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워홀 생존기

[일본 오사카 워킹홀리데이 생존기] D+34. 첫 출근 / 오사카성 / 라이프 간식 충동구매

초홀 2019. 4. 6. 17:26


2019.03.17. 일요일 D+34.

 


아침은 어제 사온 드나쓰랑 이요캉. 이요캉 드디어 다먹었다 ㅡㅡ

640분에 일어나서 먹었다... 무난하게 맛있었던것 같다..

첫 출근이라 좀 긴장되니까 간단하게 먹는게 좋지

 

밥먹고 씻으면서 생각했는데

내가 원하는게 뭘까 싶었다. 안정을 원하는건가? 아니면 그냥 외로운걸까....

 


745분에 집에서 나왔다. 오늘 스케쥴은 9-17.

일요일 근무라서 싫은데 이게 없었다면 집에 갈수 있었다고 생각하니 70배쯤 싫어졌다

아무튼 오사카성에 갈라고 환승 두번하고 기다리는중

 


모리노미야 역 3-B 출구로 나오면 보이는 오사카성의 모습.

하고 분수광장으로 가는 길..

아직 벚꽃은 덜 폈고..

 


매화림을 가야하는데 구글맵 미친놈이 저 절벽을 내려가라고 알려주더라

그거때문에 좀 헤맸다. 그리고 이 아침부터 가이드랑 관광객이 돌아다니더라....

 


오늘 일한 매장.

오사카성 안에 로손이 5군데인가 있는데 거의 다 9-17시로 운영한다.

예외는 오사카성공원점.. 거긴 아마 밤 11시까지 하던가.. 거기에 ATM도 있던거같은데..

 


여기는 다음주 일요일까지밖에 안하는 매장이래서인지 직원이 사원한명에 나머지 파견 셋이였다.

쌩초짜 나 한명이랑 대만인 선배 둘....

뭐 덕분에 이것저것 좀 배웠다..

 

아무튼 일하고 먹은 점심.

오뎅을 팔더라고.. 연수할때 대충 가을쯤에나 팔테니까 그땐 잘할거임 하고 넘어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바로 첫날부터 나와버렸고

근데 일본오뎅 살면서 처음먹어봄.

오른쪽에 있는게 치쿠와인데 치쿠와 맛있더라..

 


어떻게 일 끝나고 가게 마무리하고 나왔다.

여기는 아무래도 관광지인데다 몇몇 업무는 하지 않아서

오히려 일하기 편하다고 해야하나.. 사람도 그렇게 막 몰려오진 않았고..

대신에 비가 오다말다 오다말다 했는데 비가 올때는 사람들이 우르르르르 몰려오더라.

 

오사카성 천수각 잘보이는데

어쩌면 내가 옛날에 여행때 찍은 사진에도 여기가 보일지도...

 

FF 폐기 그냥 시간되면 짤없이 쓰레기통에 쳐박더라고... 너무 아깝다 흑흑흑...

글고 끝나갈때쯤에 온 사원분이 폐기할거라던 모찌나 당고중에 하나 골라보라던데

난 한국 편의점 생각하고 아 폐기를 주는건가 싶었는데 본인 돈으로 사주시는거엿다

ㄷㄷ..대인배...

 


그렇게 받은 이치고 다이후쿠..

 


안에 딸기가 들어있다. 맛있어... 흑흑 감사합니다 아리가또아리가또

 


집에 오다가 찍은 아베노 하루카스 모습.

별 의미는 없고 여기서도 저렇게 잘 보이길래..

 


오늘의 저녁놀 사진.

오늘 첫 7시간 근무라 그런지 다리가 너무 아프더라.

이렇게 아파서 줏5일 할수 있나 모르겠더라고..

 


아무튼 오늘 집와서 짐놓고 라이프가서 물받고.. 구경좀 했다.

과일쥬스.. 완전비싸....

 


달이 잘 떠있길래 찍어봤는데 역시 깔끔하게 찍히질 않는다.. 흑흑

 


라이프에서 사온 것들.

간식하고 간식하고 간식하고 간식....하고 핫사쿠라는 못먹어봤던 품종의 귤...

파인애플쥬스는 라이프 PB상품으로 파는게 위에 파인애플쥬스의 40% 가격이길래 사와봤다. 130엔이던가.

 


저녁은 저~~번에 상디에서 사왔던.. 돼지 찌개 나베....

무슨 음식인지 전혀 짐작도 안가는데

이거 첨에 냉장인줄 알고 보관했다가 다시 냉동시킬때 좀 기울어져서인지

사진 보면 한쪽에 국물이 뭉쳐있다..

 


내용물은 이렇게 막 우동이랑 김치랑 야채랑 두부랑.. 돼지고기랑....

뭔가 한국스러운 느낌이 나긴 하는데

샤브샤브집 같은데 가면 해주는 칼국수 느낌??

 


그리고 아까 사온 아이스크림.

가격이 무려 하겐다즈 미니컵이랑 똑같은 199+세금..

오늘 수고했다고 하나 사먹기로 했다

 


위에 이렇게 딸기 샤베트같이 되있고

먹어보면 완전 새콤하더라.

 


밑에는 더블비얀코 밑에있는 그 상큼한 샤베트 느낌하고

그 밑에 아주 얇게 빵이 들어있고

맨 밑에는 바닐라맛 아이스크림이 들어있다.

괜히 딸기 쇼트케이크 맛이 아니더라고. 맛있었어... 비싸지만..

한국이였으면 한개 2150원짜리 아이스크림 사먹냐..??

 


부르봉 과자들. 약간 충동적으로 집어온 녀석들.

 


왼쪽 훈와리 초코바무? 는 뷔페같은데 가면 디저트 코너에 있는 케이크 느낌..

오른쪽 미니 루망드는 겉은 캬라멜코팅에 안은 되게 얇고 잘 부서지는 과자 느낌이더라.

둘중 하나만 고르라면 미니 루망드...

아무튼 34일차 끝! 고생했다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