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워킹홀리데이 생존기] D+42. 쉬는날 / 마늘까기 / 방도리 콜라보 / 생필품 쇼핑 / 마늘빻기

2019.03.25. 월요일 D+42

 

내게 강~~ 같은 휴식~~~

으로 시작. 어제 누웠다가 불켠채로 자버렸다 ㅡㅡ

새벽 2시반에 깨서 불끄고 다시 잤다.

하늘이 솜사탕마냥 흐리다

 

저번에 샀던 스무디를 오늘 만들어 먹어봤다.

우유랑 스무디를 1:1로 쓰까주면 된대더라고

 

아침. 생각보다 우유가 잘 안섞여서 숟가락 넣고 저어줬다.

새콤하더라. 1일분의 철분! (사실 2일치 넣었음)

아무튼 밥먹고 욕실청소하고 주방청소하고..

주방 기름때 오지네 전에 살던 중국놈 개시벌 더럽게 썻네 ㅡㅡ

 

그리고 라인페이 20퍼 환원 아마존도 되는거 같아서 (라인페이 카드로 결제하면)

네소베리 질렀다....후후

뽑는거보다 사는게 싸게먹혀 후후후...

 

몇일전에 산 과자. 자이언트 칼피코.

자주 보이길래 궁금해서 사봣는데...... 대체 이게 뭐지

 

으 구멍난거봐 극혐

무슨 아이스크림 처럼 만들어놓은 과자인데 전혀 아이스크림같지 않아

으으으윽 다시는 안사먹어

 

그리고 휴일이니까 마늘을 존나 깠다.

렌지에 10초정도 돌리면 된다던데

그렇게 한다고 막 허물벗는것처럼 쉽게쉽게 벗겨지진 않더라고

 

결국 다 까긴 다 깠다....쉬벌

이제 꼬다리 자르고 빻아야..

 

점심떄 되서 점심먹으러 갔다.

타마데에서 산 냉동식품..

종류가 얼마 없어서 대충보고 사왔더니 또 렌지돌려먹는거네

 

초라해~~~

맛은 좀 별로였어 ㅋ..

 

간식. 사와야카...라고 읽는건가?

그냥 쏘쏘한 맛이였다. 초코칩 같은게 들어있긴 하던데..

 

아무튼 간식먹고 어제 저녁에 엄빠가 피곤하면 영양제 먹으라구 해서

츠루하드러그 가서 영양제를 봤는데....

뭐가 뭔지 전혀 모르겠어서 걍 그래놀라나 하나 사서 나왔다.

 

츠루하드러그 맞은편 로손 들러서 방도리 있나 체크했는데 없었고.

돌아오는길에 미나미타츠미 앞에 케이크집 가격이나 한번 보려고 갔다가

그 근처 로손에서 미니포스터 발견했다 ㅋㅋ

로손 5군데 들르고 겨우 찾음. 의외로 직장인들 많이 오는 구역은 콜라보같은게 잘 안나가나봐

사진은 콜라보 대상 상품.. 제일 싼게 525엔이다

자양강장제....인거 같은데

진짜 힘들때 먹을려고 아껴두고 있다.

 

리락쿠마 쿠지도 하고 미니포스터도 하고...

 

돌아오면서 캔두랑 상디 들렀는데

상디에서 본.... 롯데리아 새우버거맛 새우깡.........??

 

상디에서 산 물건.

뻥이요 비스무리한 과자랑 휴지를 샀다.

휴지는 츠루하드러그가 좀더 싸더라 ㅋㅋ

 

캔두에서 산 과자랑 수도꼭지 샤워헤드

츠루하드러그에서 산 그래놀라

로손에서 산 자양강장제 + 미니포스터

 

많이 돌아다녔다 노는날이라구

 

샤워헤드는 싱크대에 설치했다.

그냥 물 틀면 너무 세서 물이 다 튀고 커버범위도 좁아서...

만족스럽긴 한데 수도꼭지 높이가 원래 높은편이 아닌데

샤워헤드까지 껴버리니까 더 낮아져서 그건 좀 불편

하지만 끝을 어느정도 빙글빙글 돌릴수 있어서 더 편해진 부분도 좀 있다.

좋냐 안좋냐만 말하면 좋다!

 

사온거 정리하고 블로그좀 쓰다 먹은 간식.

파인애플이랑 나타드 코코 젤리..

17년 오사카 여행때 본토의 나타드 코코를 못먹은게 생각나서 저번에 타마데에서 사왔다.

 

오늘의 하늘. 뿌옇다... 미세먼지는 아닐텐데

 

저녁. 햄버그와 느끼한 미트볼..

느끼하다기보단 너무고소한거...긴 한데

 

저녁먹고 설거지하고 마늘 꼬다리 잘랐다.

꼬다리는 자르는건 쉽지

 

근데 빻는 도구도 같이 받았는데 영 못써먹겠어서

칼로 다 조져버렷다.....

물론 다는 못하고 어느정도만....

근데도 알갱이가 아직 크게크게 남아있네 젠장....

더하자니 답이 안보여서...으윽.... 손에 마늘냄새 뱄어...

 

그리고 영상통화하는데 엄마아빠가 5월 중순쯤에 온댄다.

그래서 뭐 가져와달라할지 생각해두라는데 뭐가 좋을까.. 일단 한국 수저...

아무튼 42일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