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워킹홀리데이 생존기] D+32. 집안일 / 로프트 / 회식 / 보험료 우편
2019.03.15. 금요일 D+32
아침. 그래놀라.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아침먹고 심심해서 먹은 아이스노미 포도.
메론도 맛있지만 포도가 진짜 신선한 충격이였는데..
한국 제과회사들 다른 과자나 아이스크림은 잘 베껴가는데 이것도 좀 베껴가
이빨이 아픈건 조금 아쉽다
점심. 덴푸라 우동....하고 탄산음료 ㅋㅋ
뭐 점심전까지 맨날 쉬는날 하는대로 씻고 청소하고 빨래돌리고 빨래널고 그랬다.
오늘은 외국인 로손스태프 회식날이라 에사카에서 모이기로 했는데
우리 한국인 셋은 우메다에서 만나서 가기로 했다
근데 S가 우메다에서 심심하대서 (얘는 오늘 오전 연수)
조~금 일찍 나갔다.
날씨는 하늘에 구름이 담배연기마냥 떠있는 날씨.
사실 우메다역 안내리고 니들이 내려와 같이가자 하는게 경제적이지만..
그러면 일찍 간 의미도 없고.. 돈 몇푼 아끼겠다고 그러는것도 조금..
우메다 역에서 다이후쿠 파는걸 봤는데 6개 1천엔인가?? 하더라고
약속있는거 아녔으면 좀 보다가 사서갔을거다 100%..
아무튼 S랑 I형을 우메다 루쿠아 7층인가 8층 로프트에서 만났다.
스타벅스에 있는다더니 갔는데 없어서 보니까 일어나서 옆에 로프트 구경하더라ㅋ
이건 로프트에서 구경한 벚꽃 컨셉의 엽서...?? 다목적이라 되있네
이건 벚꽃과 고양이 사진.
어떻게 가만히 있는 고양이가 이쁘게 나올때 찍었대...
수십 수백번은 찍었겠지?? ㅋㅋ
카톡에서 농담곰으로 팔리는 그녀석.
정확한 이름은 나도 모르겠다.
어디서 많이 본 녀석이라 사진 찍었음
오늘의 회식장소,
에사카역에서 스태프들 보는데 대만인이 많더라고.
그리고 한국분도 한분 있었는데 14일 어제까지만 일하고 슬슬 돌아간다고 해서
제대로 통성명도 못했다.
사실 우리가 한국인 만난거 반가워서 좀 선을 넘은 기분이 들긴 하는데.....ㅋ;;;
첨에 갔을때 테이블이 낮길래 헉 허리작살나겟네 했는데
밑에 이렇게 파여있어서 편하게 앉을수 있더라
이건 좋다 한국에도 도입이 시급
타베호다이 남자는 1980엔 여자는 1680엔이던가..
이 가격 차이는 이 가게가 원래 가격차이가 있는 가게라서 있던거더라고.
근데 소프트드링크 노미호다이도 더해서 2500/2200엔으로 좀 비싸졌다.
거기에 이게 송별회 겸 한거라 선물비용 400엔도 나갔고..
아무튼 타베호다이 하면 처음에 이렇게 종합선물세트를 준다.
오른쪽의 얇은거는 탄시오(소 혀 소금간).. 이거는 추가주문이 안되는 메뉴.
왼쪽의 이것저것에는 생각보다 내장도 많더라...으으윽...
나~중에 토리키조쿠 타베호다이 했을때도 2시간중에 첫 30분은 알아서 그쪽에서 메뉴 내오던데
일본식 무한리필은 이런건가??
직화구이집이 으레 그렇듯이 항상 불 조절을 실패한다.
추가주문할때 고기 부위를 잘 모르겠던데 어째 내장이 많더라.
그리고 새우나 오징어도 있던데 그걸 나중에 알아서 너무 배불러서 못먹었다.
사실 첫접시 다 먹고 추가주문 했는데
센세가 빈 테이블에 있던 첫접시를 우리쪽에 갖다줘서..... 제길
소프트드링크 노미호다이라 콜라 엄청 먹었다.
콜라만 6잔 먹었을걸..
아니 애초에 한잔 양이 적어. 얼음이 많고 음료수가 적단말야 ㅡㅡ
거기에 고기도 존나 느끼해서 음료수를 퍼먹었다
추가주문으로 시켰던 소 하라미(뱃살).. 이던가...
으으... 꽤 맛있어보이게 찍혔다 실제로 나쁘지 않았구
아무튼 회식끝나고 해산하고 집에 돌아온게 한 8시쯤..
흰 봉다리 안에는 S랑 물물교환으로 얻은 통마늘이 들어있다.
이걸 언제 까서 빻고 냉동고에 얼려놓냐
그리고 집에 우편왔길래 보니까 보험료 정산하는 우편같은거더라.
니 보험료가 이만큼 나왔는데 이래이래해서 나왔단다.. 하는 그런 내용..
그리고 저녁에 자기전에 슬슬 머리 깎아야 할거 같아서
미용 정보 사이트(원래는 정보지) 홋또페퍼..? 에서 커트 가격을 봤는데 3천 4천엔씩 하길래 동공지진이..
아무튼 32일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