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워킹홀리데이 생존기] D+9. 생활용품 쇼핑 / 홋또못또 / 도서관 / 노베하노유 / 교자노오쇼
2019.02.20. 수요일 D+9
아침밥 사진을 안찍어놨드라..
아침밥은 어제 산 사과 커스타드 크림빵하고 오후의홍차 레몬티 유통기한 오늘까지인거.
레몬티.. 뭔가 좀 나하고는 안맞는 느낌이더라ㅋ...
사진은 아침에 찍은 암막커튼의 위력
8시 다 되가는데도 빛을 잘 막아준다... 덕분에 새벽에 잘 안깨더라고
아무튼 일어나서 아침먹고 인터넷좀 봤다.
냉장고, 렌지, 밥솥, 좌식의자들을 한번 봤다.
거래파기는 뭐... 실수라고 할수도 있다만 사기꾼 개새끼 죽어
집 싱크대에서는 자주 썩은내같은게 나고
집 화장실+욕조에는 퀴퀴한 냄새가 나서 락스로 조져버리려고 드럭스토어에 왔다.
근데 인터넷 검색해보니까 한국처럼 락스는 안팔고 막 저렇게 청소용품 느낌으로밖에 안판다는거야
그래서 일단 세일하길래 2개 들어있는 화장실 청소용품... 같은거 골랐다.
이거는 이제 슬슬 주방도 써야하니까 주방에 벌레가 나오면 아주 기분이 엿같을테니까
벌레 쫓는 그런거를 찾다가 본거. 오른쪽에 젤리같은거 들어있는거 샀다.
효과가 있는진 모르겟는데 지금은 둘 곳이 없어서 현관에 두고 있음
드럭스토어에서 본 챠오츄르.
이게 고양이들이 그렇게 좋아한다며??
한개당 45엔 꼴이네
츠루하드러그에서 이것저것 산 다음 코난에 왔다.
저번에 못봤던 고양이 쿠션이 더 있더라
청소용 솔이랑 매직블럭 사러.
그리고 혹시 냉장고 나를수 있을만한 도구..같은게 있을까 싶어서 봤는데 역시 없었다
거기에 이 맨션 현관에 들어오려면 계단 올라와야 하고.....
그리고 점심 사러 들른 도시락 체인점 홋또못또.
위치는 츠루하드러그랑 코난의 사이에 있다.
밥이 식을까봐 일부러 왔다갔다하는 길을 골랐다.
메뉴가 이것저것 많은데 가격도 나쁘지 않더라고...
돌아가는 길에 본 토끼모자.
대체 이게 왜 여기...?? 그리고 저런 모습으로...?????
츠루하드러그에서 사온 물건들.
락스(대용품), 벌레 쫓는 겸 방향제, 화장실 세척제, 간식, 고무장갑..
화장실 세척제는 우리집에는 안맞는 타입이라 나중에 환불하고 다른걸 사왔다.
저거는 화장실하고 욕실이 분리된 타입에만 사용 가능한것 (변기 위에 세면대가 있는 타입에만)
코난에서 사온 물건들.
정작 청소용 솔은 한번도 안썻다.. 왜지
점심. 로스카츠동.
15분은 걸어서 왔는데 아직 따뜻했다.
맛은 무난하게 맛있었다. 이게 490엔이라니 굿...
아무튼 밥먹고 원래는 도서관을 가볼 계획이였는데..
츠루하드러그에서 산 화장실용 소독제..? 세제..?가 우리집 화장실엔 맞지 않아서 그거 환불하러 갔다.
가기전에 빨래도 널고 개고..
환불은 스무스하게 됬고, 검색해보고 우리집에 맞는거 샀다.
사진은 그 다음에 찍은거. 이제 이길을 쭈우우우우우우우우우욱 걸어가면 된다..
그리고 30분...쯤 걸어서 히가시나리 도서관 도착.
츠루하 드러그쪽까지 가는 시간 생각해보면 45분은 잡아야 할듯..
히가시나리 도서관은 히가시나리 구민센터랑 같이 있어서 건물에 들어가서 8층까지 가야한다.
들어가서 보면 도서관 이용카드 등록 폼이 있으니까
그거 보고 적어서 직원한테 주면 된다.
기본적으로 오사카 시립도서관은 책을 어디서 빌렸던 같은 오사카 시립도서관에서 빌린거면
어떤 시립도서관에서든 반납이 가능하다 하더라. 대단해
사진은 히가시나리 도서관에 있던 한글책.
대체 왜 있던건지.. 무슨 기준으로 책을 고른건지 전혀 모르겠다..
아무튼 책 하나 골라서 나왔다. 한번 대출하면 2주..
아는 작가도 거의 없어서 겨우 머리를 짜내서 히가시노 게이고 찾아서
거기 있던 책 하나 잡아서 빌렸는데... 제대로 읽을까 모르겠다..
한참 걸었기도 하고, 근 9일동안 하루 걸음걸이 1만 4천 이하로 내려간 날이 없어서
도서관 근처의 온천 노베하노유를 가보기로 했다.
가는길에 찍은 라이프.
집 근처에 있는거보다 배는 크다.. 아마 위쪽은 주차장일거같지만...
가는길에 본 한국식당... 집에 가고싶다...
도착한 노베하노유.
겉보기는 별거 없어보이지만 안은 꽤 공간이 있더라고
신발장에서 신발 보관하고 키 뽑고 ->
키 등록하고 목욕만 할지 사우나..?도 할지 고르고 ->
수건 받아서 2층으로 가면 됨.
여기가 2층. 왼쪽이 남탕..
한 45분정도 온천했다. 사실 그냥 생각없이 갔으면 30분만에도 나왔을지도 모름 ㅋ..
하지만 온천은 오랜만이고 해서.. 피로도 풀겸 오래 있으려고 해봤다...만 45분이 한계였다..
나와서 집에 가는길에 본 삼겹살 무한리필집.
자이온보다 싸서 찍어놨는데 결국 여긴 안갈거같다 ㅋㅋ
돌아오는길에 교자노오쇼에 들러서 교자와 탕수육(스부타)를 사와서 저녁으로 먹었다.
교자노오쇼.. 맨날 지나갈때마다 사람 한가득이던데 궁금한것도 있었고..
탕수육이 먹고싶었던것도 있고...
교자와 스부타.
교자는 꽤 맛있었다. 6개 220엔(+세금)에 이정도 수준이면 괜찮은데..
스부타는 500엔인가 하는데 뭔가 미트볼같은 느낌이였어.. 대실망.. 흑흑
같이 먹은 기린 혼시보리 레몬은 뭔가 단맛이 하나도 없어서 별로였다 흑흑흑...
집밥 먹고싶다..
이게 환불하고 새로 사온 화장실 세정제. 물탱크 안에 넣어두면 청소되는 그런거...
이걸 해두면 좀 냄새가 덜 날까 싶어서 사왔다.. 별 효과는 없는것 같다.
아무튼 9일차 끝