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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토다요

 


저번편에 말 안한게 있는데. 왜 교바시역에 갔냐면 케이한 패스를 써서 케이한 전철을 타기 위해서임.

패스 위에 1220, 0658, 교바시역에서 탑승했다는 표시가 남아있음.

교바시 하니까 생각난건데, 일본 지명 이름에는 유독 바시, 마치 이런게 많이 들어가는듯. 바시가 아마 해서 다리를 의미하는거 였던걸로 아는데 마치는 해서.. 읍내..라는 의미라고 네이버 사전에 나와있음.

케이한 교토/오사카 패스 1일권을 써서 그 전철라인에 있는 후시미이나리, 기요미즈데라, 은각사까지 한번에 다 보고, 기온시죠역 도보 5분거리인 카와라마치역에서 한큐라인을 타고 아라시야마로 가려는게 바로 2일차의 계획.

사실 후시미이나리는 꼭 가고 싶었고, 기요미즈데라는 유명하니까 가보는거고, 은각사도 꽤 멋질것 같았는데다가 아라시야마도 정말 멋질 것 같아서 어떻게 가야 하지? 하고 있었는데 케이한 패스로 완벽한 루트를 짤수 있게 되었다 이런 이야기.

 


아무튼 기요미즈고조 역에서 내려서 구글맵 보면서 한 10분쯤 걸어가는데 사실 그 근처가 꽤 한적하기도 하고, 그냥 사람 사는 동네 같은 느낌밖에 안들어서 내가 제대로 가고있는게 맞나?? 싶었는데

이 사진의 무리들을 보는 순간 100% 내가 제대로 오고 있다는걸 확신하게 되었다.

100%

 


위 사진의 신호등을 건너서 사람들 가는 방향으로 가다보면 이렇게 기요미즈에 어서옵쇼 하는 안내판이 나온다.

현위치도 나오니까 길 따라서 올라가면 된다. 저 안내판 기준 왼쪽, 오른쪽 길이 있는데 둘다 기요미즈데라로 갈 수 있으니까 참고. 대신, 왼쪽 길은 니넨자카를 통해 가는 길이고, 산넨자카로도 빠질수 있다는 듯.

나는 올라갈때는 오른쪽으로, 내려올때는 니넨자카에서 기념품이랑 먹을거 사고 왼쪽으로 내려왔다.

올라가는 길에, 아침시간이긴 한데 9시는 넘었으니까 가게들이 슬슬 문을 여는데, 개중에 부채를 파는 가게가 있었는데. 거기를 지나가면서 보니까 고양이 그림이 그려진 부채가 있었다.

정말 부채 펴면 딱 검은색 고양이 얼굴이 나오게 해놓은 그런 부채여서 헉.. 너무 마음에 드는데 하고 가격 적당하면 살지도 몰라! 라는 마음으로 굳이 지나칠법한 가게에 가서 가격을 봤는데

5천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ㅋㅋㅋㅋㅋ ㅠㅠㅠ 흑흑.. 그리고 그 부채 다른 곳에서 파는거는 한번도 못봤다. 하지만 부채 하나에 5천엔?? 너무 비싸잖아 말도 안돼..

 


올라가는 길에 목말라서 산 이로하스. 150

솔직히 과즙 하나도 없는데 이렇게 복숭아 맛을 리얼하게 구현해내다니 정신 나간거 아닌가?

 


아무튼 오른쪽 길로 쭉 올라가다 보면 나오는 기요미즈데라 건물. 저게 정문이던가 했던걸로 기억함.

 


올라와보니까 9시 반인데도 사람이 많아!!!!

그 유명한 교토니까 그럴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사진이나 찍었음. 아침햇살을 받은 청수사

 


공사중인 건물. 본당은 2020년까지랬던가 공사중이랬는데, 얘는 본당은 아니지만 공사중이였다.

 


그 뒤에 있는 멋진탑.. 뭔지는 잘 모르겠다. 빨갛고 크고 멋지다 ㅎ..

 


본당가는 길에 찍어본 풍경. 교토 시내가 꽤 잘 보인다. 중앙에 잘보면 높은게 하나 있는데 그게 아마 교토 타워인가 할거다.

 


공사중인 본당. 오른쪽 문에 티켓 보여주고 들어가면 된다. 근데 정작 다 돌아보고 나니까 본당 안에 별거 없고.. 본당 안들어가도 될 것 같았는데. 대신 빙~~ 둘러가야 됬던가.

본당 나올 때 뭐 반대로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 그런것도 없고해서.. 아무튼 입장료로 400

 


이게 청수사 입장 티켓. 티켓 자체도 이쁘긴 하다. 티켓 자체가 기념품이 될수 있을 듯. 근데 여기 따뜻해서 눈 거의 안올텐데..

 


본당 들어가는 길. 아무 칠도 안한 목조건물인데 장식은 화려하다

 


본당 안쪽 사진. 공사중이라서 그런건지 원래 어둑어둑한건진 모르겠는데 어둡고 안쪽에서는 부적같은거를 팔고 있다.

 


에마. 내가 알기로는 에마는 나중에 싹 모아다가 태우는거라고 들었는데.

 


본당 나오면 오른쪽에 내려가는 길이 있다. 사람들이랑 물이 있다는거는 바로 그거다 그거. 세갈래 물줄기. 이 사진 찍고 바로 내려가진 않았음. 어제 졸라 걸어서 무릎이랑 발바닥이 아파서..

 


그래서 왼쪽으로 가면 보이는 건물들. 뭔가 불교 사찰스러운 스타일이다.

 


안에도 불상이 있다. 여기 불교 사찰이였나..??? 청수사의 가 그 불교 사찰의자인가??

 


길가에서 내려다본 청수사 풍경. 이렇게 보니까 또 한적해 보인다

 


본당 옆에서 본 교토의 풍경과 공사중인 본당 건물. 아까 전에 본거보다 더 잘보인다.

 


거기서 좀 더 걸어서 찍은 청수사 사진. ~~까 위에서 찍은 빨갛고 멋진 탑이 지금 사진에 보이는 그거다.

 


조금 더 걸어가면 있는 다른 탑. 한자로 子가 있는걸 보면 대충 자식 낳게 해달라는 탑이 아닌가 싶다. 옆에서 일본인 가이드 아저씨랑 일본인 여행객 둘이 설명을 들으면서 돌아다니고 있더라. 그러면서 여기서 본당쪽을 바라보면서 멋지죠? 이러는데

 


그게 대충 이런 풍경. 한눈에 잘 보이긴 한다.

 


돌아서 내려오는 길에 본 토리이. 이런데도 이런게 있다니

 


아무튼 아까 그 계단으로 바로 내려오진 않고 빙~ 둘러서 구경할거 다 하고 내려온 그 물줄기.

사람들 많다. 정작 저러고 있는거 조금 구경하다 보니 사람들이 텅 비더라.

 


유명하고 유명한 관광지인지라 이렇게 자외선 소독시설까지 갖춰놨다!! 어메이징

 


안쪽에서 본 3갈래 물줄기. 옆에 사람 하나도 없어 ㅋㅋ 개꿀

그래서 무슨 물줄기를 마셧느냐.. 그 뭐냐 이게 연예 지혜 건강인가? 뭐가 뭔지 몰라서 그냥 가운데서 조금 물맛만 봄.

 


본당 출구 왼쪽으로 올라가는 곳. 아까 여길 안보고 와서 워터드링킹 하고 그 계단 올라와서 여기로 올라갔다. 여기 일본 학생들 엄청 많더라?

 


왜냐면 이런게 있어서.

이게 아마.. 눈감고 반대편 돌까지 가면 사랑이 이루어진대나 하는 그런 거였던가 했을거다.

사랑이 그렇게 쉽게 이뤄졌으면 세상이 얼마나 행복했겠냐마는 학생들이니까 이런거 하면서 달달하게 지지고 볶고 할 때니 인기가 많나보다.

 


에마. 뭔가 한자를 보면 사랑에 관한 그런 에마가 아닐까 싶다..

 


그 근처에는 이렇게 여러 종류의 부적을 판다. 친절하게 한자를 몰라도 기념품으로 사가라고 영어로 뭐를 비는건지도 써져있다.

그리고 옆에서 오미쿠지를 200엔에 파는데 학생들이 드글드글하길래 아~ 사랑점이구나 싶었다.

 


나오는 길에 다시 찍어본 그 빨갛고 높은 탑.

 


그리고 나오는 길에 있던 석탑. 이것도 뭔가 문화재스럽게 생겼는데 되게 방치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무튼 나가는길. 위에 청수사 첫사진을 잘 보면 이 표지판이 있는게 보일거다.

 


나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정문 한번 더 찍고. 이게 103. 청수사 구경 30분만에 끝냈네?

 


내려가는 길. 니넨자카. 가게가 엄청 많고 많다. 그래서 여기서 둘러보다가 기념품 좀 사갔다.

이상한 얇은 떡 세트랑 (201080), 엄마가 사오라고 한 파우치.. 조금 작긴 하지만 650.

거기에 더 내려가다가 녹차 쿠크다스 비스무리한걸 팔길래. 한번 먹어보니 맛있어서 샀다. 비싸더라 10개들이 1404엔 흑흑 제발 관광지 상품엔 세금 포함해서 팔아줘

 


300에네 사먹은 라무네 아이스크림. 지나가다가 한번 봤는데 라무네맛이 있어서 먹어봤다. 뽕따랑 맛이 비슷하다.

질감도 크리미하다기 보다는 그냥 샤베트 같은 느낌인데 이렇게 과자 콘에 샤베트를 얹어먹는건 정말 정말 추천하지 않는다 그냥 다른 맛있는 맛 사먹어라 한국에서 맨날 먹는 맛도 왜국 소프트콘은 맛있더라

 


그리고 내려가는 길에 사먹은 당고. 이게 420엔이야 흑흑.. 사이즈 꽤 작다. 당고 하나가 100원 동전정도 크기?

맛은 달달하고 짠 맛이 동시에 난다. 서로 조화를 이루는게 아니라 단맛이 난 달다!!!!!!!!!!!!!하면 옆에서 짠맛이 난 짜다!!!!!!!!!!!!!!!!!!하면서 튀어오르는 느낌. 그래도 맛없다는건 아님.

하지만 기온시죠 상점가에서 파는게 훨씬 싸고 크니까 거기서 사먹으셈.

 

이 당고 파는 가게가 사탕도 같이 팔던데, 일본 학생 (애들 키를 보면 중학생같았다)들이 사탕을 사던데, 가게 할머니가 몇 개 더 챙겨주더라. 내가 일본어를 모르지만 계산하고 몇 개 더 꺼내다가 주는거는 당연히 그런게 아닐까?

당돌하게 우리 가게에서 사탕을 사다니 아직 50년은 이르다 애송이 이거나 먹고 충치에 고통받아라 이런 의도로 주는건 아닐거 아냐??

 


아무튼 나와서 열차타고 은각사를 가기위해 데마치야나기로 가는 전철에서 찍은 사진. 전철이다 전철 버스 아님. 일본 전철은 정면방향 보는 전철도 있고.. 신기

 


데마치야나기 역에서 은각사까지는 걸어서는 못가는 거리이다. 걸으면 한 50?

그래도 친절하게 역 안에 주요 관광지로 어떻게 가는지 적혀있다. 은각사는 17, 102, 203번 버스를 타고 가면 된다.

 


심지어 나가는 방향도 어떤 버스를 어디서 타야하는지 A정류장 B정류장 이렇게 다 표시를 해준다. 대단해. 역시 관광객을 위한 이런게 잘 되있어서 놀랍군.

 


그리고 버스 기다리는동안 버스가 어느지점에 있는지.. 알려주는 안내판.. 같은거 찍었음

이게 뭐야.. 스팀펑크인가 하는 그거냐???? 아무튼 지금 시각이 1110.

 


203번 버스 요금. 거리에 상관없이 성인 230엔 소인 120엔이다. 사실 이거 타기 전에 일본 버스는 타는법이 조금 다르다매? 하고 찾아보니

뒷문으로 타서 -> 어디서 탔는지 증명하는 티켓을 뽑고 -> 내릴때 앞에서 요금 얼마인지 계산하는거 보고 -> 잔돈 그런거 없으니까 돈 딱 맞춰서 돈 넣고 내리셈

이라는 걸 보고 각오하고 탔는데 엥? 뒤에 뽑는게 아무것도 없어 하고 당황해서 둘러보다가 본게 이 고정요금표이다. 어흑 마이깟

 


아무튼 은각사는 은각사앞 정류장 (긴카쿠지마에 정류장인가 할거다)에 내려서 표지판 보고 따라가면 된다. 이게 지금 1127.

그래서 도착해서 찍은 은각사의 지도.

 



문을 지나가면 바로 옆에 이렇게 정원에 있을법한 통로가 있다.

 


은각사 입장 티켓. 위쪽이 뭔가 부적이라는데 안쪽에 이걸 수집하는 곳이 있다.

아마 이것도 태우는거 까지 포함한게 기원의식이 아닐까 싶은데 기념품이니까 그냥 가져옴. 입장료 500

 


안쪽에 이렇게 가레산스이식..인가 돌과 모래로 장식하는 방식의 정원이 있다.

 


이렇게. 근데 이거 비 많이오면 어떻게 됨? 궁금하다

 


조금 더 안쪽의 정원 모습. 앞의 동그란 잘라낸 원뿔은 후지산을 형상화한거랬던가 그럴거다.

 


안쪽에는 호수도 있고. 후지산 조형의 표면 매끄러움이 장난 아니다

 


그리고 이게 은각사의 본체….라고 할 수 있는 건물일거다. 원래 여기에 은칠을 할려고 했댔던가.

글 쓰는거 보면 나도 참 존나 아무런 정보 없이 갔구나 싶다. 팜플렛에 다 나와있던가?

 


은각사 호수와 다리. 태양빛이 아주 깐지나게 찍혔다

 


안에 자란 식물 주변에는 이렇게 동심원 모양으로 장식해놓았다

 


호수와 옆의 건물. 이게 움짤도 아니고 동영상도 아니지만 호수 물에 반사된 햇빛이 건물 처마 아래부분에 일렁임을 만들어낸다. 직접 보면 꽤 멋짐.

 


조금 걸어서 찍은 사진. 아까 그 은각사 본체랑 정원의 나무들과 호수가 보인다.

 


중간에 있던 대나무 다리. 다리가 대나무로 만든건 아니지만 대나무가 보이니까 대나무 다리

 


오백년 됬다는 나무. 이 나무도 마키나무인가.

내 조금 뒤에 한국인 가족 여행객 있던데 이 나무가 오백년 됬다니까는 꼬마애가 어떻게 그렇게 잘아냐는 말을 하던데 아저씨인가가 팜플렛에 있다고 하더라 ㅋㅎㅋㅎ

 


방금 그 나무를 조금 태양빛을 보이게 찍어봄. 빛에 신념을 바치게

 


근처에 별거 없는데 사람들이 동전을 던지는 장소. 진짜 별거 없는데 저거 근처에.. 왜 던진거지?

앞선 사람들이 던져놔서..??

 


겨울인데도 핀 열매. 산수유인가? 아무튼 푸르딩딩한 은각사에서 얼마 안되는 붉은색이였다.

 


안쪽에 있는 세전함..인가 아무튼 기도하는 곳. 여기는 정원이라 그런지 별거 없고 풀을 꽃아놨다.풀 꽃아놓은게 마음에 든다


은각사 외각의 대나무숲. 여기 보고 밥먹고 아라시야마 갈거긴 하지만 멋져보이길래 찍었다.

 


높은곳에서 바라본 은각사 풍경.

 


차의 정원.. 이라는 곳인데. 옆에 보니까 차에 쓰는 물을 여기서 끌어다 썻나보다.

 


산의 오래된 나무들. 뿌리가 다 들어나서 조금 기괴해보인다

 


더 높은데서 바라본 은각사 풍경. 이건 노출 -2짜리 사진. 교토 거주지와 은각사가 잘 보인다.

 


똑같은데서 노출 +2하고 찍은 사진. 나무가 밝게 보인다. 그거 외에는 노출 -2짜리 사진이 침착해보이고 좋구만. 실제 보이는건 노출 -2짜리랑 좀더 비슷했던거 같다

 


익숙한 철창이다…. 으아 안돼

 


은각사 정원 파노라마 사진. 파노라마 찍을만한 곳이 딱히 없었던거 같다.

 


정원에 핀 꽃. 무궁화는 아닌거 같은데.. 아닌가? 맞나?

 


은각사 본체건물을 다른 각도에서 찍어봄. 이렇게 보니 이날 오전에 본 건물들하고는 다른 일반적인 일본건물 느낌이 난다.

 


은각사에서 나가는 길. 이 아래로 상점들이 많다. 사실 처음에 은각사 올라갈때는 죄다 사람들이 내려오는거 밖에 없길래 내가 잘못 왔나? 싶었는데 제대로 온게 맞았다.

은각사에서 나오기 전에 기념품점에서 자석 하나 샀다. 400

 


내려가는 길에 상점가에서 구운 오니기리 (주먹밥)을 팔길래 가서 보니까 매화 맛이라는게 있더라. 그래서 먹어봤는데 매화의 열매는 뭐다?

매실이다.

매실이 들어가서 새콤짭쪼름한 맛이 났다. 그냥 구운거 먹을걸 ㅋㅋ

 


아무튼 걸어내려와서 버스정류장에 도착. 올때랑 마찬가지로 17, 203, 102번을 타고 데마치야나기역에 내리면 됨.

 


A, B, C, D가 전부 같은 정류장 이름인데 C에서 타야 함.

처음에 A에서 내렸으니까 B에 서겠지? 하고 보니까 B에는 17, 203, 102가 없어서 엥 뭐여 하고 C로 왔음

 


데마치야나기에서 기온시죠로 가서, 점심을 해결하고 카와라마치에서 한큐선을 타고 아라시야마로 갈 계획.

근데 뭐냐 이 열차 말도안되게 좋잖아?????? 따로 추가금 받는것도 없음 미친 전철.

 

아무튼 다음편은 기온시죠에서 점심 먹을 것부터.

 

 

 

 

Posted by 초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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