백룸에 먼가 남자 둘이 씨씨티비 돌려보고 확대하고 하던데
좀도둑 잡는건가?? 내가 보기엔 그런걸로 보였는데 다른거였을지도..
멘치카츠는 확실히 고로케랑 다르게 안에 고기가 메인이더라
고로케는 감자가 메인임
글고 다음 휴게 들가는데 아이스크림 교환권 (쿠지 당첨된거) 주셔갖고
받아서 먹었당...
감사할 따름.......
요렇게. 맛은 뽕따같은 느낌?
간식은 언제나 환영이라 감사히 먹었읍니다
마침 오늘 꽤 후덥지근해서....... 다스카리마시타~~
글고 1시쯤부터 나이 좀 있어보이는 아조씨 한분이 출근했는디
이야기 들어보니까 오늘 3회차라고 하시더라구.
그래서 그분 실습할겸 나는 약간 보조로 빠져서 FF튀기고...
FF 튀기면 시간 잘 가고.....
글고 저번주 금요일도 그랬는데 먼가 전통의상 비스무리한걸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자주 보이드라.
대체 뭘까? 그냥 평범한 일상복인건가??
그렇게 퇴근하고 집에와서 돈까스 했는데
기름 존나 튀어대서 뒤집는게 늦어져서 한면 태워먹었다 슈ㅣㅂ벌
아무튼 오늘의 저녁.
돈까스랑 닭가슴살치즈뭐시기.....랑 콜라
콜라 너무좋아 안그래도 오늘 넘 후덥지근했는데 콜라 먹으면 ㅗㅜㅑ
뭐 오늘도 치즈케이크 먹고
주말에 산 아이스크림도 하나 먹고
영상통화...는 엄마 핸드폰이 회사에 들가면 카메라를 막는데 그게 안꺼져서
난 통화 엄마는 영상통화 했다 ㅋㅋㅋㅋ 이게 뭐람
그리고 장학금 시험 대충 일자 잡혔더라.. 6월 8일..
근데 그때 할아버지 제사라 내려간다는데....
으윽.. 집에서 쉬고싶은데 ㅠㅠ
하아.... 쉴때 집에서 쉬고싶다 ㅜㅠ...
포탈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일은 일본에서 하고 쉬는건 집에서 하고....
그러면 워홀 온 의미가 없나????....
2019.04.23. 화요일 D+71
요새 존나 꿀잠잔다.. 피곤해서.
그리고 날이 따뜻해져서인지 주방에서 엿같은 냄새가 자꾸 올라온다...
시발.. 좃같은 맨션 씨발
갔다올게 얘들아....
오늘의 근무지..
오사카 국제 암센터..... 안의 편의점....
그래도 건물 들가니까 뭔가 오랜만의 고요함이였다.
병원같은 느낌.. 아니 병원 맞는데.
병원 안인데 그렇게까지 바쁠까? 싶었는데
그렇게 이상으로 바빳다 시발....
3시까지 사람이 항상 4명 이상 줄서있었다 시발시발 시발......시발....
그냥 존나 체력이 쭉 빠져..이러니까
오늘의 점심.
샌드위치 어지간한거 다 먹어봐서 믹스 샌드위치 다시 먹었다.
오랜만에 참치샌드위치 먹으니까 넘 맛있어...
밑에 녹차크림빵은 녹차맛...비스무리하게 나긴 하던데..
그리고 여기 신기했던건
카테터나 주사기 같은 간호용품을 편의점에서도 팔더라..
대체 머였을가... 여긴 모르는것뿐이야..
일 겨우 끝나고 돌아오면서 음료수랑 우유 사왔다.
그리고 라이프 들러서 유부초밥이 먹고싶어서 가격만 보려고 했는데..
오징어 초밥 8개 든게 30퍼 세일한대서 사와버렷고...
유부초밥은 상디에서 사왔다.
근데 정작 와사비도 뭣도 없어서 조금 다들 심심한 맛이였다.
유부초밥은 맛있었어....
요즘 로손에서 파는 도시락중에 자루소바 + 유부초밥 있는게 있는데
그거 레지에서 볼때마다 그 삼각형의 자태를 볼때마다 먹고싶어져서.....
아무튼 컴좀 하다 시로쿠마 먹고...
영상통화 하고..... 빨래돌리고 빨래널고....
저어어어어번에 방도리 콜라보 다구리챤꺼 대신구해주느라 산 자양강장제 오늘 깠다.
먼가 이번주 몸상태가 말이 아니라서 말이지...
맛은 먼가 맛없는 비타500느낌?
2019.04.24. 수요일 D+72.
자양강장제 덕인지 피곤해서 그런건지 한번도 안깨고 잤다.
일본와서 처음으로 한번도 안깨고 알람 울릴때까지 잤다.......
오늘의 날씨. 존나 흐림
몸에 열이 조금 있는것 같다...
갔다올게... 나도 먹고살고 니들도 집에 데려가고
새로운 애들도 데려오고 이 좆같은 맨션에서 사는데 돈을 내려면 돈벌어야해....
오늘의 근무지. 놀랍게도 월요일이랑 똑같은곳이지롱
8시 출근했는데 야간 근무로 9시까지 하던분이랑 잠깐 이야기좀 했다.
이런게 일본 워홀의 묘미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역시 단어를 몰라서 말이 막혀서 갑갑해..
그리고 손님오면 대화중단~~ ㅋㅋㅋ
그러다 들은건데 월요일에 봤던 연수중인 아저씨 나이가 56인가 한다더라.
그럼 거의 아빠뻘인데....
그사람도 누군가의 가장인걸까?
가장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편의점 일을 배우고 있는 걸까?
그냥 아빠 생각좀 나고 그러드라.. 집 가고 싶어지면서도
그런걸 생각하면 쉽게 포기하면 안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었고..
글고 이번에 신상이 나왔는데 점원분이 사주셧다..헉...
압도적 감사.....
어묵에 옥수수 잔뜩 넣어서 튀긴 느낌임.
옥수수 맛은 제대로 나서 괜찮더라. 이게 140엔..
휴게때 찍은 배박겜 콜라보랑 빅뱅콜라보...굿즈..인가 저거
마찬가지로 휴게때 찍은 커비....인데
이거 대체 뭐지 양갱..??? 화과자..???
오늘의 점심.
샌드위치 먹을까 하다가 스탬프 슬슬 목표 채워가기도 해서 오니기리 사먹었다.
오니기리 쿠폰 갖고있는거 쓰는거 까먹었는데
안쓰는 레시토에서 모아둔거 주시더라 ㅋㅋ...
빵은 두번째 휴게때 먹을라고 산 간식.
오니기리 오랜만에 먹으니까 존나 맛있어....진짜....
역시....김치맨은...밥심.....인가
글고 주말에 소뱅 영업맨 안와서 걍 서류 찾아보다가 주민표가 있어서
그거 찍어서 업로드하고 이거 적용안되면 취소할거라 생각했는데
오늘 점심때 확인해보니까 적용된것같다. 이제 6개월차=9월까지 존버하면 됨.
그리고 이건 궁금해서 산 캬라멜.
요렇게 상자에 북해도 동네 이름이 적혀있다.
내용물은 밀크 캬라멜. 1박스에 2개씩, 5박스가 있다잉
두번째 휴게때 받은 홍차..
홍차나 커피중에 고르래서 홍차 골랐더니 저번처럼 쿠지 교환권 주셔갖고 그걸로 받아왔다..
어흑 마이깟... 감사할 따름....
근데 생각해보니까 커피받아서 들고다닐걸 ㅋㅋ... 카페인이 필요할때 조금씩 먹게..
글고 소뱅에서 전화왔길래 머지 했는데 공사일 확인차 몇번 전화한것 같은데
다시 전화걸라니까 커스터머 아이디인가 그걸 입력하래는데 몰라서......
ARS에서는 모르면 * 4개 넣으세요 해서 넣었는데
다시 커스터머 아이디 넣어달래서 걍 조까 하고 끊었다
퇴근하고 집와서 닭갈비만듬.
닭갈비 만드는데 아빠한테 영상통화 오고 ㅋㅋ...
오늘의 저녁. 솔직히 이거 첫눈에 보고 닭갈비라고 생각하겠냐
일욜에 샀던 아이스크림.
근데 왜인지 녹아있는 흔적이 있더라... 대체 왜지...
오늘의 치즈케키.
오늘하고 한번밖에 더 못먹을것 같다. 그럼 8번인가?
가성비 오진다.
그리고 다음주 스케쥴이 떳는데 유니버셜 앞에 하나가 있더라?? 좆됨 ㅋㅋㅋㅋㅋㅋㅋ
개좆됫다 증말 ㅋㅋㅋㅋㅋㅋ
100엔 스토어도 한개 있고....
하아.....시발
근데 테라점보 하나요 사진이 떴다....흐윽..
그래도 슬프다......
아무튼 70~72일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