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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 스타트!!!!~~

 




3일차2019125

힘세고 강한 호텔조식부터 시작.

있던거 거의 다 조금씩 가져온건데 종류가 그리 많진 않다.

볶음밥 : 한국쌀처럼 찰기가 있진 않아서 먹기 좀 힘들었음. 맛은 그냥저냥

스크램블드 에그 : 꽤 고소한 느낌.

팬케이크 : 단맛 안나는 팬케이크였다.

치킨너겟 / 감자튀김 / 슬라이스햄 : 전부 짰다.. 너무 짰어 흑흑

수박 : 별로 단맛 안나는 수박이였음

 




동생이 갖다준 쿠키.

초코쿠키는 손에서 초코가 녹더라 ㄷㄷ. 딸기잼 쿠키는 조금 부드러웠음.

맛은 둘다 무난한 맛이였음.

 




무슨 강인지는 모르겠는데 여기는 왜 왔느냐 하면.. 선택관광으로 요트를 타러 왔기 때문.

요트를 탄다고 해도 우리가 조종하는건 절대 아니구 선장아조씨가 조종하는걸 1시간정도 타는 일정이였다.


사실 원래는 헬기를 타보고 싶었다! 살면서 언제 헬기 타보겠어?? 이런 마음으로 ㅗㅜㅖ 헬기 타보겠네 이런 기대감 잔~~뜩 갖고 갔는데

2일차에 가이드 아저씨가 하는 말이 헬기투어는 사실 5분밖에 안타고 끝이다 그거 골드코스트 둘러보는거 헬기타도 거기서 거기야 이렇게 밑밥을 깔고, 선택관광이 하나 더 있는데 이거는 호 화  요트를 무려 >> 전 세 << 내서 타는 것이고~~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대신에 이게 최소인원이 10명은 되야 하는거지만! (이번 투어 인원수 11명임) 안되면 어쩔수 없는 것이고 강요도 아니고 빠져도 괜찮다는 듯이 말하는거에서 아주 이사람은 한국사람이 맞구나를 느낄수 있었는데

동생한테 물어보니까 뭐 얘는 요트가 나을거 같대서 그냥 요트를 타기로 했다 이런 내용. 당연히 동생 혼자 보낼수도 없고 나 혼자 거 아무것도 없는데 남아서 한시간동안 뭐하겠어

 

아무튼 그래서 요트를 타러 왔다 이것. 근데 ㅋㅋ 우리가 9시 좀 넘어서 도착했는데 저 멀리서 요트가 들어오는데 거기도 한국사람들 열몇명이 타고 있더라 ㅋㅋㅋㅋ...


 



>>전 세<< 를 내셨다는 요트.

햇빛이 강해서 썬글라스 끼고 탔다. 타고나서 신발벗고 맨발로 요트에 탔음.

 




타고나서 움직이는동안 찍은 강가의 집들과 하늘.

사실 타기전엔 ㅅㅂ헬기타고싶었는데 이랬지만 타보니까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았다.

단지 헬기를 한번 타보고 싶었을 뿐이지........


 



돛도 선장이 바람에 맞춰서 조절한다. 햇빛은 엄청났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렇게 덥진 않았다. 대신 바람 멎으면 후라이팬 위에 올라간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아무튼 요트타고 뭐했느냐 물어보면 강가를 돌아다니면서 이렇게 비싼집들을 관음하는게 주된 관광코스다 (리얼)

아니.. 반대로 생각해봐도 내가 강가에 개쩌는집을 샀는데 왠 외국인들이 요트타고 들어와서 사진찍고 그러면 그게 관음이지 관광이냐..??





관음인지 관광인지는 제쳐두고 뷰는 완전 좋았다.

강이 꽤 넓어서 다른 요트도 많이 지나가고.. 손 흔들어주면 거기서도 손 흔들어주고.. 유쾌함과 여유가 느껴졌다


 



강가의 집들 사진. 분위기 있게 나온것 같아서 올려봄 ㅎㅎㅎ

 

 



요트 내부에는 싱크대도 있고 조리기구도 있고 아래로 가면 화장실도 있고 침대도 있다

 




그리고 샴페인 한잔 준다. 맛있었다 이건.

근데 이런걸 보고 있자니 호화스러움을 맛보기만 하는것 같은 기분이 드는걸

요트도 1시간 대여 샴페인도 한잔.. ㅋㅋㅋㅋ

 




요것도 간지나게 생긴 집이라서 찍어봤다.

가이드 아저씨는 여기 집 이야기하면서 유명인이 들어와서 집을 샀다.. 뭐 그런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그러던데 난 그런건 잘 모르겟고 ㅎ...

 




강가의 강아지. 줌 땡겨서 찍느라 좀 옆을 찍어버렸다. 주인이 데려와서 그냥 놀게 하는것 같더라.





그리고 요트투어는 끝. 그 다음 관광코스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여기서는 피쉬앤 칩스랑 스테이크를 반반 나눠서 시켜야 된대서 동생이 또 피쉬앤칩스 먹고 난 또 스테이크 먹었다.

미안하다아아아아ㅏ아아

근데 스테이크가 질겼다. 덩어리도 큰 덩어리가 아니라 작은 덩어리 두세개가 있어서 대체 모지 싶었다. 그래 생각보다 별로였다 별로였어 별로였다구


그리고 밥 나오기 전에 웨이터가 음료 주문할건지 물어보길래 엥? 돈내야 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그냥 옆에서도 알아서 먹을거 시키길래 동생한테 물어보고 스프라이트 2개 시켯다. 2개 해서 9달러

밥먹고 나가기 전에 먼저 결제했다. 사실 내가 걱정했던건 돈을 쓰는게 아니라 영어를 쓸 상황을 만드는 거였지만

 




밥먹고 밑에 구경갔는데 실외 테이블에 빅-도마뱀이 있더라.

처음에는 모형인줄 알고 ㅋㅋ 모형을 여기 왜 갖다놨냐 했는데

살아있는애였음!!!!!!! 세상에.. 이 근처에 도마뱀들이 많더라..

 




아무튼 밥먹고 제일먼저 간 곳은 글로우웜 동굴.

얘들은 빛을 내서 벌레들을 유인한다음에 길게 뻗은 촉수...같은거에 벌레가 붙으면 탈출을 못해서 그걸 잡아먹는대던다 한다.

근데 얘들이 빛에 노출되면 스트레스로 죽을수가 있다고 해서 내부 사진촬영 절대절대금지라서 사진은 찍지도 않았다.

실제 동굴내부는 저렇게 막 반짝반짝 까지는 아니고, 그냥 조그만 빛이 벽에 잔뜩 있는 정도.

참고로 글로우웜이 배가 고프면 빛이 세고 배가 부르면 빛이 약하댄다

 




그 다음으로 간게 바로 옆에있는 와이너리. 정확한 이름이 시더 크릭 와이너리 였던가..

여기서 5잔을 시음했는데 화이트/로제/레드/화이트/포트 순으로 시음했다

당연히 마셔보고 살수도 있긴 한데 보통 술은 면세점가서 많이들 사니까...

화이트, 로제 와인은 달달하고 술 느낌도 덜했고

레드 와인은 잘 아는 그 시큼하고 떫고 술맛나는 그 느낌이였고

포트 와인은 달달하면서 술맛이 파아악!!! 하고 올라오는 느낌이였다. 도수가 45도랬던가..

 

 



아무튼 술먹고 다음 관광지로 가기 전에 잠깐 구경할 시간 줘서 찍은 사진.

와이너리 및 식당 옆에 포도밭이 있다.

근데 와인 만들정도로 그렇게 많은건가....싶긴 한데

 

 



다음으로 간 곳이 탬버린 마운틴 갤러리워크.. 라는 곳.

설명해준게 기억 안나는데 내 기억에는 그냥 개인 상점들이 주루룩 있는 곳 느낌이였다.

옷가게도 있고 이상한 싸이킥 마인드리딩인가 그런것도 있고.. 기념품 가게도 있고 먹을거 가게도 있고.

아무튼 여기서 자유시간 1시간 준다길래 한번 둘러보고 아이스크림이나 먹을 생각이였음

  

 



그래서 둘러보다 발견한 가게. 퍼지헤븐.. 안그래도 주변에 퍼지 파는 가게도 많아서 한번 사먹어보려고 들어갔다.

처음에 퍼지가 뭔지 몰라서 그냥 아이스크림같은건가 보고 들어가서 3개만 사봤다. 12달러

근데 아이스크림은 따로 팔고 퍼지는 다른거였다. 퍼지가 뭐였냐면


 



바람이 많이 불어서 사진을 이쁘게 못찍었는데..

엄청 진한 초코바 같은거라고 보면 된다.

사진 왼쪽부터 티라미수, 시솔트캬라멜, 초콜릿 럼레이즌 맛.

먹어본 후기는 단 하나로 요약 가능

 

존나 존나 존나 존나 존나 존나 달아!!!!!!!!!!!!!!!!!!!!!!!!!!!!!!!!!!!!!!!!!!!!!!!!!!!!!!!!!!!!!!!!!@!#!@#!@#@

 

살면서 뭔가 먹으면서 이가 썩는다는 느낌을 받는게 그리 많지 않았는데

이 퍼지를 먹는 동안에는 내 이가 실시간으로 썩어가는걸 느낄수 있을 정도로 달았다

세상에 이런 미친 디저트를 팔다니.... 호주는 대체 뭐하는 나라인거지

 

아 물론 앉은자리에서 둘이 세개 다 안먹고 집에 가져가서 1/4씩 커피랑 먹으면 나쁘지 않았을지도

 




아무튼 퍼지의 충격을 뒤로 하고 음료수를 사먹으러 간 곳.

가게 이름이 정확히 기억 안나는데 Fountain of Juice..던가 뭐 그런 비슷한 이름이였던것 같다.

동생이 가게이름보고 저기 음료수 파는것같으니 음료수라도 먹자해서 갔음

 

사진은 주문하고 나서 옆에 기다리는곳에서 찍은것. 마침 날도 더워서 나무그늘에서 5? 10?쯤 기다렸더니 음료수 나왔다.


 



스무디랑 쥬스랑 그렇게 팔던데 나는 한국식 스무디 (과일 한종류만 갈아넣은 그런거) 를 생각했더니, 여러 재료를 섞어서 갈아서 만든 스무디여서 뭘 고를지 꽤 망설였었다.

그래서 고른게 피냐콜라다. 파인애플이 들어가서 과일느낌이 나지 않을까 하고 고른건데 그냥

압도적으로 코코넛맛밖에 나지 않았다........

어느정도냐면 잘때까지도 입에서 코코넛향이 나는 수준이였다.


동생이 고른건 트루 블루라는 스무디였는데 블루베리에 견과류 들어간 느낌이라고 하더라.

둘다 10달러씩 해서 20달러 썼음. 사진은 조금 먹고 찍은거라 ㅋㅋ;;


 


앉아서 스무디 기다리는데 동생이 옆에 가게 간판을 보더니, 잼이랑 그런거 파는곳인갑다 해서 들어가봤음. 가게 이름은 사진에도 보이듯이 Angela’s Pantry.

가게 내부 사진 찍는건 금지래서 안찍엇고 그러고보니 가게 외관도 안찍었다. 피냐콜라다 맛이 그만큼 쇼킹이였던것 같다.

아무튼 여기서 좀 구경하다가 핸드메이드 잼이라길래 조금만 사갈까 싶어서 잼 고르다가 보니까 옆에 마누카 꿀도 팔고 있어서 그럼 여기서 사가면 되겠네 하고 샀다.

사진에 잼이 1개에 8달러, 마누카 꿀이 130g 4개에 40달러. 55.95달러인가 그렇게 나왔는데 그냥 55달러만 받으시더라 ㅎㅎ힣

 

영어가 딸려서 듣기가 완벽하게 안되갖고 대화에서 일부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아무튼 가게 들어가니까 뭐 찾고 있는지 물어봐서 잼 보러 왔다구 하니까 안내해주면서 핸드메이드고.. 100% 골드코스트에서 만든거고.. 그렇게 이야기 하시더라. 사장님은 할머니라고 하기엔 좀 젊고 아줌마라고 하긴 조금 나이드신 여자분이셨음. 가게에서는 잼 말고도 찻잔, 접시, 처트니, 향신료 이런것도 여러가지 팔고 있더라.

아무튼 잼 고르고 꿀 골라서 계산하러 가니까 또 영어로 Wonderful choice 막 이렇게 하면서 마침 또 잼 직접 만드신분이 가게에 있던건지 이 잼들은 이분이 만든거다 하고 막 말하고 ㅋㅋ 거기에 여행온건지.. 어느나라 사람인지.. 둘이 친구인지 ㅋㅋ.. 호주는 어땟는지.. 골드코스트에만 있는건지.. 뭐 그런저런 이야기 하시면서 포장해주시더라.

되게 신기한?? 경험이였음. 개쩌는 바다 구경가고 산에 올라가서 탁 트인 뷰를 보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현지인하고 이야기 해보는것도 재밌고 두근두근하더라.


근데 잼이랑 꿀은 여행갔다온지 1주일째인데도 아직도 안먹어봄 ㅋㅋㅋㅋ

 

 



그래서 거기서 시간을 꽤 써갖고 아이스크림 먹고싶은데.. 하면서 거리 돌아보다가

배도 부르고 그냥 돌아가자 해서 가는길에 뻐꾸기 시계 파는 가게도 들러서 잠깐 시계들 구경도 한 3분정도 하고 나왔다.

그냥 대충 둘러만 본거라 별 사진은 없고.. 커다란 괘종시계가 몇천달러씩 하는거 보고 허걱스 하고 나왔다.

사진에 나온 시계는 뭔가 부품같은게 계속 돌아가더라

 

 


그래서 집합시간 5분 남겨놓고 들어간 찻잎 가게.

시간 15분만 더 있었더라도 다 하나씩 맡아보고 천천히 골랐을텐데 시간이 5분밖에 안남아서 그냥 대충 감각적으로 나 하나 동생 하나 집으라고 하고 계산하고 나왔다. 입구에 분명 초콜릿 티 이런게 있었는데 젠장.

여기서도 가게주인이 앞사람(서양인) 계산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는것 같더라. 그리고 동생이 고른거 계산하면서 Excellent choice 라고 하면서 자기도 자기 전에 마신다고 하고..

그래서 여기서 찻잎 2팩에 25.9달러 사용.

 

 

4편은 이정도까지만. 4편 끝!




Posted by 초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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