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워킹홀리데이 생존기] D+22. 연수 / 서브웨이 / 간식들 / 교자(대실패) / 주방선반 조립
2019.03.05. 화요일 D+22.
오늘도 연수가 있다.
오늘 아침도 그래놀라....인데
그래놀라를 잘 보면 뭔가 하얗고 진한 우유가 아니라
하얗고 반투명한 뭐시기가 있는데
그게 바로 옆에 있는 저지방유 (이름에 우유 안들어감) 되시겠다.
왼쪽에 종류별 “유음료” 적혀있는게 보일텐데.....
이런거라는걸 모르고 샀더니 이런 유사우유가 있어서 쉬벌 뭐야 이랬다.
그러니까.. 한국에도 가끔 보이는 물탄 우유라 이거지..........
흐린데 쨍한날
아침에 밥먹으면서 인터넷 보다가 오사카 워홀 블로그 봤는데
키타타츠미 도보 7분에 풀옵션이래서 ㅗㅜㅑ 했는데
창밖 찍은 사진 보니까 우리집이랑 같은맨션이더라???????
부동산이 달라서 풀옵션인건가??????????
옵션 쉬발거때문에 혼란스럽고 고통받는 인간이 여기 있는데 대체 무엇??????
오늘의 연수 끝나고 찍은 사진. 왜찍었는지는 조금 밑에서
오늘부터는 실전 3시간 연수를 뛰었다.
자꾸 실수하고 긴장하게 되는구만....
이게 직접 돈을 만지니까 실수하면 좃된다는 생각이 좀 크더라고...
긴장하니까 해야할거 까먹는게 자꾸 생기더라.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가??
트레이너 센세도 괜찮은데 긴장좀 그만하라구 ㅋㅋ..
아무튼 실수해서 커피 한개 더 만들어버리기도 했구... 흑흑흑
그러고보니 오늘 연수 시작할때 라부라이부 선샤인 노래가 들렸다... 뭐였을까??
아니 무슨노래인지는 알았는데 대체 왜 나왔을까.
위에 사진 찍은 조그만 호수..같은것도 구글지도에 나오더라고
신기해서 한번 찍어봤다.
앞에 있던 건물 지하 1층..
뭐냐 이 호화스러운 건물은......????
오사카 중심부 우메다에 있는 오피스 건물이라 그런가?
여길 왜왔냐면 서브웨이를 사먹으러.
어제 친구랑 카톡하다 서브웨이 이야기 나와서 급떙겨서
점심 세트 사먹으려다가
또 또 시발놈의 한정메뉴라서 이거 사먹기로 했다.
시발 일본애들 한정메뉴 존나 좋아해...
상술 에미 친 놈들~~~
그리고 그 상술에 낚이는 흑우 한마리 추가요
일본 서브웨이는 일본 야채가 비싸서 그런지 종류가 그리 많지 않다는 느낌이더라.
기본 4개에 왼쪽에 살짝 보이는건 따로 말을 해야 넣어주는 그런거더라 (무료)
한국은 7종류 기본이던가?
아무튼 나온 서브웨이 + 음료수 콤보.
본체 490엔 + 음료수 160엔 (콤보라서 50엔인가 할인된거임)
음료수 없이 먹긴 조금 심심하잖아.. 탄산좋아~~
치즈가 쩌어어억
야채는 좀 부실한데 그럭저럭 먹을만했다.
한국의 속이 터질것만 같은 야채대폭발!!! 난 건강하다!!!!!! 이런 느낌을 기대했지만...
뭔가 피자를 반으로 접어서 먹는 느낌이였어.
맛있었다 그래도.
밥먹고 나가는길에 그 비싸신 건물 사진 또 찍어봄.
무슨 호텔 로비마냥 되어있냐.. 오피스 건물이
필요한 물건좀 사러 캔두 들렀다가 본 미니 의자.
무슨 의미나 용도인지는 모르겠다. 넨도로이드 디오라마 만들떄 쓸만할라나??
캔두에서 사온 물건들.
비닐장갑 (어제 고기썰때 맨손은 힘든것 같아서.. 근데 결국 계속 맨손으로함 ㅋㅋ)
메모장 (일할때 배우는거라던가 메모장이 필요하겠더라고)
칫솔세트 (점심때 밥사먹고 칫솔질할라고 -> 안함)
캔두 갔다가 내려오면서 라이프에서 또 간식을 사버렷다
시라누히 다먹어가서 이번에 새로 사온 귤.. 이요캉.
하고 코카콜라 제로 큰거. 탄산 개좋아~~
퇴근하고 집에 들어와서 바로 냉장고의 시원한 탄산 한잔 까면 너무좋아
간식. 저~~번에 샀던 민트초코 아이스크림.
아니 포장이 이렇게 되있어서
처음에는 아.. 얼음컵을 아이스크림 코너에서 파는구나 싶었는데
초코민트 아이스크림이였다.....
포장좀 잘 해.. 패밀리마트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은 누가봐도 나 민트초코다!!!!!!!!!!!!! 달다!!!!화하다!!!!!!!!!!!하고 있는데.
칼피스 사탕. 언제 사온거지 상디에서 사온건 분명한데.
안에 이렇게 4가지 맛이 있다.
근데 생각보다 칼피스맛도 안진하고 과일맛도 안진해서..
미츠야 사이다 사탕이였음 진작 다먹었다 ㄹㅇ
아직(3월31일)까지 내 가방에 남아있다...ㅋㅋ
아무래도 사탕보다 쿠키나 그런게 먹기도 편하고..
사탕 먹으면 입이 마르는 느낌이라서 말야
오늘의 저녁노을. 또 붉게 타오른다
오늘의 저녁. 상디에서 사온 교자.
하라는대로 기름넣고 굽다가
물 조금넣으니까 기름튀고 난리나고 생지옥이라 뚜껑닫았음
근데 개폭망함...시발 진짜.....
그래서 패미마 가서 FF라도 사먹어서 저녁떼울까 싶었는데
택배가 왔다.
7시도 안됬는데.... 아니 감사할 따름이지만요..
안에 이렇게 조립식으로 되있다.
조립과정은
네소베리 18개를 사용하며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완성샷.
3천엔인가 2천엔에 샀다.
아마존에서 잘나가는 상품들 랭킹 보고있자니 뭔가
크면 비싸고 싸면 너무작은데 적당한 가격에 높은 크기의 괜찮은놈이 갑자기 나타났다.
이놈이야 하고 바로 질러버렸었다
선반 고정이 나사라던가 그런게 아니라 그냥 타이트하게 끼워넣는 식이긴 한데..
선반 높이가 자유조절 가능한 식이라 그런게 더 나을지도
맨 밑쪽 나사로 살짝 높이 조절도 가능하고..
요즘들어 선반류 만들면 맨날 수평이 안맞는데 그걸로 쉽게 조절할수 있어서 좋았다.
만족만족 대만족이라 이거야
물건들 올린 모습.
진짜 만족하고 잘 쓰고 있다.
22일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