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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7. 수요일 D+177.

 


아침은 시리얼하고 팥빵.

어제 못먹었던 그녀석....

오늘은 9시근무라 1시간 더 잘수 있었다

1시간 너무 행복해...

 


오늘의 근무지는 난바 근처.

저번에 엄빠 데리고 아부리야 소고기 무한리필 갔다가

5시 반쯤 갔는데 9 40분에나 자리가 날거라는 충격적인 대답을 들은 그곳.....

그거 생각하면 그냥... 뭐랄까...

막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나거나 그런거라기보다는 속상한 기분이 들어.

기껏 시간내서 왔는데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하고 나도 아파서 지랄났고.

슬프다. 벌써 세달이나 지난 일인데.

 


가다보면 요렇게 도톤보리강가에 구리코상도 있고

돈키호테 관람차도 있고..

 


오늘의 근무지도 있고.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말보로 아이스 블라스트를 아이브라라고 하는 병신때문에 당황해서 땀 졸라 흘렸고

백룸 존나 좁아서 당혹스러웠고

같이 일하는 아조씨 너무 무뚝뚝해서 좀 그랬고.....

한가할떈 한가하고 바쁠땐 바쁜 매장이였다. 그래도 대체로 오전엔 한가한 편이였다만.

 

가게가 작아서 쓰레기통이 없는데 미친 양놈새끼

지들 쳐먹은 캔을 그냥 커피머신 옆에 두고 가네 애미뒤진 새끼

그짓거리를 세번정도 하던데 병신새끼 죽어

 


끝나고 난바쪽 온김에 맞은편 돈키호테가서 무좀약 샀다.

아빠가 효과 좋다고 계속 말하던 녀석.

근데 저번에 닛폰바시쪽에서는 1300엔인거 주고 산거같은데 여긴 엄청 싸네...

 


마침 친구들이 신사이바시 / 나가호리바시 길래 간단히 커피나 한잔 하자고 만났다.

가는길에 본 크리스피크림.

한국 집근처에 있던거 나이키매장으로 바뀐지 꽤 되서 아쉬웠는데

신사이바시에도 있구나....

하지만 교통비가 교통비다보니까 굳이 와서 먹는건 엄청엄청엄청 먹고싶은게 아니라면....

 


스벅 왔는데 신상이 있길래 그걸 시켰다.

캬라멜 스모어 프라푸치노.

원래 스벅 오면 무조건 제일 큰사이즈로 시키는데 (그란데)

얘는 톨사이즈밖에 없대서 그걸로 시켰다.

무조건 큰걸로 시키는 이유는 별거 없다. 돈 진짜 조금 더내고 양은 두배로 먹을수 있으니까 ㅋㅋ

 


받은 캬라멜 스모어 프라푸치노. 위에 마시멜로랑 쿠키같은게 들어가있다.

맛은 뭐 캬라멜 프라푸치노 느낌? 안에 쿠키가 들어있고..

스벅에서 한시간 반쯤 이야기나 하다가 돌아가자~ 해서 신사이바시 거리 따라서 내려감.

 


내려가면서 디즈니스토어 구경도 하고 ㅋㅋ...

푸 인형 커엽다.

 


다이소 가야한대서 갔는데 불닭치킨맛......

이거 그냥 떡볶이과자는 꽤 좋아하는데 매운건 무우리이

 


아무튼 걷다보니 도톤보리쪽까지 와버렸다.

오늘은 구리코상 다리 위에 스파이더맨 코스프레 해놓고 앞에 돈통 깐 사람이 많더라.

세명이나 보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래서 걷다가 걷다가 닛폰바시까지 가서 난바워크스 입구쯤에서 본 자판기.

뽑기를 자판기 형식으로 해놨더라.

미니어쳐 스나이퍼.. 뭔가 묘하게 갖고싶은 녀석인데 품절데슈

 


집에 돌아오니 810... ㅠㅠ

일단 밥은 먹어야 하니까 저번에 교무슈퍼에서 사온거 꺼내서 뎁혔다.

 


맛은...... 닭고기 냄새가 심하게 나서 별로였다.

냄새만 안났으면 괜찮았을거같은데 냄새가 많이 나더라

평소에 그런거 잘 못느낀다고 생각했지만 그런 느낌이 팍팍 들었다...

비주얼은 좋은데. 커다란 닭다리가 두개! !

하지만 맛이...

아무튼 이날도 설거지하고 영통하고 잤다.

물론 오늘도 잠깐 누웠더니 그대로 자버렸다.....

 

 

 

2019.08.08. 목요일 D+178.

 


오랜만의 네소베리들.

더 사면 안될거같지만 더 모으고싶은걸.

 


오늘은 아침/점심에만 오지게 바쁜 매장.

아침에 미나미타츠미에 716분차를 탔는데 구글맵 보니까 759분 도착이래.. 미친

그래서 신오사카 내리자마자 졸라 뛰어서 56분에 들어갔다... 쉬벌

 

오늘 일은 뭐.. 어제 늦게 들어간거때문에 조금 피곤했다만

그럭저럭 했다.

돌아가면서 역에 빵집 가볼까 싶었는데 그냥 참았다.

요즘 너무 충동적으로 산것 같아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다.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

 

지하철은 하나 보내고 바로 다음거 오길래 탔는데

진짜 10량 전철에 사람이 단 한명도 안탄채로 오더라 ㄷㄷ



집가면서 라이프 들러서. 신상품 호로요이도 좀 사고... 간식도 사고....

롯데.. 초코파이 몽블랑맛에 자색고구마 케이크....

 


결국 그거 하나 사고.

사람들이 가끔 여러개씩 사가는 불량식품같은것도 사봣다.

 


그리고 하나 집어온 홋또페퍼..ㅋㅋㅋㅋ

텐키노코가 표지길래 그냥 하나 집어와봤다.

어차피 무료로 뿌리는 정보잡지고..

가져왔지만 읽진 않겠지 ㅋ;;



밥하면서 불량식품 먹었당.

욧쨩(왼쪽)은 뭔가 베니쇼가맛 오징어....라고 해야하나 시큼해서 별로였다

오른쪽...은 어포느낌. 딱 문방구에서 100원에 팔던 월드컵 어포 느낌....ㅋㅋㅋ

 


욧쨩먹는 욧쨩

 


오늘 저녁은 연골 카라아게. 궁금해서 한번 사봤다만 과연 어떨까

 


완성품. 맛있었다.

반찬이라기보다는 술안주 느낌이 조금 났지만 그래도 괜찮게 맛있었다.

 


오늘 먹은 간식들 좌라락

왼쪽 위 : 레몬향 나는 과자 안에 초콜릿이... 뭔가 애매했다.

오른쪽 위 : 사와야카 배맛. 이 신상품을 바로 상디에서 팔고 있길래 좀 놀랬다. 맛은 무난한 배맛.

왼쪽 아래 : 카라무쵸 감자칩. 적당히 매콤한 느낌이 나는 감자칩. 맛있더라.

사실 이거 종로에서 로손 연수받을때 뒤에 있는 과자 빈봉지들중에서 꽤 궁금했던 녀석이였는데 반년이나 지나서 이제서야 사먹었다. ㅋㅋㅋ...

오른쪽 아래 : 로이스 아와모리. 술 들어간 초콜릿이니까 제일 마지막에 먹었다 ㅋㅋ. 술 맛은 잘 모르겠다만.

아무튼 이날도 이렇게 먹을거 먹고 끝.

 

 

2019.08.09. 금요일 D+179.

 


아침은 시리얼에 약과.

아침에 엘베타는데 7층에서 올라오길래 사람 없을줄 알았는데 사람이 있더라. (8)

아조씨가 엘베에서 자기는 브라질 사람이라고 하더라. 자기 부모님은 배타고 이민왔다고..ㅋㅋ

그렇구나...

 


오늘 점심을 사면서 스탬프 120개 모았다.

스누피 대가리로 바꿔야지.

이거 신청을 언제 하건 어차피 수요일에 받기때문에 월요일까지만 하면 되는거라...

 


오늘의 점심.

오늘도 포카리를 먹었다. 저번처럼 탈수 비스무리하게 올까봐..

일은 변함없이 엿같았고 커피머신은 떄려부수고싶었고 한국사람도 한번 봤고...

 


오늘은 평소에 가던 방향 말고 사쿠라가와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지나가면서 도톤보리강을 지나길래 한번 찍어봄.

난바의 도톤보리보다는 훨씬 폭이 크구만. 거긴 일부러 좁힌건가?

 


가면서 너무 덥고 물도 다마셔서 가다가 펩시 하나 사마셨다.

500미리 캔에 100! 개꿀

 


역 내려서 가이유칸 킷푸 사고 (키타타츠미는 역장실에서 팔더라)

역무원한테 물어보니까 역장실에서 판대서 헉 그럼 들어가야하나 싶었는데

뭐 누르면 게이트 그냥 통과할수 있더라구. 그래서 들가서 킷푸 사서 나옴 히히히.

 

그리고 1번출구 근처에 쟈팬...이라는 슈퍼 비스무리한곳 가서

휴지랑 이것저것 사면서 본 UFO 탄탄야키소바..랑 돈베이 무슨맛이야 이거... 흑초우동..???

신상인가? 그런거 치고는 편의점에서 본적이 없는디용

 


휴지랑 음료수들.

음료수 지금까지 궁금했던 녀석들이 있길래 몇개 사왔다 히히..

 


오늘 산 가이유칸 킷푸.

가이유칸 입장료가 2300엔에 휴일 오사카메트로 1일 이용권이 600엔인데

그 두개를 합쳐서 2600엔에 판다. 개꿀.

 


오늘 저녁은 냉동파스타랑 저번에 사온 야키토리.

야키토리.. 토리키조쿠에 비하면 허접하지만 그래도 먹고싶어서 사왔다.

토리키조쿠.. 혼자 가면 슬플거같아서 못가겠어. 앞으로도 평생 못갈라나... ㅠㅠㅠㅠㅠ

 


렌지에 넣고 돌리는데 비닐에 구멍나더라 시발

3분 돌렸는데 시발 시발

 


아무튼 완성한 오늘의 저녁.

의외로 파스타에 콩이 들어가서 좀 별로였다..

제기랄 잘 보고 살걸.

야키토리는 의외로 괜찮았고.

츄하이는 메론느낌이 날듯말듯날듯말듯 해서 애매했다. ㅋㅋㅋ

 


오늘도 노을.

불타는것 같아.

이번주도 수고했다.. 월화도 쉬니까 편하게 쉬자.

이렇게 177~179일차 끝!

 


Posted by 초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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