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초홀

카테고리

흐엥 (146)
오사카 여행후긔 (15)
홋카이도 여행후긔 (4)
호주 여행후긔 (13)
일본워홀 생존기 (114)
Total
Today
Yesterday


5편 스타트으으읏





아무튼 이것저것 사고 먹고 다음에 간게 양모 이불/카페트 공장.

여긴 관광지가 아니라 쇼핑센터다. 그거면 설명이 충분하다.

 

사실 글을 쓸 때는 사진이 좀 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여긴 이 사진 하나면 충분할것 같다.

가이드아저씨가 여행 첫날부터 양모 이야기 했던것들 기억나는대로 복기해보면,

 

호주에서는 양모를 여름에 쓴다 (안에 공기층이 있어서 그런댔던가)

당뇨환자는 양모100% 슬리퍼를 쓴다

양모이불은 흡수가 잘되서 욕창 이런게 안생겨서 병원에서 쓴다

양털이 열을 잘 흡수해서 건축재로 쓴다.

100% 양모는 태워보면 사람 머리카락 타는 냄새가 난다

양모 털이 완전 조밀해서 콜라같은거 쏟아도 흡수를 안해서 그대로 담으면 된다

 

뭐 이런 이야기를 잔뜩 해서 슬슬 빌드업 하더만 언제 가나 싶었는데 이때 갔다.

뭐 결과적으로 쇼핑센터는 쇼핑센터였다. 한국인 아저씨 나와서 위에 있는대로 양털 태워보고 콜라 쏟고 고대로 따르고 쇼를 해서 보여준 다음에

이제 직원이 패키지 1팀당 1명씩 붙어서 양털 이불이나 매트를 팔기 시작하는 건데

 

일단 나는 여행 오기전부터 양모이불이니 프로폴리스 영양제니 이런거 사오지 마라 라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절대 안살 생각이였긴 한데

그걸 초장부터 난 안사 ㄲㅈ 이럴수도 없으니까 에둘러서 ㅎㅎ 돈이없어영 했는데 자~꾸 하나 사다드리면 부모님이 좋아할거라느니 부모님이 보내주신건데 이런거 사다드려야되지 않겠냐느니 하더라.

그렇다고 가격이 싸느냐 하면 절대 아니였거든 ㅋㅋ.. 퀸사이즈 이불이 한화로 34만원쯤 하던가? 들고간게 1천달러니까 그거 사면 여행조지는 수준이고 애초에 사오지 말라고 못도 박아놓았고. 그리고 자꾸 가격비교를 한국에 무슨 백화점에서 파는 이불이 80만원인데 여긴 이정도밖에 안해요! 하면서 하는데 그거랑 여기랑 퀄리티가 같다는 보장도 없고.. ㅎㅎ

그리고 그런것보다도 난 폴리에스테르가 좋아 폴리에스테르 짱 정전기는 좀 일어나도 부드러움. 양털은 스펀지같다고

 

 



아무튼 거기서 나와서 골드코스트 시내로 이동해서 저녁먹으러 감.

시내에서 저녁 먹고, 가이드아저씨가 트램 표 끊어준걸로 알아서 숙소로 돌아가는 식으로 합의를 봤기 때문에 트램 표부터 끊고, (트램 표 2명에 9.6달러)

저녁먹기 전에 잠깐 자유시간 있어서 근처 기념품가게 돌아봤음. 부메랑을 파네

아무튼 여기서는 엄마가 부탁했던 프로폴리스 치약이랑 비누 4개씩 (개당 8달러) 해서 63.9달러 썻음.

 




가게 나와서 시간이 좀 있어서 해안가 근처 가게들 돌아보면서 저녁먹고 아이스크림 어느 가게서 먹을지 탐색좀 해봤다.

근데 여기도 베라가 있어서 올ㅋ 하면서 한번 찍음. 가격은 한국이랑 크게 차이 없는것 같더라. 하프갤런이 32달러였나?

 




호주 맥날에서 팔던 프로즌 환타. 이거 1달러래서 가볍게 이거 하나 먹을까 했는데 1달러인지 확신이 안서서 키오스크를 봤더니 거긴 3.5달러인가 그러더라.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나옴.. 흑흑.. 자신감이 없었어

 




저녁. 한식 김치전골. 전골이라기엔 빈약하고 부대찌개라고 하기도 빈약했다. 거기에 매웠고...

나야 한식 별로 안좋아해서 그립거나 그러진 않았는데 다른 사람들은 꽤 김치같은 얼큰한게 먹고싶었나보다.

그리고 여기 직원 다 한국인임 ㅋㅋㅋㅋ

 




아무튼 밥먹고 나와서 사먹은 아이스크림. 벤앤제리 아이스크림. 어디서 들어본것 같았는데 어디지?

아무튼 아까 돌아보면서 아이스크림 가게를 대충 4군데정도 골라놨는데 동생이 여기 가재서 여기로 결정. 2스쿱 2개에 15.6달러였던가. 마침 동전이 좀 쌓여서 동전 거의 다 여기서 처리했음.

맛은 나는 민트초코/스모어, 동생은 쿠앤크랑.. 뭐였지..

근데 맛을 음미하고 자시고 할수가 없던게 여기서 사건이 하나 일어나갖고......

 

 



문제의 그 사건..

골드코스트 야시장 구경하기 전에 아이스크림 다 먹고 가려고 테이블에 앉아서 먹는데, 왠 서양인 남녀가 와서 5달러씩을 주더라.

막 즐거운 여행되라고 여행 팁이라고 하면서 막 주던데

 

???????????????????

솔직히 존나 당황스러웠음. 대체 뭐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지???? 하면서

머릿속에 막 안좋은 가능성밖에 안떠올라서 일단 5달러 건들지 말고 갖고 있어보라고 하면서

마침 내가 앉은 뒤편에 그 사람들이 있어서 동생한테 그사람들 계속 보고 있으라고 했고

대체 뭐지 하면서 어떻게 해야하는거지???? 하면서 일단 아이스크림 녹으니까 조금씩 먹고

 

동생한테 계속 물어보고 + 나중에 들은것까지 보면.

그 사람들은 그냥 지나가는 다른 사람들이나 어린애들한테도 5달러씩 막 주고 있었다고 하더라.

대체 뭐였을까??? 5달러x2개는 여행 6일차까지 안쓰고 갖고있다가 6일에 썼다..

아직도 잘 모르겠어.. 대체 뭐임

아무튼 이 혼란떄문에 아이스크림 무슨맛인지 그냥 달았던거밖에 기억 안나 흑흑

 

내 아이스크림 돌려줘

 




아이스크림 먹고 의심에 가득차서 골드코스트 야시장으로 갔음

해변 길이가 무~~지 긴만큼 야시장 길이도 무~~지 길더라.

근데 정작 가게들이 뭐뭐 있는지 기억이 잘 안남.

조개껍데기 같은 장신구 파는 가게에... 목재 폰케이스 파는 가게도 있고... 육포 파는 가게도 있고.. (현찰을 많이 안들고 나와서 사질 못했다. 결과적으론 잘 한것 같지만..)

여기도 사이킥 리딩인가 뭐시기 있었고.. 캐리커쳐 그려주는 가게도 있고.. 컵케이크 파는 가게도 있었고.. (가격이 비싸더라 315달러던가? 호주 물가로는 일반적인걸지도)

LED등 들어간 꽃관 파는 가게도 있고 (꼬맹이들이 쓰고 가더라), 템포러리 타투...랍시고 하는 가게도 많더라.

타투 이야기 하니까 생각난건데 호주는 타투같은거에 생각보다 관대한건가 싶더라. 가게 종업원들도 타투 한사람 많고, 꼬맹이도 몸에 뭐 그려진채로 다니던데. 동양쪽이 이상할정도로 타투 싫어하는건가? 왜일까

 

아무튼 야시장에서는 누가 리마 (...같은 느낌인데 부드러움) 라는거를 인터넷에서 사올만한 기념품이라고 본게 있어서 개당 8달러짜리 4개 사서 32달러에 사왔다. 근데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조금씩 잘라놓은 버라이어티 테이스트 팩 이런게 있던데 그거 사올걸. 150그램인데 꽤 많아....

그리고 아저씨 시식 너무많이줘!!! 하나 먹고 음 이거군 하고 있으면 다른거 하나 더 주고... ㅋㅋㅋ

 

향초랑 차량용 방향제 파는데 있길래 거기서 아빠 주려고 10달러짜리 2개 사서 20달러 썻다.

원래 야시장이라길래 뭔가 아빠 생일선물 겸 기념품으로 사갈만한게 있나 싶은 기대를 품고 갔는데.

그런것보다는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볼게 많은 야시장이였다.

 




밤의 골드코스트 해변 모습. 사진으로 보이는거보다 어둡다고 생각하면 된다.


 



해변에서 조금 나오면 이렇게 가게들이 잔뜩 있고.. 사람들도 잔뜩 있다.

어제 스카이포인트 보고 나온곳이 여기 근처라서 어제도 누가 버스킹 하던데 오늘도 누가 버스킹 하더라.

돈 받을수 있게 악기 케이스 열어둔 다음에 옆에 인스타그램 아이디가 적혀있던게 인상적이였다.

 




그리고 거리 한가운데서 뭔가 공연을 하고 있더라. 근데 트램 같이 타고 가기로 한 약속시간이 다 되가서 그냥 조금만 구경하다 나왔다.


 



타고갈 트램.

2년전 삿포로에서도 트램을 보긴 봤는데 그때는 버스타고 지나가면서 트램이란게 있네 하고 본게 전부였는데..





트램 내부 사진. 땅덩어리가 널찍널찍해서인지 트램 내부도 널찍널찍하다.

트램 타고 내리려면 트램이 멈춰서 문에 있는 버튼에 불이 들어왔을떄 버튼을 누르면 문이 열린다.

트램은 생각보다 빠르고 조용했다. 근데 트램이란게 원래 지하철이랑 큰 차이 없는게 아닌가??

 




아무튼 숙소 돌아와서 어제 마트에서 산 것들을 최대한 먹어치우기 시작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캐리어에 넣어서 시드니로 보내면 됬을텐데.......바보

 

사진은 리프트 라는 레몬맛 탄산음료인데. 레몬도 좋아하고 탄산도 좋아하는 나한테는 정말 최고로 맛있는 음료수였다. 가격도 쌋음. 1.5달러였던가?

 




나를 시험에 들게 한 호주의 과자. 왼쪽은 스미스, 오른쪽은 트위스티스...

둘다 무지 짰는데 오른쪽이 양이 더 적었다.

감자칩이 왜 이렇게 두껍고 짜.. 흑흑

트위스티는 존나 짠 치토스같았다.... 아무튼 이걸로 3일차 끝.

 




4일차. 2019126.

브리즈번 일정이 끝나고 시드니로 가는 날이다. 근데 비행기가 75분 비행기야

그래서 새벽 4시 반에 집합이라서 3시 반에 일어났다 ㅋㅋㅋ

 

 

사진은 여행사에서 준 아침 도시락..

여기서 먹고가기엔 시간이 없을거 같아서 공항 가서 먹기로 했다.

먹어본 후기는 다 빵과 시리얼스러운 맛인데 우유는 한국보다 조금 비릿하다고 해야 하나.. 그런 느낌을 받았다.

 




나와서 찍어본 사진. 새벽 4시 반.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남십자성을 한번 보고 올걸 그랬는데...


 



차타고 가면서 본 하늘. 슬슬 날이 밝아오려고 하는데 하늘에 뭔가 밝은게 떠있더라.

 




아무튼 1시간쯤 차타고 도착한 브리즈번 공항. 이제 짐 보내고 표 받고 시드니로 비행기 타고 간다.

 




공항 들어가자마자 이렇게 바로 검사대가 보인다.

짐 보내고 검사대 통과해서 가는데 어떤 공항직원이 날 부르더니 가방이랑 몸이랑 무슨 막대기에 플라스틱 달아놓은것 같은걸로 슥슥 긁더니

그걸 기계에 넣고 뭔가 체크하더라. 아마 생물학적...인 그런거 검역 과정이 아녔을까.

전부 다 하는건 아닌거같고 그냥 직원 꼴리는대로 무작위로 골라서 하는가본데..

 




아무튼 공항가서 아침 빵이랑 시리얼이랑 이런거 싹다먹어치우고 탑승할 비행기 한번 찍어봄.

항공사는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저가항공이라 그런건지 버진이라 그런건지 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뒤쪽 자리 사람들은 저렇게 비행기 뒷문으로 탈수가 있었다 ㅗㅜㅑ

공항을 그냥 걸어가서 바로 타는게 신기했음


 



평일 오후 5~7시 출발하는 국내선 비행은 맥주나 와인이나 소프트드링크를 무료로 주나보다.

이런 마케팅도 있구나.. 신기신기

항공기라던가 비행진행은 한국 저가항공이랑 크게 차이 안나더라. 3-3 식으로 되있고,

이륙전에 안전관련 안내는 승무원들이 직접 서서 시범보이고.. 이런 것들.

 




잘있거라 브리즈번~~~

 




바다를 간척하는건가?? 싶어서 찍어본 사진.

아니 땅도 무지 넓으면서 왜......

 




에메랄드색 바다.. 그리고 섬..

 




중간에 나온 간식. 이거 말고 얇게 썬 사과.. 도 주는것 같던데 그냥 주는대로 받아 먹음.

의사소통 할 자신이 없다... 그리고 난 과자가 더 좋아

아무튼 이거는 던킨 먼치킨보다 조금 큰 사이즈...에 조금 더 묵직한데 뭔가 새콤달콤한 맛이 나더라. 맛은 있었는데 뭐였을까 대체


 



시드니 거의 다 도착해가는듯 해서 찍은 사진. 주거지라 그런지 집들이 무지 빽빽하게 모여있더라.

 




....인가 바다인가 아무튼 바다에 하얀게 전부 요트다.. ㄷㄷ

하늘에서 보니까 징그럽게 느껴지는구만

 

 



시드니 국제선 공항....이던가?? 근데 왜 죄다 캥거루항공 비행기밖에 없지

 

아무튼 1시간정도 비행해서 시드니 도착. 현지시각 9시 조금 넘었더라.

브리즈번이 한국보다 1시간 빠르고, 시드니는 한국보다 2시간 빨라서 그렇게 되는 것.

 


아무튼 5편 끝! 다음부터는 시드니에서의 여행후기가 나오겟습니다

 

 

 

 

 

 

 

 

 

 

 

 


Posted by 초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