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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7. 수요일 D+16

 


아침. 닛신 컵누들 시푸드랑 버섯의 산 에스프레소 커피맛.

컵누들은 뭔가 해산물스러운 냄새는 나던데 맛은 일반이랑 무슨 차잉니지 모르겠드라.

고명에 맛살.. 비스무리한게 있긴 하던데

버섯의 산은 확실히 씁쓸한 맛이 나드라고. 다크초콜릿이라도 썼나

 


저번에 본 우메다 고양이식빵집 식빵가격.

세금포함 550엔이군.. 그래도 쥰내 비싸잖아

 


우메다엔 왜 갔느냐 하면 이케아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

사실 난바에도 있는거 같은데 우메다에서 만나서 갔다.

저번에 우메다 근처 지나가다 이케아 셔틀버스를 봐갖고 우메다에서 보기로 함.

 

셔틀버스는 우메다 기준 15/45분마다 있고, 비용은 210.

동전은 제대로 거슬러준다. 전에 일본 버스는 동전 안거슬러준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이케아 셔틀버스 타면 500엔 할인권 준다는 글이 있던데 그거는 이케아에서 나가는 버스에서 주더라.

 


아무튼 40분쯤 걸려서 이케아 도착. 이케아의 그 깃발...



한국 이케아가 바로 집 옆이라 자주 갔는데

한국 이케아는 지도에 번호를 붙여놨는데 여긴 그런거 없어서 좀 헷갈렸다.

사진은 소파베드. 이런거 하나 있어도 좋았을텐데

연결부가 불편하다 이런 후기도 몇개 있더라구 그래서 포기

 


싱크대에 올려놓는 배수되는 바구니....라고 해야하나

이런것도 하나 있으면 좋겠는데.. 싱크대 사이즈를 안 재놔서 ㅡㅡ

그냥 찍어놓기만 하고 왔다

 


여기서 만난 한국어.

야 너 존나 반갑다 흑흐긓ㄱ

이렇게 언어 여러개 써놓고 여러군데 공급하나보군

 


냄비.

후라이팬을 샀지만 냄비도 필요하다 생각해서 찍어놨다.

있는 편이 좋겠지만 또 어디 놓냐....

 


도마.

뭐든 해먹으려면 기본적으로 필요하겠더라고.

 


인형 코너.

이렇게 무슨 놀이동산 테마파크마냥 꾸며놨더라 ㅋㅋ

 


그 상어 인형. 한국에서도 2만원에 팔고있는 녀석.

 


이케아 초콜렛. 한국에서 1500원이였던거 같은데.. 2천원인가?

한 두어번 먹은 적이 있어서 집 생각이 나더라.

 


이케아 푸드코트.

한국하고 비슷비슷.

 


순서대로 둘러보고 오니까 이런게 있더라

아니 앞에서 다 하나하나 집어왔으면 어쩌려고...??

 


집에서 쓰던 지퍼백의 작은 버전.

이케아는 전 세계 상품이 다 같나?

집에서 보던거 보니까 기분이 좋아졌다..

 


차 끓여먹는 주전자.

사실 요 앞에서 이거의 큰 버전을 봤었는데 1299엔인가 해서 좀 비싼데? 하고 놨는데

요기 이렇게 딱 작고 저렴한게 있어서 이거 사버렸당

 


칼 세트.

너무 싸구려 칼을 사면 쓰다가 잘 안들어서 빡칠것같긴 했는데...

이케아니까 믿고 샀다.

나중에 카레 만들면서 껍질깎이 있는것도 살걸 그랬다고 후회했긴 한데 ㅋㅋ..

 


계량컵

이건 비싸서 안샀다. 다이소 가면 108엔인데 499엔 너무비싸잖아



식기건조대.

주방 위에 달려있는 식기건조대는 개같아서 이런게 꼭 필요했는데 여기서 안사버렸다.

여기서 살걸 나중에 엄청 후회함

 


아무튼 살거 대충 사고 산 점심.

난 메인메뉴 싼거 사먹으려다가 부리또 같은게 있길래 그거랑 시나몬롤 + 드링크바 했고.

S는 연어.....인데 뭐지..... 아무튼 연어..였다.

 


우메다행 돌아가는 버스는 30/정각 마다 있는데

이케아 아이스크림을 못먹어서 나가기 전에 잠깐 들렀다.

이거 찍은 시간이 24. 한국은 다 직원이 주문받는데 여기는 티켓 자판기군



한국보다 조금 더 큰것 같은 기분이...드는데. 50.

괜히 집 생각 한번이라도 더 하려고 조금 억지부린 감이 있다. 미안

 


우메다역까지 40분쯤 걸려서 요도바시카메라 5층 다이소를 갔다.

가서 접시랑 이런저런거 샀는데.

초밥모양 열쇠고리도 있더라.... 허어.....

 


아무튼 그렇게 헤어지고 집 와서 산것들 정리.

다이소에서 산 것들.

접시 3 / 키친타올 / 계량컵 / 주방도구 / 후루그라 50g짜리 (아침으로 어떤가 먹어보게)

 


이케아에서 산 것들

도마 / / 젓가락 / / 접시거치대 / 차 끓여먹는 주전자 / 지퍼백.

투명한 컵은 집에서 쓰는거랑 완전 똑같은 컵.. 집 생각이 나기도 하고 익숙하기도 해서 샀다.

그리고 접시거치대는 저거랑 99% 똑같은걸 다이소에서 봤다 ㅋㅋㅋㅋㅋㅋㅋ 윽 젠장

 


대충 쳐박아놓은 주방 꼬라지.

놀랍게도 저게 주방의 전부다.

저기서 오른쪽 보면 눈앞에 현관문이고

왼쪽 보면 바로 방문이고

뒤돌면 바로 화장실임.

 


주방 살림도 마련했겠다. 밥 지어먹게 쌀 사러 마트에 갔다.

상디에서 본 북해도산 나나츠보시 5kg.

후쿠시마...때문에 가급적이면 그 근방 쌀은 안사려고 하는데

(괜히 다른거 살때도 제조공장도 확인해보고 사게 된다)

아키타현이나 니이가타현산 쌀이 꽤 많더라고.

북해도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이걸로 결정함.

그리고 북해도 좋잖아.

 

근데 쌀 품종명이 나나츠보시(북두칠성)....

이 얼마나 개쩌는 네이밍인가

 


상디 가격이 싼 이유는 인건비 절감도 있지 않을까.

직원은 계산만 해주고 돈넣고 받고 하는건 전부 셀프.

거기에 다른 마트들처럼 봉투도 공짜가 아니더라고.

그래도 싸면 괜찮지

 

 


우메다에서 돌아올때 비어드파파에서 기간한정으로 팔던 야키초코크림 슈.

2월달까지만 파는거라 지하철타러 안가고 한참 돌아가서 다시 사서 돌아왔다 ㅋㅋ....

카미신조에는 역에 바로 하나 있던데

검색해보니까 난바 우메다 같은 도심에만 있던데 카미신조는 대체...???

.. 맛은 무난하게 맛있었다.

 


간식으로 먹은 알포트 프리미엄. 코이밀크라고 읽는건가?

이건 무난하게 달달하고 맛있었다. 좋아좋아

 


검은옷 빨래했는데 저렇게 뭔가 더럽게 되있길래 대체 뭐지 했는데

세탁기 먼지통에 먼지가 남아있어서 그런거더라....ㅅㅂ

집에서 쓰던 세탁기는 그런거 없었는데 이런게 있을줄이야...

 


밥을 할 시간이야

 


나는 한다 밥을

 


돌아간다 타이머

 


뺘아

 


저녁밥. 드디어 밥을 먹는다...

반찬은 상디에서 사온 멘치고로케...랑 기린 노도고시.

요즘 술을 너무 자주 먹는게 아닐까 싶다 별로 움직이지도 않는데.



장보고 나서 싹다 치우고 정리한 상태의 주방.

여전히 좀 난잡한데...

이거 나중에 뭐 살때 길이 참고하려고 길이도 다 재놨다.

 

그리고 최근에 자꾸 주방쪽에서 역겨운 냄새같은게 올라와서 대체 뭔가 했는데

싱크대 밑 선반 쓰려고 열어보니 거기서 냄새가 나더라

아마 밑에 배관쪽에서 올라오는거같은데...

그리고 주방 상태도 존나 더러웠다.. 시발 이게 청소를 한거라고?

 


집에서 저 멀리 보이는 아베노 하루카스 300....

무슨 행사라도 하는지 계속 반짝거리더라.

 

~~번에 500엔에 냉동식품 주는 세트 신청을 인터넷으로 했는데 오늘 전화가 왔었다.

근데 전화를 듣는 도중에 아예 통쨰로 한문장 전체를 못알아먹겠어서 갑자기 말문이 막혀버렸다

...?? 하다가... 흑흑,... 그 사람도 내 이름보고 외국인인줄 알았는지 좀더 쉬운말로 해도 될까요 하던데..

부끄럽고 당혹스럽고.. 일어 실력이 너무나도 허접하구나 흑흑..

시험치고 공부하고 오면 뭐하냐...

 



밥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놓고 오늘은 끝.

16일차 끝!


Posted by 초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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