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워킹홀리데이 생존기] D+17. 마트구경 / 밥해먹기 / 토리키조쿠
2019.02.28. 목요일 D+17
아침은 50g 그래놀라와 우유.
근데 50g은 아침 한끼로는 좀 적더라고... 맛은 쏘쏘.
아마존에서 800그램짜리 6개들이로 사면 개당 672엔꼴인데...
100g정도 먹는다 치면 84엔에 우유쓰는거까지 생각해보면 아침 한끼에 120엔 수준이 되겠다..
컵라면하고도 비슷한 수준이니까 가끔 컵라면 먹어도 괜찮을듯
죽순의 마을 녹차맛. 녹차맛은 언제나 옳다..
죽순의 마을은 베이스가 저렇게 검은색 과자다.
버섯의 산은 우리가 잘 아는 초코송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베이스에 따른 맛의 차이가 있는걸까?
난 죽순의 마을쪽이 좀더 좋다
오늘의 날씨. 비가 많이옴.
원래 아침먹고 설거지하고 씻고 청소하고 나서 코난갔다가 점심 먹을거 사오려고 했는데
비가 갑자기 너무 많이와서 나중에 가기로 했다.
라이프에 가서 본 돈베이 관동 관서 비교 에디션...
동쪾은 진한쯔유 가츠오다시, 서쪽은 옅은쯔유 콘부다시.
미니라서 사진 않았다..ㅋㅋ
아침에 그래놀라 먹고 그래놀라로 아침 먹는것도 괜찮군! 생각해서 가격을 보러 왔다.
근데 꽤 가격이 있더라고. 비싼건 600g에 800엔쯤.. 어떤건 700g에 800엔...
라이프에선 안사기로 했다 ㅋ
구경하다 쌀도 봤다.
저렇게 지역이 어딘지 알기쉽게 하는건 좋은데 가격 실화냐??
왜케 비싼건지 왜 가격차이가 나는건지 모르겠네..
고시히카리라 그런건가?
아무튼 라이프 구경하고 4층 캔두 들려서 필요한거좀 사고
상디가서 냉동식품같은거 사기로 했다.
상디가서 본 한국김.
한국김이 유명하다던데 사실인갑다.
상디가서 사온 술 + 간식 + 반찬 + 음료수
캔두에서 사온 구멍뚫린 슬리퍼랑 봉투에 쓰는 집게랑 고무장갑.
다이소에서는 구멍뚫린 슬리퍼를 안팔더라고..
그래서 욕실슬리퍼에 자꾸 물이 고여서 새로 사왔다..
이쪽이 더 싸고 더 쓸만하구만 ㅡㅡ
그래서 해먹는 점심. 스파이시 치킨....너겟..비스무리한거...
드디어 한국집에 있을때처럼 냉동식품 구워서 밥과 먹는 식사를 하게 됬다.
근데 뭔가...
고기가 맛없는건지 싸구려라 그런건지 소스가 없어서 그런건지 혼자라 그런건지
집에서 먹던 그런 느낌이 안나더라.. 슬프다..
점심먹고 아이스크림먹고 농떙이피우다 설거지하고..
이날 산 과자도 다 먹어치우고 그러다가
저녁약속으로 카미신조 역앞의 토리키조쿠를 갔다.
예전에 블로그들 봤을땐 280엔이더니 298엔으로 올랐더라고
아무튼 요렇게 태블릿으로 주문한다.
직원이나 손님이나 둘 다한테 편한 시스템이라 좋아
시킬수 있는거는 이정도?
저기에 술이랑 소프트드링크... 와인이나 사케도 있었던거같은데..
커다란 잔에 나오는 메가 맥주는 발포주(정확한 브랜드는 기억안나지만 발포주였음)지만,
프리미엄 맥주는 제대로 맥주가 나온다.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맛있더라고...
아무튼 술 나오고 10분쯤 지나니까 슬슬 나오더라.
키조쿠야키 모모타레...던가?
약간 일반 야키토리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인데 이것도 똑같이 298엔이다
그리고... 이 키조쿠야키를 강력 추천한다.
이날 각자 술포함해서 5개씩 (I형은 6개) 시켰는데
저 키조쿠야키가 진짜 맛있었어..
그리고 나온 각자의 주문들..
윗줄은 카라아게랑 키조쿠야키 모모타레던가?
아랫줄은 왼쪽 2개는 내꺼. 본지리(꼬리고기??)랑 코코로(심장, 염통)랑 카와시오던가?
나중에 I형이 시킨 덮밥이랑 라멘 ㅋㅋ
이형은 왜 꼬치집와서 꼬치는 안먹고 ㅋㅋㅋ
근데 라멘은 무난한 맛이였당 ㅎㅎㅎ
내가 젤 마지막에 시킨 치즈 츠쿠네.
무난하게 맛있었다..
아무튼 토리키조쿠 이가격에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게 아닌가 싶은데..
상당히 만족했다..
앞으로 돈 열심히 벌어야겠더라 ㅋㅋ...
17일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