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워킹홀리데이 생존기] D+3. 생활용품 쇼핑 / 세탁기 배송 / 이코카
2019.02.14. 목요일 D+3
아침밥 사진은 어제 저녁에 샌드위치랑 메론빵 있었으니까 그걸로 대체.
저녁에 술을 먹고 자서 그런지 중간에 한번만 깨고 잘 잤다. 물론 아침에 더 자고 싶었는데 6시 반 되니까 밝아서 일어나버렸다.. 추워
아침부터 베란다 봉 거치대 사진을 찍어놨는데, 여기에 봉을 사다가 거기에 빨래를 걸 생각이였음.
어제 저녁에 샀던 과자. 비스코. 야키쇼콜라 맛이래서 혹해서 사와봣다.
안에 이렇게 5개 들어있는게 3팩 들어있더라. 맛은 그냥 너무 달지 않은 초코맛..
아침에 저렇게 간식먹고 9시까지 폰이나 보다가
9시 되서 관리회사/전기회사/가스회사에 전화해서 전화번호 등록을 했다.
관리회사는 뭐 맨션이름 말하고, 호수 말하고 번호 말하니 끝.
전기회사/가스회사는 처음에 전화걸면 ARS가 나오는데 거기서 번호 골라서 누르고 상담원 연결한 다음에,
번호 등록하고싶은데요 -> 번호/주소/이름 물어볼때마다 말해주면 대충 끝!
그 다음에 오늘 오전에 가스회사에서 점검 온대서 그거 기다렸다가 점검받았다.
사실 첫날 말한대로 첫날 해서 뜨신물을 쓸수 있었어야 했는데....
부동산측에서 전달하는걸 까먹은건지 둘째날 아침에 연락이 와서 다시 일정 잡아준댔는데
둘째날 5시~7시엔 어제 글에 나와있듯이 중고거래때문에 신사이바시를 방황하고 있었어서..
다음날 아침으로 해달라고 해서 오늘 오기로 했다는 것.
그래서 가스회사에서 점검이 왔는데.. 관이 낡아서 교체를 해야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교환하고 11시쯤에 다시 온대서..
폰보고 어제 받은 소뱅 계약서 보고 하다가 11시 되서 다시 점검오고..
한 30분쯤 있다가 드디어 따뜻한물이 나오길래 씻고 나왔다.
오늘의 살것. 일단은 세제, 수저, 물티슈.. 를 목표로 두고 나왔다.
원래 코난부터 가보려고했다가, 집 근처 라이프 4층에 100엔샵이 있다는게 기억나서 거길 가봤다.
근데 올라가자마자 이렇게 세제가 있던데 여긴 사실 라이프 생활용품 파는데고,
100엔샵 ‘캔두’는 조금 안쪽으로 가야 있더라고. 그거 모르고 여기서 쇼핑하다가 어라....? 하고 물건 다 갖다놓고 100엔샵에서 쇼핑함 ㅋㅋ
그리고 이거 뒤에를 읽어봐도 세제인지 뭔지 모르겠어서 한참을 들여다봤다.
아마 세제 맞을거임.. ㅋㅋ
이쪽은 아마 섬유유연제인거 같은데 액체식이 아니라 자갈처럼 조그만 알갱이인것 같더라.
근데 비싸.....
유탄포. 저거 안에 뜨거운 물 넣고 거기 위에 수건같은걸로 덮어서 뜨듯함을 유지하는 그런 난방기구라고 한다.
고양이들 환장한다는 챠오츄르.. 4개에 2천원정도 하는거네
목욕용 샤워타올.. 왜케 비싸냐 한국서 다이소 가서 사면 2천원인데...
사고 왔지만 가격이 에바라서 찍어봤음
욕실용 흡착식 선반. 이거 보고 딱 내가 찾고있던게 이거다!!! 하고 사버렸음.
1680엔인가? 좀 비쌌다... 그래도 딱 원하던거라 바로 사버렸지
이 사진부터는 100엔샵 사진. 이쪽은 진짜 싹다 100엔(+세금) 이더라.
밤에 너무 추워서 이거 사서 붙여볼까도 생각했음..
접이식 수납박스. 괜히 수납장 여러개 사지 말고 이런거 사서 쓰자고 생각하고 있었다.
어제 수납장 나르느라 그 개고생을 했기 때문에...
미니멀라이프가 짱이야!! 이러고 있다가 며칠뒤에 또 이것저것 살림 마련하고..
아무튼 그래서 사온것들. 숟가락/포크/흡착식 수건거치대/청소용 물티슈...같은거 는 캔두에서,
나머지 밑에 욕실용 흡착선반/빨래세제/걸레 는 라이프 생활용품코너에서 사왔다.
오는길에 타코야키집이 있어서 타코야키 사고, 집앞 자판기에서 콜라 사서 점심으로 먹었다.
타코야키 할아버지 할머니가 파시던데 만들어놓은게 좀 딱딱해서 서비스..를 준다고 하셨는데
360엔짜리를 250엔에 주셨다. 내가 제대로 들은게 맞겠지...??
그래서 선반이랑 거치대 붙여놓은 모습
8분만에 떨어짐.. ㅅㅂ
흑흑 내 피같은 돈..... ㅅㅂ 지금도 안쓰고 창고에 쳐박아놨다....
메이드 인 코리아던데....
그리고 2시쯤에 부동산 이벤트로 세탁기 받기로 해서 세탁기 설치를 받았는데
베란다 수도꼭지에서 물이 새더라고.,,,,,,
세탁기 설치한 아저씨가 이건 관리회사에 전화해야한대서...
또 일본어로 전화해야하는건가 싶어서 멘붕왔음
아무튼 설치된 세탁기. 그냥저냥 쓸만함. 나중에 이걸 처분하는게 문제지....
그와중에 벽 옆에 붙인거도 떨어짐. 시발..........
세탁기 배달한 아저씨가 서비스라고 주고 간거. 자기네들 해충처리도 한다고 하더라.
근데 저거 완전 연막탄인데 저거 쓰면 스프링쿨러 작동하는거 아님?
거기에 저거 쓰고 창문열면 불난것마냥 연기 파파팍 올라오는거 아닌가 몰라..
아무튼 다 정리하고 다시 코난가서 사온 물건들.
세탁물 거는 봉하고, 욕실앞 발수건.
봉이 1.8미터~3미터 짜리가 세일중이던데 나중에 짐 될까봐 1.3미터~2.4미터 짜리로 사왔다.
결과적으로는 꽤 괜찮은 선택이였던것 같다.
그리고 약속있어서 우메다 나갔다가 만든 이코카.
아무래도 카드는 있는게 편하니까..
JR 역에서만 만들수 있다고 들어서 우메다 옆에 JR 오사카역에서 만들었다.
2천엔 넣고 만들면 1500엔이 든 이코카 카드가 나온다. 나중에 500엔 돌려받을수 있는건가?
아무튼 우메다 니토리 가서 구경좀 하고...
슬리퍼랑 멀티탭이랑 필요했는데 슬리퍼는 사이즈 맞는게 없고 멀티탭은 다이소에도 팔것 같더라고.
저녁먹으러 온 모스버거. 무난하게 맛있었다. 음료수는 역시 일본이니까 메론소다로 ㅋㅋ
저녁먹고 다이소 들렀다가 나는 주방세제만 사고 헤어졌다. 퇴근시간이라 그런지 사람 엄청 많더라고..
그리고 집 오는김에 내일 아침거리도 사러 라이프 마트 갔다가 본 아이스크림.
북해도 여행 3일차때 저 아이스크림 화이트초코버전을 먹었는데 진짜 너무 맛있어서 기억에 남았었다..
유감스럽게도 화이트초코 버전은 기간한정이였나보다..
아침거리 (삼각김밥 2개 + 포카리스웨트) 하고 맥주랑 과자 사왔다.
왜 에비스냐면 집에서 엄마가 에비스 맥주 먹는다고 사진을 보내줘서.. 나도 그냥 생각이 났다.
그리고 이날 만나서 이야기하다 들은건데, 라인모바일은 라인으로 하는건 데이터 무료인데,
한국 라인계정하고 영상통화를 해도 그 데이터도 무료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엄빠한테 라인 깔라고 하고 그걸로 영상통화했다. 3일만에 보는 얼굴이네...
그러고나서 핸드폰으로 니토리에서 암막커튼, 매트리스, 탁자 주문했다.
커튼이 최대한 빨리와야 좋겠는데 색깔별로 재고가 달라서 배송예정일이 다 다르더라.
그래서 색깔 전부 장바구니에 집어넣고 배송일 빠른거만 남겨놓고 그 중에서 색깔 골랐다 ㅋㅋ..
매트리스는 접이식으로 그나마 두꺼운걸로 주문했는데 배송이 3월 3일에나 온다고 하더라.
그리고 결제방식 편의점 결제를 했는데 계속 에러가 나서 어쩔수 없이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비바 플러스 체크카드에 돈 넣고오길 잘했다.
3일차는 이걸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