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워킹홀리데이 생존기] D+38~39. 또또사카성 / 초 오레오 맥플러리 / 라이프 장보기 / 아침 출근 / 히로바 / 집세 내기 / 타마데 / 맥도날드 햄버거 / 사이다 아이스크림
2019.03.21. 목요일 D+38
아침은 딸기그래놀라랑 핫사쿠.
핫사쿠 떫고 단맛 하나도 없는데 아깝고 비타민 필요하니까 먹는다.. 뻑유
그래놀라는 과일도 딸기밖에 없었다.
딸기 좋아하면 좋아할법한데 난 그정도까진 아니라 ㅎ..
오늘도 오사카성 가다가 본 까마귀..
까마귀 존나커
스케쥴 이야기하다 들은건데 S도 다음주 오사카성 근처에 있다던데
느낌이 완전 반대편 매장일것 같더라고 들어보니까...
그리고 오늘 지하철 사람 개적길래 뭐지? 했는데 오늘 일본 쉬는날이더라.
춘분의 날 이래서 3/21에는 쉬나보다.
오늘의 점심. 사실 샌드위치랑 오렌지쥬스만 사려고 했는데
점심 계산해주는것도 결국에 같이 일하던 사람이라 ㅋㅋㅋ 피자망 하나 샀다.
그리고 오늘 안건데 팩음료는 스탬프 안찍히더라
사이트 들가서 보니까 캔이나 병음료만 ㅋ....젠장....
오늘 일하는데 비오는 날이라 그런지 11시까지 한 10명 왔다.
그래서 다들 청소나 매대정리 이런거 했는데도 시간이 남아돌아서 다같이 노가리깠다.
한국어나 중국어 이야기도 좀 하고 (오늘은 대만인 둘, 일본인 하나 + 나 + 일본 사원 한명)
애니 보는거 있냐 물어보길래 덕밍아웃당해버렷고~ 라부라이부 조와~~
설명을 하고싶어도 어휘력이 딸려서 못해버리니까
여기서 공부를 해야겠다 싶었는데
일본 온지 40일째인데 책 하나도 안보고있죠 ㅋ
로손 9개월차라던 (지금은 취업활동중이라던) 대만인 선배는 일본어 잘하더라고... 대단
일본어학원을 다녔다지만.. 그래도 잘하더라 ㄷㄷ...
오늘 먹었던 샌드위치. 믹스라고 해서 참치 / 햄계란 / 햄양상추가 다 들어있다
가성비 오지구요.
피자망은 안에 치즈가 제대로 들어있더라고. 만족...
오후부터 날이 개서 날이 따뜻해졌는데
이 지점은 머리위에 히터가 있는데 그거 끄는 버튼도 없고 선도 없고 해서 뜨거워 죽는줄
기력이 쭉쭉 빠지더라고....
오늘도 어케 5시까지 버티고 수고하고 왔다..
어제보단 다리가 덜 아픈것 같기도 했다. 한가해서 그런가.
그리고 보온병 600mL짜리 사길 잘했더라고. 오늘 600mL 다먹어버렸음 ㅋㅎㅋㅎ
사진은 사카이스지선 또 인신사고나서 운행 차질있다는 이야기.
저긴 맨날 인신사고냐.. 무섭게..
니들도 좀 스크린도어좀 설치해..
노선에 따라서 어딘 있고 (센니치마에/츠루미료쿠지/이마자토)
어디는 없고 (나머지 대부분)
오늘의 간식. 초 오레오 맥플러리. 290엔 되시겠다
뭐... 오레오가 많이 들어있긴 하더라. 나쁘지 않았어
애초에 맥플러리를 좋아하는데 한국도 2500원인데 290엔이면 그리 나쁘지 않으니까
물받고 페트병/우유팩 버리러 라이프 갔다가 본....
사이다...바닐라....아이스크림...??????
라이프에서 이렇게 치킨도 팔더라... 으윽 먹고싶다 한국치킨.....
그 위에는... 지지미....????
한국식 파전이 왜 여기??? 근데 존나비싸... 저게 세금포함 321엔...
아무튼 고무장갑도 사고 우유도 사고 음료수도 사고
간식도 사왔다
이거는 시식행사 하고있던데 우유랑 쓰까서 먹는 스무디...라던데
걍 신기해보였고 먹어보니까 새콤한게 나쁘지 않아서 하나 사와봤다.
뭐..., 모처럼의 일본이기도 하니까 여러가지 먹어보고 싶기도 했고....
저녁은 피자.
냉동시킨거 4분쯤 돌리고 사온 사이다에 얼음 넣어서 먹었다..
갓 만든 피자보단 덜했다만 맛있어~~~
글고 저녁에 폰보다가 인증서 갱신했다.
해외라도 보안카드만 있으면 되더라고.
글고 소프트뱅크 이새끼들 돈 11일에 빼갔더라?
문자라도 하나 넣던가 시발들아
2019.03.22. 금요일 D+39
오늘은 7시-12시 근무라서 새벽 5시에 일어났다.......
거기에 뭐가 문젠지 새벽에 배아파서 깼다. 으윽...
새벽이라 어둡다.
갔다올게
오늘의 매장. 7시까지 가야하는디 화장실갔다가느라 지각할뻔
5분 남기고 도착했다 휴..
지각하면 집세 보조금 1만~1.5만엔 못받는단말야
아무튼 일 5시간 끝나고..
7시부터 9시까지 손님이 많이 오드라.
좀 한가하다가 11시부터 또 많이 오고..
12시에 끝나니까 뭔가 반차 쓴 기분이더라.
마침 오늘 일한 지점도 나가호리바시 근처라서
히로바에 고추장 가격 보러 가보기로 했다.
가는길에 본 오유모......? 사무실이 여기 있는건가??
히로바에서 가격이랑 이것저것 사진 찍어놨다만...
불고기 양념.. 2kg.... 불고기도 나중에 만들어 먹고 싶구만..
한국 간장이랑 일본 간장이 달라서 좀 짤지도..
때타올도 팔고 수저도 팔고..
나중에 엄마아빠 올때 수저도 좀 갖다달라 해야겠더라.
김치...
한국서도 김치를 자주 먹진 않았지만
김치볶음밥은 생각이 난다....
일본의 김치도 그런 맛을 낼수 있을까? 도전해볼까?
족발.. 아 족발도 좋지.
고양시에 화정족발이라고 잘나가는 집 있는데
족발 먹을때면 항상 거기서 먹었거든.
지금은 이사갔지만... 나중에 한국가면 한번 먹자고 해야겠다..
아.. 집가고싶다
보리과자. 첨에 1250엔 보고 엥?? 싶었다
1250원 잘못적은거 아니지?????
오늘 여기 온 목적이였던 고추장 가격.
200g에 270엔.. 흐으으음
고추가루도 있으면 좋을거같긴 한데.. 500g에 거의 700엔... 으윽
찹쌀약과. 약과도 좋아한다.
약과는 한국하고 크게 차이 안나네 ㅋ.. 한국에서도 약과는 비싸거든
물론 좀 더 큼직하고 두껍긴 하겠다만...
그리고 돌아가다가 맞은편에 우체국 있길래 집세 냈다.
일본 우체국 ATM에서 돈 보내는 법... 사진은 여러개 찍어놨는데 글이 넘 길어져서..
0. 처음에 보이스피싱 방지하려고 막 자식이나 손자한테 돈보내달라 소리 들은거 아닌지..
처음 보는 계좌번호인지 확인해달라는 말이 나오고
1. 처음에 메이저 은행 or 지방은행 or 외국은행 or 신용조합 or 신용금고 이런거 고르고
2. 거기서 또 은행이나 신용조합 이름을 50음절에서 찾고
3. 거기서 또 지점도 50음절에서 찾고
4. 그 다음에 계좌번호를 입력하고
5. 내 비밀번호 입력하고 내 전화번호 입력하면 끝.
6. 마지막에 자주 보내는 송금처에 등록할지 물어보는데 등록해놓는게 편함.
돈 안뽑고 카드에서 바로 보낼수 있는데
그거 모르고 6만엔인가 뽑아놨었다 ㅋㅋ...
그리고 수수료 216엔 드네.. 내 피같은 돈 흑흑
아무튼 집 돌아가서 슈퍼가는 길에 본 빵집.
어째서인지 고사리라는 한글이 적혀있다...
빵집 마크도 한입 베어문게 아니라 애기가 고사리손으로 만지는것 같지 않음?
나중에 한번 가봐야겠다.
오늘도 왔다 타마데
저녁 식재료를 사러
쇼핑하는데 20분이나 썻네..
목말라서 콜라 하나 사서 먹으면서 집에 왔다.
오늘 사온 저녁거리들
좀 충동적으로 산 감이 몇개 있긴 하다.....
그리고 오늘의 점심. 맥도날드 라인 쿠폰으로 100엔 할인행사하길래 하나 샀다.
이 세트가 550엔입니다요
흠... 좀 부실한 느낌이 있긴 하지??
조금 아쉽다 그지..
아무튼 점심먹고 청소하고 빨래했다.
일본 먼지는 왜 검은 털같이 붙어있냐.....
그러다가 엄마한테 영통왔다.
오늘 엄마 휴가라더라 ㅋㅋ
엄마도 심심했나보다.. 집에 가고싶다 ㅜㅜ
어제 사왔던 아이스크림.
궁금해서 결국 사왔지
안에 이렇게 되있는데
하얀부분은 사이다맛 샤베트
노란부분은 바닐라맛 아이스크림.
대체 이게 뭐하는 조합인가 싶었는데....
사이다맛만 따로 만들어 팔면 꽤 팔릴것 같은 맛이였다.
미츠야 사이다... 다구리챤이 좋아하는 이유가 있군....
오늘의 저녁밥. 오늘도 밥을 했다 7번째... 5키로 쌀로 10번은 해먹겠군
타마데에서 사온 카라아게랑 민치카츠인데
둘다 기름져서 느끼해서 죽겟더라...으윽..
아무튼 38~39일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