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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7. 수요일 D+156.

 


호텔 조식으로 시작. 7시부터 9시까지 제공해준다고 한다.

간단하게 말하면 DIY 오키나와 소바 뷔페 되시겠다.

여러 종류 면중에 원하는대로 고르고, 토핑도 고르고, 국물도 세종류 있어서 고를수 있더라.

거기에 샐러드도 있고 쥬시..라고 하는 오키나와 밥하고 죽도 있더라고.

 


암튼 앞에 사람들 하는거 보고 적당히 따라해서 만든 아침밥.

사람이 많아서 밖에 테이블에서 먹었다

맛은 어땟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괜찮았다

근데 아침 먹자고 약속했던거같은디 내려오니 나밖에 없어서 걍 혼자 먹었음 ㅠㅠ

 


암튼 다들 피곤한지 느긋하게 나가재서... 밥먹고 돌아와서 쉬다가

티비 보는데 선거철이라 후보자가 방송같은거 하던데

뭔가 되게 ㅋㅋㅋ 이쁜 옷 입고 나오셧더라 ㅋㅋ

거리에 선거벽보 보니까 이 아저씨(무소속)이랑 다른 사람 둘밖에 없던데

 


암튼 나가면서 패밀리마트 들렸는데 (나빼고 다들 아침을 안먹었으니까)

지금까지 편돌이 일 하면서 못봤던 음료수가 있어서 한번 사먹어봤다.

뒤에 보니까 이시가키에서 제조한거던데.. 아마 오키나와에서만 파는게 아닐까?

맛은 뭐 그냥 요구르트같았다 ㅋㅋ

 


그거랑 같이 사먹은 블루씰 아이스크림 ㅋㅋㅋ

그냥 한국에도 있는 그거... 그런 느낌이였다

아이스크림이야 뭐 원래도 좋아하고 덥기도 하고... 해서

 


첫 목적지인 카비라 만 관광을 가려고 버스터미널로 왔다.

여기서 버스 패스관련해서 봤는데 너무 늦게봄......

이제라도 샀으면 이득이였을텐데 720엔짜리 티켓 끊고 나서 봐버렸다 ㅠ

 


버스타고 가면서 찍은 풍경.

시골스러움과 열대스러움이 섞여있다

열대 시골

 


가면서 찍은 풍경 2.

잘보면 멩그로브...비슷한게 보이더라.

되게 조그맣게 물가에 여러갈래 뿌리 내린 나무가 그거 맞겠지

 


구글맵을 보고 내릴 정류장에서 내렸는데.........

뭔가 되게 폐허같은 곳에서 내려버렸다

이 정류장 간판이 그걸 말해주지

쉬발......

 

어떻게 된거냐 하면

구글에 카비라 만을 치면 바다 한가운데가 뜨는데

여기에 경로찍고 가서 요 정류장에서 내려서 걸으세요 하게 된것

실제로는 이 다음정거장이나 다다음에서 내려서 사람들하고 배가 있는

제대로 된 입구에 가야 하는데.... 이런 치명적인 실수를 해버렸다.....ㅠㅠㅠ

 


시발 이게 무슨 사람 사는동네야 시발 시발

ㅠㅠㅠ 시발 ㅠㅠㅠ

 


완전 정글임 ㅠㅠ

가다가 막 새도 죽어있었다던데 흑흑흑 ㅠㅠ미안합니다

 


이 사진은 그래도 괜찮아보이게 나왔다만 실제로는......으윽....

 


그렇게 15분쯤 정글속을 걸으니 사람 사는 동네가 나오더라.. 흑흑

저 멀리 보이는 바다가 카비라 만.

그리고 하늘 보면 구름이 장난 아니다.. 태풍이 오긴 오는듯

 


글라스 보트 운영 안할줄 알았는데 한다고 해서 티켓 끊고

카비라 만 가는길에 본 소라게...

 


카비라 만.

이게 제대로 된 카비라 만의 모습이다........ 아까 그런 정글이랑은 연관 없고

확실히 바다색도 이쁘긴 하더라고

 


조금 날이 흐리긴 하지만 바다가 이뻣다

 


우리가 탈 글라스보트.

보기 전까지는 정확히 뭔지 몰라서

인터넷에 검색해보고 나는 무슨 잠수함 비스무리한건가? 하고 생각했었는데..

 


아이폰으로 찍은 보트 사진.

바다가 좀더 푸르게 나왔다.

조금 보정된 감이 있긴 하지만 바다는 진짜 저런 느낌이였음

 


왜 글라스보트냐 하면 바닥에 요렇게 바다를 볼수 있는 유리판이 있어서 글라스보트 되시겠다.

옆에서 운전수 아저씨가 뭐라뭐라 설명해주던데

엔진소리때매 잘 안들렸기도 하고 바다 보느라 정신팔려서 제대로 듣지도 못했다

근데 뭐.. 옆에 앉은애가 말해줬는디 산호가 거의 다 죽은산호라고 하더라고 ㅋ;;;



막 요런 산호도 있고...

무슨 산호라기보다는 영화에 나오는 바이러스같다 ㅋㅋ

 


밑에 물고기들도 자주 보이더라.

특히 산호 근처에 되게 조그만 애들이 거기 들락날락하더라고.

약간 좀 무섭긴 했다.. 이런데 들어가면 우짜나..

 


다들 죽은 산호지만 생긴게 제각각.

징그럽기도 하고...

글고 잘보면 샛파란색 물고기가 보인다.

이게 눈으로 직접보면 그나마 잘보이는데

카메라로 보면 잘 보여서

사진은 엄청 찍었는데... 뭐 잘 보이는게 없어.

 


많은 물고기들

몇몇 애들은 이 글라스에 부딪히던데...

 


그리고 니모

니모 기엽다

거의 물고기계의 아이돌

 


니모 한장더.

일본사람들도 니모라고 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폰 사진.

나는 바닷속만 계~~속 보느라 근처 풍경은 안찍었다

바다 빛깔 엄청나구..

살짝 파도가 있어서 흔들흔들하기도 했다.

 


갈매기 새끼...라고 하더라.

난 눈으로 제대로 못봤는데

옆에서 갑자기 되게 쪼그만 갈매기 새끼 봤다고 귀엽다고 하던데

어케 또 사진은 찍었구나 ㄷㄷ

 


아이폰 바다사진.

내꺼에 비해 물고기들이 깔끔하게 나온편이라 요것도 같이 올렸다.

 


25....정도 배 타고 돌아와서 카비라 만 배경으로 사진이나 찍고 ㅋㅋㅋㅋ

그러다가 다음 목적지 후사키 비치...로 가기로 했다.

확실히 멀리서 보면 풍경이 이뻐

 


버스가 159분인가 온대서...

시간이 40분은 남아있어서 좀 기다릴겸 근처에 카페 가서 기다렸다.

근데 뭔가 빙수도 얼음이 없다고 안된다고하고 ㅋㅋ...

사장님 혼자밖에 없어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난 젤라또 사먹음.

아이스크림 조와

 


카페에서 시간좀 보내고 버스타러 가는길에..

환타 시쿠와사맛 있길래 궁금해서 뽑아서 먹었다.

새콤했다...

그리고 버스는 59분을 몇분 넘겨서 왔다...

시골 버스 배차간격 야바이..

또 틀린줄 알고 엄청 쫄았단말이지.

 


버스로 25분쯤 가서 도착한 후사키 비치.

아침에 야이마무라에서 내리던 중국인들이 야이마무라에서 타고

후사키비치에서 같이 내리더라 ㅋㅋㅋ

후사키 비치는 요 후사키 비치 리조트 건물을 통과하면 바로 나온다.

 


요렇게 조금만 가면 나온다.

요 옆에는 수영장이 있고 (유료 5천엔 ㄷㄷ)

여기서 액티비티도 하고 그러든데..

일단 해변하고 샤워실/탈의실 이용은 무료다.

근데 해변에 해초가 겁나 많아..........

그래서 수영장 이용권 사서 수영장에서나 놀았다.

 

액티비티를 하고싶어하던 애가 있었는데

직원한테 물어보니까 태풍 온대서 아직 모르겟고 이따 3~4시에나 방송해드림 이래갖고

그때쯤 되서 물어보니까 (액티비티 할 준비도 하고 있었고)

ㅇㅋ 됨 이래서 바나나보트나 같이 탔다. (12500)

사실 뭐 기껏 여행온거기도 하고 그런데 돈쓰는건 그렇게까지 아끼지 말라고 배웠기도 하고.

그러니까 예에에전에 북해도 여행가서도 스노모빌도 타봤고 말야..

 

무슨 의자같은거 앉아서 타는것도 있었는데 그건 좀 쫄렸다 솔직히 쫄보라서

태풍 온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바다가 좀 파도가 있을거 같았기도 했고.....

아무튼 그거 타고 슬슬 정리하고 나왔다.

 


나오니까 비가 엄청 쏟아지더라....

소나기였던듯.

태풍와서 그런줄알고 엄청쫄았잖음

 


그래서 호텔 로비에서 기다리면서 간식 사먹었다.

후르츠 타르트 / 시쿠와사 치즈케이크 / 자색고구마 몽블랑.

역시 호텔 로비라 그런지 저거에 500~600엔 하던데

아니... 그렇게까지 비싼건 또 아닌가?

막 물이랑 포크 그런거 자리까지 다 갖다주던데 ㄷㄷ...

 


아무튼 540분쯤에 버스타고..

시내로 돌아와서 바로 저녁먹으러 갔다.

어제 저녁먹을거 찾다보니 근처에 오코노미야키집이 있어서 그거 어떰 했는디 다들 콜 해서.

 

요거는 몬자야키 만드는중.

 


몬자야키 완성판.

... 실물로 보는건 처음인데 진짜 사람들 말처럼 토사물같다고 생각할정도로 ㅋㅋㅋㅋㅋㅋㅋ

맛은 뭐.. 짭짤헀다. 내 취향은 아님

 


나머지 사람들이 시킨 오코노미야키.

오오... 새우 꼬리 새침하게 나온거 보소 ㅋㅋㅋ

그리고 마요네즈인가 되게 이쁘게 뿌렸다 신기하다... 어케 저렇게 되지

동그랗게 뿌리고 젓가락같은걸로 긁어준건가??

 


그리고 타코야키.

사실 12개를 두개 시킬라 했는디 재료가 없대서 ㅋㅋㅋㅋㅋ;;;;;;

6개씩 시켰다. 결과적으론 딱 좋았다

 


밥 맛있게 먹고 나와서 숙소가는디

바로 옆에 파인애플 기념품샵이 있어서 헉... 하면서 들어갔다



막 요렇게 파인애플도 팔고 타르트도 팔고 망고 타르트도 팔고

 


파인애플 잼에 쥬스에 쿠키에 젤리에 ㄷㄷㄷㄷ

파인애플 좋아하는 나로서는 정말 대박인곳이였는데

혼자 왔으면 다 천천히 둘러보고 몇개 샀을텐데

(마침 5주년인가 4주년 행사가 이 날까지라서 그거때문이라도 당일에 샀을텐데)

같이 온거라.. 내가 정신팔려서 구경하는동안 밖에서 기다리고있길래 빨리 나왔다

아쉽긔

 


오늘도 맥주한잔 하기 위해 편의점에 갔는디

요게 무스비...라는 주먹밥인데 오키나와에만 있는 거라고 하더라.

미군.....뭐시기 들었는데 기억이 안나........

사진은 밑에 Mustard leaves래서 맛없겠다 싶어서 걍 참치마요 샀음

 


오늘도 다같이 맥주 마시고 잤다

여행와서 좋구만

이렇게 156일차 끝!

 

 

 

 

 

 

 


Posted by 초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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