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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7. 금요일 D+116.

 


비행기가 955분이라 공항가는 시간 1시간 30분 잡고

1시간 일찍 도착하기 위해서 대충 6시에 일어났다

7시에 나가려고.

근데 평소에 일나가는것처럼 늑장부리다가 뭐하는건가 싶어서 부랴부랴 나왔음

 


갔다올게 얘들아

집 잘지키고 누가 띵동해도 걍 씹어 올사람 잡상인밖에 없어

 


나오니까 비가 꽤 오고 있더라......

이거 비행기 뜰수 있겠지....

나온 시간이 710.

 


840분쯤에 간사이공항 도착.

진짜 딱 1시간 반 걸리네 ㅋ...

비 엄청 오는게 사진 잘보면 보일듯.. 어우

 


아무튼.. 에어서울 카운터 가서 무게를 쟀는데 20키로더라.

그래서 아 시발 또 워홀 올때처럼 3만원 써야하나 ㅅㅂ 했는데

민트패스를 사면 앞자리 + 수하물 우선 수하 + 수하물 무게 5kg 추가인데

그건 1500(15000) 밖에 안해서 그걸로 하기로 했다. 개꿀!!

 

그러고 게이트 통과해서 짐 검사받고 -> 출국심사하는데 가서

세관직원한테 영수증 주는.. 카운터같은거 지나면 출국심사인데

그 세관과 출국심사 사이에 재입국 서류 작성대가 있더라.

그래서 그거 작성하고... 출국심사 끝나고 (당연히 재류카드 필요함)

면세점 나왔다.

 

면세점에서 사야하는건 두개밖에 없었음

엄마 디올 쿠션 / 아빠 담배

근데 엄마 디올 쿠션 사러 갔는데 이거주세요~ 하니까

안에 들어가는거 번호가 있더라고..... 그건 못들었는데....

그래서 엄마한테 물어봤는데 답장이 안와

탑승할라면 25분까지는 탑승장 가야하는데 연락이 계속 안와서

그냥 밝은톤으로 샀는데 그게 정답이였음...

기껏 사가는건데 망칠뻔했네...

 

아빠 담배는 사러갔는데

나야 편돌이니까 담배 종류는 잘 알아서 바로 집어서 가는데

직원이 한국여권 들고있는거 보더니 일미리 갠차나요 막 이러더라고

갠차나요.. 제가 필거 아니라

 

그리고 그거만 사고 가긴 아까워서 근처에 로이스 파는데 가봤음

안본 사이에 신메뉴가 나왔더라고!

무슨 이상한 양주 쓴 로이스 (비쌈) 이랑

딸기맛 로이스..

 


그리고 사쿠라 프로마쥬...라는 녀석.

그래서 3개 사왔다. 2개는 집에서 먹고 1개는 친구 주게.

 


아무튼 살거 사고 탑승하러 전철타고 가는중

비오는거 보소......시바

 


아무튼 비행기 타고 한국으로 갔다.

비행기 안에서부터 마음이 편하더라.. 사람들이 말하는걸 알아들을수가 있더라고..

너무 좋아 흑흑...

그리고 맨앞줄 창가였는데 내 옆 두자리는 비어있더라고

 


그렇게 한국을 도착했습니다... 행복해

맨 앞줄이라 존나빨리 나와서 존나빨리 파워워킹해서 움직였고

성인이라 입국심사도 자동으로 해서 한 10초만에 끝냄.

그래서 수하물 나오기 전에 짐찾는데 도착함....

 


그래도 우선수하물이라 빨리 나오더라.

그래도 저기 도착하고 10분은 기다렸네

아무튼 나가서 아빠 만나고.. 차에 짐 싣고.. 차타고 집으로......가다가 스타필드 갔다.

 


어제(66)가 현충일이라 동생하고 엄마가 스타필드가서

영화 기생충 보고 점심을 사먹었는데 그게 맛있다고 해서 거기 왔다.

근데 그게 일본 가정식이야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아니 ㅋ...

가게 이름은 소봉식당이던가

아무튼 사진은 아빠가 시킨 부타동 정식.

조금 얻어먹었는데 고기가 좀 얇았어.. 이런거까지 완벽구현하지 마라 빡치니까!!!!

 


내가 시킨 우나기 텐동 정식.

어제 동생도 이거 먹었다고 한다.

엄마는 어제 아보카도..무슨 비빔밥인가 덮밥인가 먹었다고... 아보카도 으엑

아무튼 튀김이 5개인가 있는데 큰거 2개가 장어고 작은거는 야채더라고

무난무난했다.

한국서 먹어서 그런가 맛있었어..

 


밥먹고 근처에 아이스크림 파는데서 산 흑당 아이스크림.

흑당.. 뭔가 씁쓸한 맛이 나는 꿀 같은 느낌이야.

그래도 아이스크림은 맛있었다.

대신 꽤 비쌋지.... 나는 그저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고.....

 


다음으로 이마트 트레이더스 갔다.

이번에 한국가서 먹고싶던 음식중에 트레이더스 피자가 있었거든

그리고 아빠가 트레이더스에서 맛있는거 있대서. 무슨 파르페 라고 하길래 뭐지? 했는데

크레페였다 ㅋㅋ 빵 파는데서 블루베리 크레페인가? 팔더라고

 

그리고 5월인가 스타필드 1층에서 무슨 음료수를 동생 사줬는데

그게 맛있대서 그걸 찾으려고 1층을 좀 돌아다녔는데 없더라고

그런거 보면서 느낀게...

나도 여기서 있던 일이나 여기서밖에 못먹거나 못하는 일들을 엄빠한테 말하고 싶은게 많은데

반대로 아빠도 그렇게 말하고 싶은게 많이 있었구나.. 싶었다.

 


집에 돌아와서 짐부터 정리했다.

사온 간식들 좌라라락...

 

집에 돌아오니까 현관도 넓고 화장실도 넓고 집이 너무 넓게 느껴지더라

그런데도 익숙하고 익숙하면서도 낯설고 낯설면서도 너무 편하고...

그 모든게 뒤섞여서 씁쓸하고 슬프더라고...



이번에 가져온 니꼬랑 으미챤이랑 집에 있던 네소베리들

린냥이....

 


집에서 본 바깥 풍경..

집에 있을땐 이게 너무 당연했는데.

 


배도 좀 꺼지고 해서 피자 한조각 먹었다.

이미 좀 식어서 렌지 돌려서 먹었음..

근데 집이 왜케 더러워졌는지....

렌지 안도 더럽고 현관도 더럽고 화장실도 더럽고 ㅠㅠ

 

아무튼 피자는 빵부분에 소시지가 들어가있더라 ㄷㄷ...

근데 소시지가 좀 싸구려 느낌이더라고 ㅋ

개인적으로는 불고기가 더 맛있는듯. 그건 빵부분이 그냥 다 크림치즈라서.

 


베스킨라빈스도 먹고싶다니까 동생 올때쯤 맞춰서 나갔다.

6시 반인데 환하네.. 여름이구만.

아파트 풍경도 보고싶어질거 같아서 하나 찍어놨다.

담장에 장미가 엄청 많이 폈더라고.

 


베라 6월 신상. 블랙 소르베.. 맛있대서 이거 고르고. 다른것도 고르고..

 


저번에는 죠리퐁맛 아이스크림이라도 나왔나보더라. 이런 케이크 있는거 보면..

마침 남아있길래 죠리퐁맛 아이스크림도 골랐다.

확실히 죠리퐁맛 비스무리하게 나긴 하던데 ㅋㅋ..

 


캬라멜콘과 땅콩 과자맛 아이스마카롱..

이런 콜라보 좋단 말이지

 

암튼 여기서 커피도 두잔 시키고 아이스크림도 사고.

동생 마침 학교 끝나고 올때라서 만나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돌아가면서 치킨 사서 들고 갔다.

 


저녁. 먹고싶었던 피자랑 뿌링클..

근데 배가 너무 불러서 그렇게 막 감동적이진 않았어.. 아쉽다. ㅠㅠ

그래도 맛있었다...

 


애지중지 모셔왔던 파블로 타르트.

커다랗게 금이 갔어 ㅜㅜ

맛은 촉촉하고 맛있었다.. 대신 잘 못 잘라서 다 부스러기 나고 난리도 아녔지만

 

아무튼 집에 그냥 있었더라면 컴이나 하다가 잤겠지만..

집에 있는데 그냥 시간을 보내는게 아깝고 아까워서 미련이 남아서

거실 소파에서 핸드폰 보다 같이 티비 보다 시간 보내다가 11시쯤에 자러 들어갔다.

내일 시험인데 공부는 하나도 안하고 말이지......

이렇게 소중한 첫날이 지나갔다.

 

 

 

 

2019.06.08. 토요일 D+117.

 


오늘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아빠랑 동생이랑 동네 사우나를 갔다왔다.

.... 화정에 있는 큰 사우나보다 별로더라...

 

돌아오면서 편의점에서 음료수 하나씩 사먹고

집에 오니까 엄마가 아침으로 소고기국밥 해줬더라.

이것도 맛있지.. 좋아하는 집밥중에 하나인데

이번에 와서 먹을거라 기대를 안했는데 먹게되서 정말 좋았다..

 


아침먹고 먹은 아이스크림. 사실 어제 사와놓고 배불러서 못먹었다..

시간은 얼마 없고 먹고싶은건 많고 말이지.. ㅜㅜ

하지만 맛있었어.. 아이스크림은 역시 혼자 먹는거보단 이게 좋아..

 


오늘은 이번 한국 귀국의 목적인 시험을 치는 날이라.

10시 반쯤에 집에서 나왔다.

.. 이게 얼마만에 보는 한국 지하철이지......

역시 지하철은 한국이 나아 그지?

 

물론 휴일인데 앵벌이꾼도 보고..



아무튼 지하철 한시간쯤 타고 신당역 도착.

나오니 되게 한국적인 풍경이 ㅋㅋ...

깔끔하지 않은 이 느낌이라던가..

우측통행 하는 차들이라던가..

수많은 버스라던가... 한국스러워서 좋아

 


입실이 1150분부터인데 너무 빨리 도착해버려서

가다가 버거킹 있길래 + 마침 신상 아이스크림 트리플 허니 아이스크림이라고 나왔길래

한번 사먹어봤다.

1500.. ㅋㅋ

근데 저게 진짜 꿀처럼 끈적하고 그런 느낌이라 오히려 아이스크림이랑 안어울리는 느낌이더라.

조금 별로였다

 


아무튼 오늘의 시험.

문부성 장학생 시험....인데

.. 제대로 준비도 안하고 가서 걱정이였다.

문제 유형도 올해부터 좀 쉽게 바뀐건지 주관식으로 한자 적는거 없어졌고..

그냥 모르는건 찍고..

영어 문법도 잘 친건 또 아니고....으윽...

24일까지는 결과 발표라는데.... 걱정이군

 


어쨌든 시험 끝나니 5시쯤 됬는데

학교 친구들이랑 건대에서 만나기로 했다.

나 포함 다섯이서 만나서 모할까 싶었는데 보드겜방 가기로 했다

난 처음 가는거라 오올 싶었는데

보드겜방 여기 바로 옆에 VR게임방 있던데 거기 비트세이버 있더라

솔직히 거기 가고싶긴 했는데 1시간에 16천원이라 ㄷㄷ...

그래도 VR 해보고 싶긴 했어...

아무튼 7시에 온다는 친구 기다리면서 보드겜방에서 2시간쯤 있었다.

아엠더보스.. 한판 하고 철권이랑 킹오파 하다가 나왔다 ㅋㅋ

 


저녁메뉴는 피맥. 맥주가 먼저 나와서 각자 시킨거 모아놓고 찍어봤다

뭔가 좀 어두워서 잘 나오진 않았다만..

이야기 하다보니 다들 열심히 알아서 잘 사는 모양이더라..

난 그렇게 살수 있을까 싶긴 한데.....

 


먼저 나온 피자. 직화불고기랑.. 베이컨 뭐시기 반반이였던가.

직화 불고기가 저런 직화를 말하는거였군 ㅋ

 


두번째로 나온 피자. 허니치즈피자랑 콤비네이션 반반이던가..

아무튼 피자 맛있게 먹고

원래 스크린야구나 다른거 할라고 했는데 다들 풀방이라.

토요일 저녁시간대라 그런가..

그래서 처음에 갔던 보드겜방 또 갔다 ㅋㅋ

거기서 뱅 세판인가? 하다가 해산.

2호선타고 합정역가서 버스탈라고 갔는데 합정역 도착하니까 버스 출발하더라..쉬불

그래서 30분 기다려서 11시 넘어서 버스타고 집 도착하니까

12 20분인가 하더라.....

아빠가 마중나와 있더라고..

좋고.. 조금 미안했고... ㅜㅜ

아무튼 이렇게 116~117일차 행복하게 끝

 


Posted by 초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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