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워홀 생존기

[일본 오사카 워킹홀리데이 생존기] D+40~41. 근무근무 / 돼지고기 닭고기 / 로손 빵 / 방도리 콜라보 / 간식

초홀 2019. 4. 7. 18:03


2019.03.23. 토요일 D+40.

 


오늘은 토요일이지만 일하는날. 내일도 일한다?

아침 사진은 못찍었지만 뭐 그래놀라랑 귤이지

갔다올게 얘들아

 


오늘 일하는 지점.

번화가에서 조오오금 떨어져있다

그래서 엄청 바쁠것 같았는데 예상이 적중해버렷고..

 

같이 일한사람은 머머리 점장 하나랑 다른점포에서 지원온 사람 한명. 둘다 일본인.

근데 점장이 일본인 직원하고만 이야기하고 먼가 나한테는 태도가 다르던데...

백룸에서 담배나 펴대고 말야.. 머머리쉑

 

오늘은 담배사러 오는 늙은이들이 많았는데

왜 담배이름을 제대로 말하지 않는 것이지??

메비우스를 마일드세븐이라고 하고

윈스턴 캐스터/캐빈을 앞에 윈스턴 자르고 말하고..

사람도 존나 많고 시발... 쉬질 않고 오네

 

거기에 머머리쉑은 대놓고 꼽은 안줬지만

하는짓이 방해만 된다는듯이 말하던데 쉬발

니 띠꺼워서 여기서 밥도 안사먹었어 엿이나 먹어라 머대리새기

 


퇴근하면서 본 39치킨 영업하는 모습

한국 닭집 생각나드라고

 


토요일의 닛폰바시.

날이 좀 흐렸다.. 비가 조금씩 오더라구

 


집 오면서 마트 들렸다가 본 신라면

69엔이면 한국하고 그렇게 차이나는것도 아닌거 같은데..

 


마트에서 사온 그래놀라랑 우유랑 간식.

 


저녁은 타마데에서 사온 양념돼지고기.

냉장이라 최대한 빨리 먹을라구

 


이야 때깔 죽인다

근데 잘라보니까 속에 안익어서 다 잘라서 익힘 ㅋㅋ

 


오늘의 저녁.

돼지고기 무난하게 맛있었다. 또 가면 또 사올까 싶네

 

밥먹고 컴하는데 카미신조사람들 라인하다가 술먹자 해서 막 술먹고 하는거 보니까

너무 부러워졌고...

스케쥴도 같이 뛸수 있었는데 어긋나버렸고...

오늘 시팔머머리한테 알게모르게 차별당한거 같고....

난 왜 여기서 이러고 있는가 회의감도 들고....

급 우울해져서 또 광광 우럭따 바보같이

그래서 또 누워있는데 옆집 씨발새끼들 있는데서 마지카요 이지랄 하는 소리 들리던데

마지카요는 니미씨팔 좆같이 떠들어대는 니 아가리가 마지카요 씨발아

 

 

 

2019.03.24. 일요일 D+41

 


오늘도 일한다.. 아침은 그래놀라랑 핫사쿠..

다리아프고 졸리다.. 오늘은 8-17이라 6시에 일어남

 


하고싶은걸 하면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어쩌면 쓸데없고 말도 안되는게 아녔을까.

하는 생각이 오늘 씻으면서 떠오르더라..

비겁한 핑계이고 또 도망치는게 아닐까??

오늘도 갔다올게

 


출근하는데 옆에 눈부셔.. 저쪽이 동쪽이였을걸

 


아니 라부라이부가 거기서 왜 나와??

리얼 탈출게임... 티켓 뽑으면 주는건가...

 


가다가 본 존나 거울같은 건물..

유리 어떻게 닦는걸까

 


오늘 일할 매장.

근처에 사무실이 많던데 오늘 일요일이니까 별로 안바쁘지 않을까 싶었다.

 

여기 점장님은 아주 괜찮은 분이였다.

택배도 오늘 실전에선 처음 해봤는데 몰랐던것도 알려줬고..

2시쯤에는 여기 직원이 왔는디 인도쪽 사람 같던데 어디 사람인지는 안물어봤다.

 

아무튼 오늘은 다 좋았는디 퇴근할때즘에

뭔 좆밥양아치처럼 생긴놈이 눈깔 두개 달려있으면 커피머신 1개인거 보일텐데

직원이 카페라테 뽑고있는데 지랑 같이온 여자가 시킨 사쿠라젤리 라떼 나더러 빨리 만들라고

하야쿠 시로 이러던데

왜 하야쿠시로 하는 새끼들은 다 좆밥양아치같은 노란머리에 삐죽삐죽이지

진짜 더 좆밥같이 보이는데

아무튼 다 괜찮았는데 마지막에 좆밥양아치때문에 기분 조졌네.

어딘가에서 꼭 혼자 뒤지시길 ^^7

 


오늘의 점심. 스탬프 쌓아야되서 빵 먹는다 ㅎㅎㅎ

왼쪽의 햄&치즈 빵은 무난하게 맛있고

오른쪽 크림빵 작은건 싸구려맛이 좀 났지만 쏘쏘했다.

 

글고 몇일전부터 계속 라인페이로 결제하는디

31일까지 100엔이상 쓸때마다 라인페이쿠지 나와서 라인페이 충전금을 준다

거기에 31일까지 라인페이 20% 환원 (기간내 합산 최대 5천엔까지) 행사중이라..ㅎㅎ

오늘은 쿠지에서 100엔떠서 사실상 반값에 먹음 개꿀 ㅋㅎㅋㅎ

 


가운데 슈크림은 이렇게 커스타드크림하고 생크림이 같이 들어가있다.

건강엔 안좋겠지만 간식으로는 좋겠지

 


이 가게에 있던 방도리 콜라보 미니포스터.

다구리챤한테 하나 구해다주기로 했다.

문제는 이게 있다는걸 여기 퇴근하면서 알았다는거지..

 


집근처 로손에 있던 방도리 컵 젤리

유리컵에 젤리를 얹어서 파는 그런 물건..

45일에 일할때도 봤으니까 악성재고일지도..

 


다른 로손 가보다가 미스터도넛 사쿠라 신상...

나중에 먹어봐야징

 


여기 로손에서는 리락쿠마 이치방쿠지 하고 있더라.

라부라이부였으면 하루 1개씩 뽑았을텐데

리락쿠마는 별로 좋아하는건 아니라 ㅎㅎ

아무튼 여기도 포스터 없더라고

 


세번째 로손 들렀다가 거기도 없어서

드럭스토어 들러서 산 아이스노미랑 할인츄하이랑

상디가서 산 아사히.

이번주 수고했으니 제대로 된 맥주를 먹고싶었거든

 


오늘의 저녁. 타마데에서 샀던 탄도리 치킨.

 


크으.. 덩어리에 양념..

카레향이 나더라.

 

 


오늘의 저녁.

5일근무 수고했으니까 맥주랑 고긔

약간 카레향이 나는데 카레맛은 거의 안나더라고.

만들때 기름이 좀 튀기고 설거지할때 좀 힘들었다는거

 


간식으로 먹은 콘 아이스크림

 


무난하게 맛있었다..

한국에서 자주 먹을수 있는 아이스크림같은데

위에 땅콩도 있고.. 괜찮은 퀄리티였다

아무튼 40~41일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