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워킹홀리데이 생존기] D+26. 닛폰바시 고기극장 / 러쉬구경 / 난바-신사이바시 방황 / 뻑 마이 맨션
2019.03.09. 토요일 D+26.
아침을 여는 카레에 콜라
드디어 이게 마지막 카레다. 4번 먹었나? 5번 먹었나???
2일이나 지나서인지 물이 얼마 안남았었더라고.
닛폰바시 고기극장에서 1시에 보기로 했는데 좀 일찍 나갔다.
세가에서 네소베리를 하나 더 뽑을 생각이였는데..
시간이 애매해서 그냥 구경만 하고 나왔다
요시코챤 보더셔츠 네소베리 나왔더라.
그래서 먼저 정찰할겸 닛폰바시 고기극장에 갔는데 사람이 엄청 서있더라고......
아니 이렇게까지 많을줄은 몰랐는데.
근데 오늘 닛폰바시가 무슨 오타쿠 행사하는지 코스프레 한사람들도 엄청 많고
그냥 사람이 엄청엄청 많았음.
뒤에 주차장 안에 사람들 전부 코스프레한 사람들이더라고
아무튼 시간 애매해서 닛폰바시 역까지 갔다가 엇갈려서
다시 고기극장 가고....
한 20분 웨이팅 해서 들어갔다.
2일 9일 29일은 고기추가 (増し-마시) 무료인데 그거 어케하는지 몰라서 못골랐다 흑흑흑
그와중에 두명은 생맥시켜서 낮부터 먹더라ㅋㅋㅋ 아 근데 맛있어보였음
아무튼 어제인가? 일본온 I랑 그거보단 조금 전에 온 K도 오늘 처음 봤다.
그렇게 이제 5명이 고기극장 갔지.
내가 시킨건 갈비 + 하라미 2종류 덮밥.
갈비는 넘 얇아서 쏘쏘했는디 하라미는 진짜 존나 맛있었다.
다음에 여기 또오면 하라미에 고기추가추가해서 생맥주랑 먹을거임
밥먹구 I 라인모바일 개통하러갔다가 러쉬 구경갈겸 + S도 살거 있대서 러쉬 갔다.
러쉬는 처음와보는데 저 사탕같이 생겨먹은게 배스밤이더라
그러니까 입욕제더라고.
물에 풀면 막 이렇게 유화물감 푼 물처럼 되는거 같더라.
거품도 부글부글 나오고... 신기하다
근데 목욕 한번에 800엔 1300엔씩 쓰는건 너무 사치스럽잖아....
비누도 엄청 여러종류가 있더라.
생긴건 진짜 맛있게 생겼는데 다 비누라니
거기에 비누를 무게 달아서 파는거같더라????
생각도 못했다 무게 달아서 팔줄이야
그리고 이건 마스크팩이래더라
누가봐도 케이크 위에 얹는 그건데 말이지
에이 거짓말하지마세요
그리구 신사이바시 러쉬는 한국인 스탭도 있드라고..
러쉬 구경갔다 오렌지스트리트 구경갔다.
사실 난 히키아싸어따끄에 패션은 단 1도 관심없는 찐따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가보더라고
몇번 둘러보고 홍대같다고 하던데 홍대같다는것도 먼지 모르겟고 ㅎ....
근데 여기 가게들 가격 살벌하던데.
패션에 관심을 가지는건 이렇게 비싼 댓가를 치러야 하는건가??
그리고 I형은 5시부터 알바라 먼저 갔고
(나중에 라인 보니까 미도스지선 점검해서 못타서 늦을뻔했다고 하더라)
니토리까지 돌아가서 본 규조토 발판.
물을 확실히 잘 먹더라고..
난 보들보들한 수건같은 발판이 익숙해서 그게 좋지만..
근데 써본 후기로는 물흡수 오졋고 지렷고라더라.
원래 그 다음에 다이소 가려고 했는데 한참 걸어서 다들 기진맥진이라..
맥날가서 좀 쉬재더니 맥날도 당연히 가득가득이라 그냥 해산했다.
이건 돌아오면서 역앞 로손에서 찾고 찾아서 찾은 D포인트 카드.
슬슬 연수 끝나고 7시간씩 근무하면 점심 로손에서 사먹을텐데
그때 포인트 쌓으려구... 그리고 스탬프 같은것도 회원대상으로 하는게 많아서.
돌아오면서 상디가서 저번에 봐놨던 미니초코크라상 사서 오려고 했는데
없어서 도라야키 사왔고..
옆에 아이스노미는 라이프 잠깐 들렀는데 메론이 있길래 충동구매했다.
그리구 이건 보험 우체국 통장에서 빼갈거라고....하는 그런 안내문
아.. 지금 보험료 빼갔겠네... 완전 까먹고 있었다 뻐킹
오늘의 저녁 노을샷.
오늘은 하늘에 실같이 얇은 구름이 좀 떠있다.
퍼지는 연기같기도 하고..
저녁.
남아있던 햄하고 치킨너겟 해먹었다.
뭔가 오늘은 집에오니 마음이 휑해졌다.
오늘 나포함 다섯명인데 둘씩 같은 맨션에 살아서
집갈때도 같이 가고 집에가도 심심하면 바로 볼수 있을텐데
난 뭔가 좆같이 허접한 맨션에서 그것도 혼자 있으니까
급 쓸쓸해지고.. 오후에는 막 뭔가.. 뭐랄까 내가 모자라보이는 느낌을 받았고.
딱 한마디로 하자면 내가 잘 놀지도 잘 공부하지도 못하는 애매한 인간인것 같아서?
그래서 좆같아서 시로쿠마 먹었다 (안좃같았아도 먹었을 예정)
아 짱이야 이거~~진짜
한국가면 진짜 그리워질것같다..
나중에 엄빠왔을때 집에 싸다보낼수 없나?..
아이스팩같은거 쓰면 될라나....
아무튼 26일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