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워킹홀리데이 생존기] D+15. 연수 / 홋쿄쿠세이 오므라이스 / 냉장고 렌지 좌식의자 후라이팬 도착 / 마트 상디
2019.02.26. 화요일 D+15
아침. 닛신 돈베이 니쿠우동.
겉포장에는 저렇게 고긔가 가득가득에 국물도 찌개같을것 같았는데
(마음속으로는 차돌박이 된장찌개 생각중)
흠....터레스팅..
역시 돈베이는 키츠네우동이 최고존엄인것 같다.
오늘은 연수받는 날이라 연수받고 우메다 근처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언제 우메다까지 오겠어 내가..
사진은 다이마루백화점 지하쪽 입구.
다이마루백화점 지하2층의 북극성(홋쿄쿠세이) 오므라이스를 먹으러 왔다.
제일 저렴한게 치킨 or 버섯 오므라이스로 830엔.
카라아게 세트로 하면 240엔인가 더 추가.
갔을때는 자리가 없어서 좀 기다리는동안 메뉴를 정하게 메뉴판을 주더라고
버섯 오므라이스 + 카라아게 세트.
왜 버섯인가 하면 닭고기는 어디서든 먹을수 있는데
버섯은 왠지 잘 안챙겨먹을거 같아서...
실제로 1달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버섯은 먹은적이 없는거 같다.
그리고 카라아게 세트의 카라아게가 진짜 맛있었어
오므라이스 맛집이래서 갔는데 카라아게밖에 기억에 안남네 ㅋㅋㅋㅋ
오므라이스는 한국처럼 계란 지단이라는 느낌보다는
안쪽면은 부들부들한 느낌이더라
비싸긴 하지만 맛있게 먹었다.
친구들이랑 카톡하다 알게된건데 친구 한명이 여행갔을때 왔던데라더라고 ㅋㅋ
가게는 유명세...?에 비해 저렇게 카운터석같은 느낌 8자리밖에 없다
나는 좀더 다른 가게들처럼 테이블도 있고 그럴줄 알았는데
백화점 지하라서 그런갑다..
밥먹고 돌아오다가 빵집 보고 산 빵.
간단히 빵집이라 치부하기엔 조금 이름있는 빵집같던데.
한자로는 팔천당.. 읽으면 핫텐도.. 인가
기간한정!!!! 딸기 크림빵!!! 아마오우 딸기를 썼어요!!! 하던데
맛알못 딸기알못인 나한테는 그저 딸기잼 들어간 크림빵일뿐
근데 개당 가격이 230엔쯤 되던가 더되던가..
한국서도 이런 느낌 크림빵은 저런 가격대였는데
녹차맛 크림빵.
녹차맛이랑 크림은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말야.
크림이 느끼함을 잘 잡아주는 느낌이 들고.. 그 쌉쌀함도 좋고 말야
아무튼 또 컴이나 보고 있는데 드디어 냉장고랑 기타등등(렌지/좌식의자/후라이팬)이 다 왔다.
주문은 따로했는데 배달업체가 사가와라서 한번에 다같이 왔다.
한번에 이렇게 오니까 정리하기 존나 곤란
일단 IH용 후라이팬 세트. 16cm짜리랑 24cm짜리 2개가 뚜껑이랑 같이 온다.
뚜껑이 같이오는게 중요하거든. 뚜껑은 보통 다들 별매로 팔아서.. ㅡㅡ;;
냉장고.
이거 40키로쯤 한다는데 혼자서 어케 들고온거지 기사분은 ㄷㄷ..
맨션 앞에 계단도 있을텐데 진짜 어케 들고온거야 ㄷㄷ;;;;
굳이 냉장고를 새로 산 이유인 냉동고
냉동식품... 아이스크림.. 얼음... 이런것들을 위해서 필요했다
냉장고는 중고로 15800엔에 사는데 확실히 중고라 옆에 찍힌흔적 있고, 뒤에 조금 흔적 있더라.
안에는 뭔가 약품냄새같으면서 퀴퀴한것같은 냄새가 나는데 문 열어놓으면 사라진다더라.
그리고 냉장고 옆에 방향이랑 무슨 결함이 있는지 적힌 종이도 딸려 오더라고...
전자렌지. 이것도 생활 필수품이지...
이쪽은 신품 ㅎㅎ
안에 이렇게 골판지랑 그릇이 있다
신품 좋아
이제야 사람 사는 꼬라지 같아진 집안 모습...??
2일차엔 시발 미니멈라이프 할꺼야 흑흑 이랬는데
점점 가구가 늘어간다..
후라이팬은 한번 씻어서 일단은 이렇게 인덕션 위에 올려놨다.
주방 밑에 선반은 엿같은 냄새도 나고, 냉장고가 밑에 쳐박혀있어서 거기엔 뭐를 못둠
아무튼 올게 대충 왔고..
전자렌지 산 기념으로 렌지로 돌려먹는 밥을 먹으려고 라이프를 가려다가.
그 옆에 한 블럭만 더 가면있는 마트인 ‘상디’에 갔다.
일본어 표시는 サンディ.. 이거 조그만놈 어케 치지??? ㅅㅂ
들어가서 바로 보인 막걸리..
아무튼 여기 물건 가격보고 개놀랐다.
왜케 싼가 싶어서.
물건들 종류가 그렇게 많은건 아닌데 가격이 엄청 싸서 개쩌는 기분이였다.
오늘의 노을. 은은하게 퍼지는 모습
아무튼 라이프에서 사온 야키토리랑 카츠샌드.
멍청하게 야키토리 돌릴때 뚜껑안닫고 돌려서
전자렌지 개시부터 청소했다ㅋㅋㅋㅋㅋ
맛은 글쎼... 카츠샌드는 맛있는데
야키토리는 역시 조금 애매.. 바로 나온거랑 비교가 안되네 역시
호로요이는 빈속에 먹어서 그런가 속이 또 쓰리더라.. 윽
라이프에서 같이 사온 아이스크림.
캬라멜 마키야토 맛이래서 오오 했는데 무난하게 맛있었다.
밥솥이에요 뺘아
15일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