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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0. 수요일 D+58

 


오늘의 아침밥.. 새벽에 좀 추워서 깻다. 비가 와서 그런가...

아침은 바나나랑 어제 사온 잡곡뭐시기랑..

과자는 좀 퍽퍽했고 바나나는 벌써 물렁물렁해졌다

(나중에 안거지만 냉장고에 넣어놔서 그런거랜다... 몰랐지 나는)

 


갔다올... 하나요 네소베리는 왜 뒹굴거리고 있는걸까

 


오늘의 근무지....

사실 여기 예~전에 한번 온적이 있다.

콜라 사줬다던 좋은 점장분 만났을떄.. 잠깐 빌린 우유 돌려주러 갔었을때인데

그때 처음보는 주제에 사람을 부하대하듯이 좆같이 말할때부터 싹수가 노랗다못해 갈색으로 썩어버린 새끼라는걸 알아봤는데

그 씨발련이랑 같이 일하게 됬더라고.

난 처음에는 그래도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였는데 존나 큰 오산이였다 이 씨발늙은년

 

1. 일반적으로 우리는 파견근무를 하니까 맨날 가서 통성명을 한다.

일본의 예절 문제고 나발이고 그런것보다 한~참 앞에 있는 사회화가 된 인간의 예의는

한쪽이 이름을 먼저 밝히면 상대도 자기 이름을 밝히는게 예의고 기본인데

내가 이름을 말하니까 걍 씹고 중국인? 이러더라 이런 씨벌련이

2. 처음보는 주제에 나 부를떄 오마에라고 지껄이질 않나

(일반적으로는 아나타(당신) 정도? 사실 이름 말했으니 이름으로 말하는게 더 예의바른거겠다만)

사람 면전에서 츠카에나이(못쓰겠네) 이런소리를 지껄이질 않나.

3. 지가 뭘 시켜놓고 뭐만하면 계속 감시질이야 시발련이.

FF 만드는거 시켜서 만드는데 지 할일은 안하고 옆에서 계~속 쳐다보고 자빠졌고

10분뒤에 넣으래서 ㅇㅋ 하고 컵 미리 준비해둘려고 하는데 그거 잡아서 내려놓더니

뭐하냐고 하던데 시발 뭐하는걸로 보이냐 미리 준비해두려는거지 병신같은 늙은년이

4. 만들거 리스트 적어서 상단에 붙여놨대서 종이보고 이건가요? 물어봤으면

정상인이라면 ㅇㅇ 그거임 하고 나오는게 정상인데

FF 케이스 상단에 붙여놨다고 이러는게 정상인의 뇌 구조인가?

아마 뇌를 집에 두고 나온게 아닐까? 그게 아닌 이상 불가능한 행동이다

5. 지도 FF만들다가 사람 줄서있는거 보면 못보는 주제에

나더러 FF만들다가 사람 줄서있는거 보고 레지 하라고 하더라고

보통 그럴때 레지 오네가이시마스 이러면서 동료 직원 부르는데

지가 큰소리로 이랏샤이마세 하면 사람 줄서있는거라고 하던데 그걸 내가 어찌아냐?

병신같은 노망난 돼지새끼

6. 지도 좆같은 실수해대면서 내가 못봤을거같냐?

FF 컵에 넣다가 테이블에 떨군거 그대로 집어넣질 않나

아침에 텀블러에 카페라떼 사간 사람이 점심에 다시와서 카페라떼가 아니라 커피가 들어있어여 하던데

내가 그거 그새끼가 하는거 봤거든 시발 노망난 돼지새끼가

지도 좆도 제대로 못하면서 나대기는 씨발

 

내가 휴게중일때도 사람 줄서있다고 찍찍 불러싸더니

혼자였으면 결국 아무것도 못했을 찌꺼기새끼가 존나 나대고 있어 씨발련이

내가 지 부하인줄 아나 씨발 늙은 폐급새끼가

면전에 한국욕 박아버리고 싶었는데 참았다

애초에 첫 휴식전에 이딴식으로 쓰레기같은 새끼랑 일할줄은 몰라서

첫 휴게 들어가고나서 바로 녹음기 켜고 주머니에 넣어놨다.

눈치깐건지 뭔지 그 후로는 결정적인 헛소리는 안하던데

병신같은새끼 꼭 어디서 혼자 뒤져라

 


저 씨발 병신 민폐 늙은년이랑 9시간을 버텼다니 시발

집갈때 아침에 당첨된 커피 받아가려고 패밀리마트 왔다.

 


요렇게 라인에서 당첨됨.

10만명~20만명 이렇게 막 뿌려대는거 가~끔 당첨된단말이지...

아침에 이득본 기분이라 좋았는데 노망난 미친 쓰레기년때문에 좆같아졌어

왜 아직까지 안뒤지고 살아있는 것이지?

 


아무튼 패미포트에서 티켓뽑고 물건 집고 레지가서 계산하면 끝.

커피 근데 거의 안먹는데..

 


저녁은 피자. 배고팠고. 밥해먹기도 귀찮았고...

난 좆같은 매장에서 일할때는 점심 안사먹는다.

개새끼 조금이라도 잘되는 꼬라지를 못보거든

3분 돌리니까 딱 적당했다. 330초면 적당할듯

 


아무튼 밥먹고 오늘 있던 좃같은점을 대충 문장으로 정리해서

트레이너 센세한테 다시는 이 매장에서 일을 안할수 있을가요? 의 의미가 담긴 연락을 하고

좃같은 날이였으니 비싼 하겐다즈를 먹기로 했다.

사이즈 존나 작아... 이게 216엔인가 한다.

 


체리 커스타드 파이.. 라는 이름에 맞게

뭔가 씹히는 과자같은게 들어있더라.

하겐다즈답게 괜찮았어.. 맛도 진하고. 양이 적은게 아쉬울 따름

 


그리고 먹은 과자.

그냥 무난하게 달달한 과자 였다 ㅎ..

그리고 집에 전화해서 오늘 있던일 말하는디 자꾸 잊어버리라고 하는데

그건 그거고 좃같은새끼는 좃같은새끼인거지

영상통화 하고 나니까 트레이너 센세한테 답이 와서..

자세한건 내일 전화로 물어보겟다고 하더라.

이거 안되면 일 때려칠 각오까지 했다. 그정도로 좆같은 새끼였음

솔직히 내가 일본에 일본어 좀더 배우러 온거지 편의점 알바가 주 목적이 아니니까...

 

 

2019.04.11. 목요일 D+59.

 


바나나가 존나 빠르게 흑화하고 있어서 2개씩 먹기로 했다.

새벽에는 배 아프고 더워서 한번씩 깼고.... 피자가 문제인건가..

 


오늘은 샴푸를 다 썻다. 수고했다...

근데 얘 남은거 다 쓰겠다고 뒤집어놨다가 자꾸 미끄러져서 떨어지는건 좀...

 



갔다올게 얘들아

 


오늘의 근무지. 어제 데였던것도 있고.. 멘탈이 아직 다 낫지 않아서 좀..

그래서인지 아침부터 빅실수 해버렸다.

A 손님이 카드 결제하고 두고간 카드를

B 손님이 결제하는걸로 착각해서 결제를 긁어버렸음

흑흑.. 오늘 가게 직원분은 되게 좋았는데 이런 빅 실수를 해버리다니

존나 면목없고 염치없다 ㅠㅜ.....

이게 다 어제 그 씨발늙은이 때문이다....

 


거기에 점장님이 여기는 폐기 먹어도 된다고 해서..

실수를 저질렀는데 면목없지만 거기서 또 거절하기는 또 머해서...

하나 받아서 먹었는데.. 맛있었다..

간단해 보이지만 반찬이 여러종류 들어가있어서 좋았다.

왼쪽부터 단무지(안먹음), 새우튀김, 카라아게, 소시지, 계란말이, 연어구이, 슈마이..

거기에 조그만 김밥 들어있고...

맨날 빵만 사먹다가 밥 먹으니까 좋았다.. 흑흑 감사합니다 센세.....

 


거기에 오후에 온 직원분이 카라아게군 폐기처리하다가 먹어본적 있냐고 하길래

치즈맛만 먹어봣다하니가 챙겨주셧다.... 허걱스...

너무나 감사할 따름...흑흑흑..

얘들은 저녁반찬으로 먹었다

 


저녁반찬 카라아게군하고...

낼도 8시 스케쥴인데 그냥 맥주 한캔만 깠다...

이런 안주거리가 있는데 안먹기에는 좀 아까워서..

 

카라아게군 버터쇼유맛은 버터향 나면서 짭짤했고

마일드카레맛은 카레맛이 살짝 나더라.. 밥반찬으로 먹어도 맛있군

 

그리고 사실 오면서 샤카치킨 또 2개 사와서 먹었다.

무지 배부르게 먹었군.....

 


그리고 먹은 시로쿠마 망고맛.

궁금해서.. 참을수가 없었다

 


안에는 이렇게... 망고 딸기 팥 크림.. 그리고 망고시럽이 섞인 연유 얼음..?

아무튼 무지 맛있게 먹었다... 맛있어 ㅠㅠ

 

 

2019.04.12. 금요일 D+60.

 


일본온지 두달째 되는 날이다. 사실 별 의식은 못하고 있었음...

일본온지 두달째 된다는거보다 금요일이 왔다는게 너무 소중했거든...ㅋㅋㅋㅋㅋ

바나나를 냉장보관하면 이따위로 된다는걸 어제 저녁에 처음으로 알았다.

.. 거의 다먹었으니까 이제......

 


화요일에 일했던 매장.

오늘 같이 일하는 분으로 저번에 봤던 사람이 또 오겠지 싶었는데

저어어어번에 8시간 근무 처음으로 했던 가게의 점장분이 오셨다....???!??!?!?!??!?!?

...?? 대체 이게 어찌된일인지 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까 좀 늦어지는거 아침 몇시간정도 대타로 오신것같더라.

아니 그 먼곳(구글지도로 1.5키로쯤?)에서 여기로 대타를.....

아무튼 나 기억하고 계시던것 같더라고 허어..

대단히 좋으신 분이구나...

 


오늘 점심으로는 민트초코 아이스크림 교환권을 써서 그것도 먹었다.

이게 수량한정으로 일정 포인트로 실물이랑 교환하는건데..

이거 사러오는 사람 많은 날에는 물건 10개찍고 바코드만 10개찍는 날도 있고..

근데 솔직히 가성비 개 오지긴 함.

포인트 그냥 쓰면 1포인트 1엔인데 이걸로 하면 거의 2~3배의 효율..

 


아무튼 오늘의 점심.

700엔짜리 쿠지 긁으려고 좀 많이 샀다...ㅋㅋ....

어째 죄다 신상이야?

쿠지 긁은 결과는 FF 20엔 할인권...ㅋㅋ

손님들은 당첨 잘만 나오더니 힝힝 너무해

 


민트초코 판초코..

이 아이스크림은 정말 최고다.

일본 편의점에서 처음 사먹어본 아이스크림인데

그때의 감동을 아직도 잊지 못해.

그 맛은 기간한정이라 이제 다시 먹지 못하지만.....

 


이렇게 초콜릿 안에 아이스크림이 들어있다.

정말 최고야..... 시로쿠마랑 비빌만한 유일한 아이스크림이 아닐까?

민트초코는 역시 맛있어 흑흑..

 

아무튼 점심 샌드위치랑 콜라좀 먹고 나가기 전에 수요일날 받은 커피 한 두모금 마셧다.

요즘 점심먹고나면 자꾸 피곤하던데 밥먹어서 졸린게 아닐까 싶어서..

 


그리고 두번째 휴게때 먹은 빵.

고구마 앙금이 가득이라 무난한데 150엔ㅋㅋ..

 


아무튼 5시까지 좀 바쁘다가 끝났다.

오늘은 햄버거를 사먹기로.. 저번주 금요일 매장 맞은편에 있던 그 버거집....

프레쉬니스 버거.. 되시겠다.

원래는 버거랑 음료랑 사이드 사서 먹고 오려고 했는데

음료랑 사이드가 비싸서 걍 버거만 사서 포장해왔다.

 


집에왔더니 일하는데랑 인터넷쪽에서 서류가 와있더라고.

일하는데서 온거는 마이넘버 달라는거 (안내도 상관은 없는데 안내면 세금 불리하게 뗄수도 있다고 적혀있더라고)

인터넷에서 온거는 공사일 확정 + 사용 안내..

 


햄버거 렌지에 쪼오오금 돌리고..

저번에 사왔던 츄하이도 깠다.

햄버거는 600엔짜리 치즈버거. 사실 900엔짜리 더블더블버거도 있었는데 비싸서......

렌지에 돌려서 그런지 빵이 조금 흐물하고 치즈가 녹았는데..

그래서인지 더 좋더라고.

맨날 먹던 버거처럼 소스맛 진하고 그런게 아니라 심심한 느낌이긴 한데

뭔가 쥬시한 느낌??? 육즙이라던가 막 그런게 가득한 느낌이였다.

이게 제대로 된 수제버거인가... 싶은 느낌이였음.

 


오늘의 저녁하늘.

내일은 히메지에 가기로 했다.

그냥.. 봄이고. 봄의 히메지는 가본적 없어서?

여행 가는 기분도 내고 싶었고...

아무튼 58~60일차 끝!

 


Posted by 초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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