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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 전에. 왜 한동안 글이 없었는지에 대한 이유..

 

9월 초쯤에 집이랑 통화하다가 한일관계 안좋아지는데 그냥 지금 돌아오는게 어떻겠냐 라는 이야기가 나와서...

갑자기 그런 이야기를 들어버리니 그냥 멘탈이 막 뭔가 바스락 부서져버리기도 했고..

뭐 어찌어찌 어차피 딱히 시험도 조져버렸고 일본서 공부나 일본인을 만나는것도 아니고..

그래서 뭐 109일에 원래 잠깐 집에 들르려던 비행기편으로 아예 돌아가버리는걸로 되버려서.

 

그때부터 씨바~ 한달남았는데 이런 마인드로 걍 대충대충 살면서

+ 정리할것도 있고, 다른 애들이랑 놀러도 가고 하고 하면서 일기를 쓸 시간이 없었다 이것

 

그럼 왜 한국와서는 안썻느냐?? 10월은 놀고 11월은 눈치보고 1212월 알바하고 3월 놀고

4월 또 눈치보다 학원다니고 5월이 되서 슬슬 써볼까 싶은 마음이 좀 들어서....

데헷

한동안 안쓰다 써서 뭔가 좀 어색할수도 있겠는데..

거기에 한 915일부터는 폰에 일기를 안써서 간단한 기억이랑 사진에 의존해서 쓰는거기도 하고..


요약 : 갑자기 한국오게되서 멘붕와서 글안썼음 + 한국와서는 노느라 글안씀 

그래도 뭔가 마무리는 지어야 할것 같아서 조금씩 써보겟음

 


 

 

2019.08.30. 금요일 D+200.




아침밥. 그래놀라는 한국와서도 아침으로 먹고있다.

몇년동안 아침을 뭘로 먹었더라. 군대 가기 전에는 기억 안나고

군대 갔다와서는 베이글로 먹고 그랬던거 같은데..

 


준비해서 나오니까 하늘이 꾸리꾸리하더라.

근데 비는 안왔음 ㅋㅋ

 


오늘의 점심.

200엔으로 카라아게 사먹는거 너무 좋아..

뭔가 200엔이면 메뉴 하나에 쓰긴 비싼거같은데. 그래도 맛있는걸..

빵은 신상 고구마빵.. . 한국에 옥수수빵? 그 큼직한 그거. 그런 느낌이였음

 

오늘 같이 일한사람이 왕..씨 던데. 처음에 나한테 중국인이냐고 물어보더라 ㅋㅋ

뭐 말이 통했으면 더 재밌었겠네.

 

오늘도 어제 본 한국사람을 봤다. 한국어로 말 걸길래 아! 어제 그사람이구나! 싶었다

그리고 왜케 커피를 많이 사가..

여기 시럽이랑 밀크 넣어줘야되서 바쁠때는 으아ㅓㄱㅎㄱ 그아허기ㅏ흐으그헉

 


나와보니 비가 오더라.

오늘도 신사이바시 번화가쪽이기도 하고.. 저녁을 외식할거라서 목적지를 향해 출발데스

가다가 팻 위치 브라우니..? 라는 곳을 들렀는데. 가격을 보니까 너무 비싸서 그냥.... 지나쳐만 갔다 흑흑

구체적으로 기억 안나는데 조그만 브라우니 두개 들어있는거가 300엔인가 400엔 했던거같은데...

 


오늘의 목적지. 메이지켄. 오므라이스로 유명한 집이랜다.

그땐 비때문에 몰랐는데 지금보니 건물 분위기 있네..

 


메뉴. 오므라이스랑 카레라이스랑 하야시라이스랑..

거기에 사이드메뉴로 쿠시카츠나 새우튀김 치킨카츠 고로케 등등을 붙여서 세트로 판다.

 


내가 시킨건 쿠시카츠 3+ 오므라이스 세트.

카운터석에 앉았는데 주방 연령대가 높아보이더라 ㅋㅋ

물도 점원이 따라주는 식이였는데 다들 친절했다만 역시 나는 아무래도 일어 허접한게 들킬까봐 쫄았었다 ㅋㅋ

 

오므라이스 맛은 그냥 소소하게 맛있었다.

우오으아아아 쥰내맛있어!! 이런건 아니고 그냥 괜찮네. 할수 있는 정도의 맛?

 


보니까 햄버그스테이크나 다른것도 파는듯. 경양식 가게라고 하면 될까?

 


집에 오니 6시 조금 넘더라. 밖에는 비가 계속 오더라고

비와서 마트도 안가고 빨래도 흰옷만 좀 하고..

 


저녁 먹고 들어왔지만 쟈가비랑 맥주 한캔.

금요일의 행복.

 

 

 

2019.08.31. 토요일 D+201.

 


아침밥아침밥 토요일도 그래놀라

 


교무슈퍼 갈까 말까~ 하면서 구글맵 보다가

집 근처에 만다이 본점이 있네???? 하면서 어?? 걸어서 갈만하네????? 해서

걸어갔다.

 

가는길에 집 근처에 있던 타츠미 녹지....라는곳을 지나가다가 사진 찍어봄.

이런곳이 있었구나...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집 근처 별로 돌아다니지도 않았네.

근데 그럴수밖에 없는게 돌아다녀도 다 공업소나 맨션이나 그런게 전부라고 흑흑

 


만다이슈퍼에서 팔던것들

스위트콘 당근 배

배가 벌써 나오다니!! 싶었다.

그 외에는 전체적으로 조리식품하고 빵 종류가 많다는 느낌.

입구에는 복권집도 있고 붕어빵가게도 있더라

이런곳을 이제서야 알다니~~~

 


오징어의... 매콤한 구이..?  팩에 담겨서 별 맛없어보이는데 그래도 되게 먹어보고싶었다

근데 한끼 반찬으로 432엔을 태워? 에반데... 싶어서 일단 사진만 찍고 보류

 


후토마키. 지금와서 보면 3980... 대충 만 천원이면 괜찮나.....?? 싶다가도

비싼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고긔. 상디에서나 팔던 덩어리고기를 여기서는 파네...

 


아이스크림. 못본것도 꽤 있었는데 오늘은 교무슈퍼 들렸다가 갈거라서 사진 못했다.

 


가면서 먹을라고 산 음료수.

까고나서 보니까 환타쉐이크같은 젤리형 음료수라서.... 시발 ㅋㅋㅋㅋ

오른쪽 아래에 10회이상 흔들어줘! 라고 적혀있는데 ㅋㅋㅋㅋ

그런건 안보고 나타드 코코만 보였다

 


가다가 찍은 만다이 입구.

다이소도 2층에 큼직하게 있더라고. 진작 와볼걸 그랬나.

 


그다음 쭈우욱 걸어서 교무슈퍼로 감. 한국에서 20분 걷는거는 그러려니 하는데

어째 일본에서 20분 걷는거는 존나존나 먼거같지? 보도가 좁아서 그런가..

 

교무슈퍼에서 본 냉동 인스턴트 타피오카......... 이런걸 왜 파는거야 진짜 영업용인가??

 


오늘 교무슈퍼에서 산것들.

대체로 냉동식품들하고 마지막에 초콜렛 있길래 혹해서 좀 샀다 ㅋㅋ

 


100엔샵 들렀다가 돌아오면서 옆에 보는데 흠....싶었는데 어???????? 싶었다

왜냐면 요게 레오팔레스 건물이였기 때문

요게 그 비싼 레오팔레스인가 하는 고거구마잉..... 신기하네

 


오늘 사온것들

왼쪽은 교무슈퍼, 가운데는 만다이, 오른쪽은 100엔샵.

포인트는 일본 산지 반년이나 됬는데 이제서 또 조리도구를 저렇게 잔뜩 사왔다는거

 


땀좀 식히고 라이프에 물뜨러 갔다가 아이스크림 신상 발견

북해도 페어라고???

 


아 ㅋㅋ 이건 못참지 ㅋㅋ

유지방함량도 기재되어있더라고. 아이스크림 맛있엉

과소비.....................흑흑

 


점심.

위에 적힌 모든걸 오전중에 해냈습니다 그렇습니다.

점심은 파스타랑 호로요이랑 닭꼬치.

호사스럽구나 호사스럽구나.

나름 파스타도 파스타같이 할라고 면 먼저 삶고 -> 면수 버리고 면 체에 놓고 -> 베이컨 굽고 -> 소스 넣고 면넣고 볶고 -> 100엔샵에서 200엔에 사온 가루치즈 팍팍 쳐넣고 완성 ㅋㅋ

 


아이스크림. 그냥 뭐 무난한 초콜렛맛이였다.

점심먹고 설거지하고 컴퓨터좀 하다 청소하고 저녁준비 시작함.

 


오늘의 저녁은..... 한국에서 저어어번에 가져온 갈비양념으로 갈비찜....을 만들려고 했는데...

 


고기랑 당근을 요렇게 자르고..

아무리 갈비찜 레시피를 찾아봐도 잘 모르겠더라고.



그래서 고기랑 물을 넣고 일단 끓였다

위에 거품같은거 나올때마다 건져내서 버리고.. 그러다가 거품 안나면 양념넣고 졸였다

 

이 이후로 사진이 없는줄 알았는데 일본있을때 8월 사진 옮길때 딱 이 사진까지만 옮겼더라

그말은 즉 고기 삶다가 사진을 옮겼다는건데............ㅋㅋㅋㅋㅋ

 


대충 위의 사진으로부터 40 지난 짤

졸라 안쫄잖아

 


그래서 더 냅두면 오늘안에 못먹겠구나 싶어서 대충 꺼냄

먹어보니 뭐.. 그럭저럭 괜찮았다.

위에 거품 엄청날때는 누린내 나서 ㅅㅂ 망했나 싶었는데

대충 꺼내보니 밑에가 좀 타긴 했는데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그리고 오늘 사왔던 트로피카나 쥬스

그냥 뭐 쏘쏘했다 팩 쥬스가 다 거기서 거기지. 49엔인가? 했던거같은데..

 

아무튼 이렇게 200~201일차 끝!

 

 

 

 


Posted by 초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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